Category: 의료/건강

한국만 ‘문 열고 방역’ ‘세금으로 외국인 치료’ 대체 왜?

한국만 문 열고 방역‘ ‘세금으로 외국인 치료대체 왜?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공·사립 병원에 ‘신규 외국인 환자 치료를 무기한 중단하거나 연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한정적인 의료 자원을 아껴 자국민 치료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홍콩은 25일부터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공항 경유도 안 된다. 중국 본토와 마카오, 대만 국적자도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있으면 입국 금지다. 앞서 대만·싱가포르도 외국인 입국 금지 및 공항 환승·경유를 금지했다. 이들은 ‘방역 모범’으로 꼽힌다. 감염원 유입 차단이라는 제1원칙을 지키고 있다.

그런데 한국 정부만 ‘개방 방역’을 고집한다. 국민 세금으로 외국인 치료비 대주는 나라를 한국 외에 찾기 어렵다. 지금 유럽·미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매일 3000명 안팎이다. 코로나 진단 검사비, 임시 생활시설 숙박비는 물론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엔 수백만원 치료비까지 국민 세금에서 나간다. 외국에서 요구한 것도 없다. 그래도 숙박비·치료비까지 세금으로 대준다. 정부는 “외국인을 차별하지 않아야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말장난이다. 애초 입국 금지를 하면 세금 쓸 일이 없다.

왜 이러는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시진핑 방한 등 정치적 고려로 중국에서 오는 감염원을 막지 않은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유럽 등 다른 지역도 막지 못하고 억지와 궤변만 계속하는 것이다. 세계가 한국을 다 막았으니 한국은 세계를 막을 필요가 없다는 식이다. 머리 좋은 공무원들과 관변 학자들이 억지 논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유럽발 입국자 가운데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가 지난 한 주간 58명에서 이번 주 들어 사흘 만에 55명으로 늘었다. 미국발 입국자도 비슷한 추세다. 이렇게 방역에 구멍을 만들면 결국 죽어나는 것은 현장 의료진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사태에서 정부는 희한한 방역을 고집하고 힘든 일은 의료진에게 떠넘기고 있다. 유럽발 입국자는 공항 현장에서 전수조사한다던 정부 방침은 발표 이틀 만에 철회됐다. 공항 시설·인력 부족 사태를 미처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마조마하기만 하다.

중국 눈치 보다 한국이 세계 호구됐다

글로벌 위기 초래한 코로나19

各自圖生 세계서 해법도 난망

中에 휘둘려 원칙 잃은 文정부

세계 각국에 문 열어 감염 폭증

국민 생명·국익 보호 우선 못해

위기 넘는 ‘코로나 징비록’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가 대혼란에 빠져들었다. 각국이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벽을 높이면서 인간과 물자의 자유로운 흐름에 기반한 글로벌 질서가 흔들리는 조짐마저 보인다. 우한(武漢)발 코로나19는 제2차대전 이후 최악의 전지구적 보건 위기다. 이 사태가 곧 끝날지 아니면 1980년대 말 냉전 해체나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역사의 분기점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과거 위기 땐 미국이 리더십을 발휘해 진화했지만, 이번엔 그런 역할을 기대할 수 없어 혼란의 장기화 가능성이 크다. 그런 만큼 각국이 각자도생 상태에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느냐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세계 질서가 형성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사태에서 세계 12위 경제 대국의 위상에 걸맞은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째, 국가가 최우선으로 견지해야 할 국민 생명보호 원칙이 준수되지 않았다. 문 정부는 지난 2월 4일 우한 및 후베이(湖北) 출신자에 대해서만 입국 금지를 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중국대사가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 반대론을 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인적·물적 차단 불필요라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를 내세워 거들었다. 문 정부의 대응 실패는 대만과 싱가포르, 홍콩과 비교할 때 확연히 드러난다. 중국과 경제적 관계가 밀접한 이른바 중화권 국가임도 불구하고 중국인 차단 조치를 했고 그 결과 확진자는 200∼500명 수준이다.

둘째, 전문가 제언을 무시한 채 정치 논리를 앞세웠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0일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통화 때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했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외교적 레토릭으로 보였던 이 발언은 코로나 대응 대중(對中) 원칙이 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9일 국회에서 “초기라면 몰라도 지금은 실효적이지 않다”고 했다. 확진자가 2000명 수준이었는데도 이미 늦었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확진자가 7755명을 기록한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부 방문에선 “전면 입국 금지는 극단적 선택”이라면서 “이를 택하지 않고도 바이러스를 막아내고 있다”고 자찬했다. 중국 등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해 차단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신호다. 국민이 겪는 인적·사회경제적 비용에 대해선 아무런 말이 없다.

셋째, 세계 각국의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에 순응하는 속수무책 외교로 일관했다. 정부 차원의 상호주의적 조치는 없었다. 확진자가 800명 수준이던 지난 2월 24일 한국인 입국 금지국은 이스라엘 등 6개국에 불과했다. 이스라엘이 대한항공기를 회항시켜 한국인을 강제로 돌려보냈는데 외교부는 전화 항의만 했을 뿐이다. 베트남은 아시아나기 착륙을 거부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 총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데도 베트남은 국민 안전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후 세계 179개국이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이스라엘에라도 강력히 항의했다면 다른 나라들도 한국을 만만하게 보지 않았을 텐데 한번 둑이 무너지니 한국은 아무렇게 대해도 되는 ‘세계의 호구’로 전락했다.

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무원칙하게 대응하며 국격은 추락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중국인 입국금지 주장에 대해 “중국이 상호주의로 나올 수 있다”며 반대했는데 중국 지방정부들이 ‘외교보다 방역’이라며 한국인을 격리하자 입을 닫았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일본의 중국인 입국 차단 조치에 대해 “자국민 보호를 위해 과학적·전문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이해한다”고 했다. 그의 논리로 보자면 문 정부는 과학적 조치도, 국민 보호도 팽개친 채 중국 및 세계 각국에 문을 열고 있는 셈이다.

정 총리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시 주석 방한은 우리가 어떻게 코로나19를 이겨내느냐에 따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했다. 문 정부가 중국에 굽실거린 이유가 시 주석 방한용일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문 정부가 시 주석 방한의 유불리를 기준으로 코로나 대응을 했다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이 결과 세계 모든 나라가 중국처럼 한국을 하대(下待)하는 참담한 상황을 맞게 됐기 때문이다. 문 정부가 이런 상황을 지속한다면 코로나19 이후 세계에서 한국은 외교 결정능력이 없는 중국 위성국으로 치부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1876년 강화도조약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코로나 징비록’을 쓰는 자세로 새 원칙을 세워야 한다.

모범 방역우기려고 국민을 또 코로나 험지로 내모나

미·유럽서 2차 波高 오는데 감염원 유입 안 막고 무방비

‘중국 안 막은 것 잘못’ 비칠까 개방방역이 옳다 고집 부려

국경 1차 방어망 열어놓으면 국민·방역당국은 힘겨운 싸움

국내 프로배구 리그에서 뛰던 이탈리아 출신 선수가 “코로나가 겁난다”며 고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 3월 4일이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바보 짓’ 같지만 당시로선 합리적 선택이었다. 국가의 흥망성쇠는 10년 이상 걸리지만 코로나 전장(戰場)에서 나라 처지가 뒤바뀌는 주기(週期)는 한 달도 채 못 된다. 이달 초만 해도 확진자 순위에서 중국 다음이었던 한국이 어느새 9위로 내려앉았다. 하루 이틀 새 영국에도 추월당할 분위기다. 올림픽 메달 순위는 한 칸이라도 오르면 흐뭇했는데, 코로나 순위를 들여다보는 심정은 정반대다.

한국이 확진자 1만명 저지선을 지키며 선방하자 국제사회도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특히 미국 언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때리면서 비교 대상으로 한국의 코로나 진단 능력을 칭찬하는 보도를 쏟아 낸다. “한국과 미국은 똑같이 1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한국이 매일 1만건씩 진단 검사를 하는 동안, 미국은 수백 건도 소화 못해 허덕대는 바람에 코로나 추적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 진단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민간 업체들과 그 업체들의 발목을 잡지 않고 뒷받침한 우리 방역 당국의 유연한 대처는 박수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코로나 발자취를 뒤쫓았다고 승리가 보장되는 게 아니다. 코로나 전투는 감염원을 피해야 이긴다. 대구 신천지 확진자가 수십 명씩 쏟아지기 시작한 2월 19일부터 전 국민이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돌입했다. 시끌벅적했던 번화가가 텅 비었고 드문드문 오가는 사람들도 모두 마스크를 썼다. 크고 작은 행사가 모조리 취소됐고 가까운 친구와의 약속도 미뤘다.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가혹할 만큼 스스로를 가뒀다. 그러는 동안 미국과 유럽 국민은 파티장, 해변가, 스포츠 경기장에서 평소처럼 일상을 즐겼다. 그 차이가 한 달 만의 대반전을 가져왔다.

대구 시민의 희생과 절제도 큰 몫을 했다. 중국 우한에서는 봉쇄를 앞두고 엑소더스(대탈출)가 시작됐는데 대구 시민들은 아무도 막지 않는데도 자기 자리를 지켰다. 외지에 있는 자식들이 모셔 가려 해도 “(대구에) 얼씬도 마래이. 나도 안 간데이”라고 민폐를 거부했다. 중국 우한 사태는 광둥, 저장, 허난성으로 옮겨 붙었지만 대구 대확산은 경북 울타리를 넘지 않았다.

코로나 전투에도 시장 원리 비슷한 것이 작용하며 균형점을 찾아 간다. 코로나 감염원은 확진자가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이동한다. 대구 대확산이 시작된 2월 말부터 한국을 찾는 사람이 급감했다. 코로나가 창궐하니 새로운 감염원 유입이 저절로 차단됐다. 코로나 불씨를 옮긴 중국 사람들이 오히려 한국이 무섭다고 도망가기까지 했다. 이른바 ‘감염 주도형 방역’이 이뤄진 것이다.

이제 코로나 기압골은 또 한 차례 역전이 진행되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표값이 몇 배씩 뛰었다. 25일 신규 확진자 100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숫자가 51명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중국발 1차 코로나 파고에 이어 유럽과 미국발 2차 파고가 밀려올 조짐이다. 확진자 순위는 또 한 번 요동칠 것이다.

국무총리는 “종교, 실내 체육, 유흥 시설은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하라”고 강력 권고했다. 서울시는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에 대해 벌금을 300만원 물리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와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도 청구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국민에게 또 한 번 전투 태세를 갖추라고 독려하고 심지어 엄포까지 놓으면서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원에 대해서는 무방비라는 점이다. 전 세계 179국이 한국에 대해 입국 차단이나 제한 조치를 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일본 한 나라에 대해서만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이제 와서 유럽과 미국발 입국을 차단하자니 중국에 대해 문을 열어 뒀던 잘못을 인정하는 것처럼 비칠까봐 싫은 것이다. 잘못 끼운 첫 단추를 바로잡지 않으면 두 번째, 세 번째 단추도 제 구멍에 맞출 수가 없다. 정부는 개방적이고 투명한 우리 방역 조치가 세계 모범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개방적인 모범 방역이라고 우기자니 국경을 활짝 열어둘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투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는 코로나 전투 능력을 과시하려고 일부러 초소 경계를 안 한다. 최전방 경계 포기로 감염원이 쏟아져 들어오면 후방에선 훨씬 힘겨운 전투를 치를 수밖에 없다. 희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국민과 방역 당국은 많이 지쳐있다. 정부에 애원한다. 코로나 진단 잘했다고 인정할 테니 제발 입국 문턱을 높여달라.

[김창균 논설주간 ck-kim@chosun.com]

숨진 대구 17세 소년 아버지… “병원서 일반폐렴으로 사인 바꾸자고 했다”…사인 논란

숨진 대구 17세 소년 아버지병원서 일반폐렴으로 사인 바꾸자고 했다

사망 소년 부모 “아들, 3주 동안 외출 자제… 마스크 줄 선 뒤 ‘41.5도’ 고열에 시달려”

대구 영남병원이 최근 사망한 정모(17) 군의 사인을 ‘우한코로나(코로나-19)’로 썼다가, 이후 ‘일반폐렴’으로 바꾸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군 사인이 우한코로나라면, 이는 우한코로나로 인해 10대가 사망한 국내 첫 사례가 된다.

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군의 사망진단서에는 ‘코로나 폐렴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이라고 돼 있다. 정군의 사망일시는 지난 18일 오전 11시16분으로, 발병일시는 ‘미상’이다. 정군 부모는 이 사망진단서를 장례식장과 학교에 제출한 직후 ‘사망 원인을 일반폐렴으로 바꿔주겠다’는 영남대병원 측의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정군의 아버지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갑자기 영남대병원 측에서 연락이 와 사망 원인을 일반폐렴으로 바꿔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의료진은 우한코로나로 보고 있다’며 머뭇거렸다”며 “그래서 사망진단서를 처음 우한코로나로 떼 줬는데, 다시 일반폐렴으로 바꿔준다길래 결과를 보고 결정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 감염 여부 드러나지 않아… “마스크 구매 줄 선 뒤 발열증상”

정군의 우한코로나 감염 여부는 현재 명확히 전해지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여러 번 시행한 우한코로나 검사 결과 정군은 음성이었으나, 추가로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일단 미결정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정군은 지난 13일 발열증상을 보여 경북 경산중앙병원을 방문, X선 검사에서 폐렴 징후가 나와 같은 날 오후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정군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혈액투석·에크모(ECMO·인공심폐장치) 등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정군은 기저질환이 없었다다.

정군은 병원을 찾기 전인 10일 밤부터 발열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매한 직후였다. 정군의 체온은 12일 오후 경산중앙병원을 찾을 당시 41.5도나 됐다. 의사는 당시 선별진료소가 닫아 우한코로나 검사를 13일 해야 한다며 해열제 등을 처방했다고 한다.

정군의 부모는 “아들은 내가 운영하는 학원에 한 번 들른 것 외에는 최근 3주 동안 외출한 적이 없었다”며 “우한코로나 감염을 의심하기 어려웠고, 감기약을 먹었는데도 열이 내리지 않아 병원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사망한 17세 고교생, 다행히논란 후 싹 지워진 영상

이윤지 연합뉴스TV 아나운서가 ‘대구 17세 폐렴 사망 환자’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자 연합뉴스TV가 사과했다.

연합뉴스TV는 19일 공식 SNS에 “오늘 오후 ‘폐렴으로 사망한 17세 고교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앵커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점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는 짧은 입장문을 냈다.

앞서 이 아나운서는 이날 뉴스 속보를 전하며 “대구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던 17세 고교생이 다행히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방송이 나가자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 아나운서가 사용한 ‘다행히’라는 표현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해당 발언 부분만 편집된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타고 확산되면서 논란은 더 크게 번졌다. 그러나 연합뉴스TV의 사과가 나온 뒤 현재 온라인상에 퍼진 대부분의 유튜브 영상은 삭제조치 됐다. 대신 여기에는 ‘사용자가 삭제한 영상입니다’ ‘이 동영상은 연합뉴스TV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등의 문구가 뜬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숨진 17세 고교생 부모 체온 41도 넘는데 집에 가라했다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18일 폐렴 증세로 숨진 경북 경산의 17세 고교생 A군의 부모는 고열에 시달리는 아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경산중앙병원에 분통을 터뜨렸다. 병원측이 아들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게 A군 부모의 주장이다.

A군은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숨졌다. 사인은 주요 장기들이 동시에 나빠지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파악됐다. A군의 아버지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12일과 13일에 아들이 고열로 찾아간 경산중앙병원의 ‘처치’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A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지난 10일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밖에서 1시간가량 비를 맞았고, 그날 밤 발열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고 했다.

A군은 이틀 뒤인 12일 오후 6시께 발열 증상으로 경산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시간이 늦어 검사를 받지 못했다. 당시 잰 체온은 41.5도였지만 해열제와 항생제만 처방받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튿날인 13일 오전 발열에 기침 증상까지 생기자 다시 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 찾아가 코로나19 검체 검사와 폐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다.

병원 의사는 “폐에 염증이 있다”며 “더 센 약을 처방해 주겠다. 집에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산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1차례, 영남대병원에서 8차례 등 9차례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A군은 17일 오전 10시께 소변, 피, 객담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소변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나와 질병관리본부는 ‘미결정’으로 판단했다.

A군의 아버지는 “경산중앙병원에서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되기까지 코로나19 검사결과에 얽매이지않고 빠른 처치를 했다면 아들이 세상을 떠났을까 싶다”며 중앙병원 측을 원망했다.

그러나 중앙병원은 “선별진료소를 찾은 12일에는 발열 증상만 있었고 체온이 40도를 넘지 않았다”며 “13일 오후부터 A군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상급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급히 이송했다”고 주장했다.

17세 사망진단서엔 코로나‘···병원 결과 나올때까진 폐렴으로

지난 18일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한 정모(17)군의 사망진단서가 공개됐다. 병원 측은 처음 사망진단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사인으로 썼지만, 이후 부모에게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니 다시 일반 폐렴으로 보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군의 부모는 19일 중앙일보에 아들의 사망진단서를 공개하며 직접사인이 ‘코로나 폐렴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밝혔다.

사망진단서에 따르면 발병 일시는 미상이며 사망 일시는 지난 18일 오전 11시16분이다. 정군의 부모는 아들이 세상을 떠난 날 이 사망진단서를 장례식장과 학교에 각각 제출했다. 아버지 정씨는 “사망진단서를 제출하고 나서 갑자기 영남대병원 측에서 연락이 와 사망 원인을 수정하자고 했다”며 “아직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으니 일반 폐렴이 맞는 것 같다고 해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남대병원에서는 “현 상태 기준에서 사망진단서를 작성해야 해서 일반 폐렴 소견으로 진단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부모와 상의해 결정한 내용이다”고 말했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폐렴 사망 대구 17세 고교생 코로나19 최종 음성판정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방역당국이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17세 고교생에 대해 최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내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사망한 17세 소년에 대해 이날 오전 개최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와 복수의 대학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사망한 17세 고교생은 총 10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전날까지 받은 9번의 검사 결과는 쭉 음성으로 나왔지만, 사망 당일 받은 소변 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소변 검사 결과를 ‘미결정’으로 판단하고, 이 고교생의 검체를 복수의 대학병원에 보내 교차 검사를 진행했다.

영남대병원, 17세 고교생 사인 변경사망진단서 문제 없어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폐렴으로 사망한 17세 고교생 사인을 코로나19에서 일반 폐렴으로 변경한 데 대해 영남대병원이 해명했다.

19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사망한 고교생의 최초 사망진단서 직접 사인은 ‘코로나 폐렴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이다. 수차례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다가 마지막 소변과 객담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와 이를 확인한 진단검사의학팀이 사인을 이와 같이 작성했다. 병원에 따르면 담당 전공의는 질본의 확진판정 유보 판단을 파악하지 못해 양성으로 보고 사인을 코로나19로 적었다.

그러나 몇시간 뒤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판정 유보 판단을 내리고 오늘 여러 검사 기관 교차 검사를 통해 최종 음성 판정을 내리면서 사인도 바꿨다. 질본은 영남대병원 검사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이 있어 진단검사 중단 조치도 내렸다.

병원 측은 오늘 최종판정이 나오기 전 사인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질본이 판단을 유보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다만 폐렴이 코로나19를 포괄하므로 설사 최종 양성 판단이 나왔다 하더라도 사인을 바꾼 사망진단서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지윤이치훈, 이틀새 두 유명인 사망인후염임파선염 거론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 18일 배우 고(故) 문지윤(36)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데 이어 19일 ‘얼짱시대’ 출신 아프리카TV BJ 고 이치훈(32)이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를 알려 충격을 안기고 있다(본지 단독 보도).

이치훈의 정확한 사인은 19일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생전 지난 13일 자신이 운영 중인 아프리카TV에 휴방 공지글을 남겨 임파선염으로 치료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있다.

그는 이날 공지를 통해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에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깁니다. 다들 정말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봅시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이 공지를 올린 지 6일 만인 19일 오전 이치훈은 세상을 떠났으며 몇몇 지인들은 SNS에 이치훈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글을 남기며 애도하고 있다.

앞서 전날 사망한 문지윤도 급성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인후염을 앓았고,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 건장한 성인 남자인 문지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사인이 코로나19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SNS를 활발하게 해오는 등 이번 사망 소식이 갑작스러워 지인들의 충격이 더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치훈의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7시 30분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美FDA “韓진단키트 신뢰도 낮다”···FDA는 비상용 키트 스위스 ‘로슈’로 결정

FDA “진단키트 신뢰도 낮다“···질본 “WHO 권고 진단법

미 의원 “한국 진단 키트, 신뢰도 낮아”

질본 “RT-PCR 진단제재 정확” 반박

FDA는 비상용 키트 스위스 ‘로슈’로 결정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부정확하다는 미국 하원의원의 주장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권준욱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5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WHO(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고 있는 최종 확진 방법은 바이러스 존재 자체를 확인하는 RT-PCR(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 뿐”이라며 “현재 어느 나라도 다른 방식의 진단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신종 코로나 진단자 수를 늘리기 위해 응급용으로 한국의 진단키트를 미국에서 수입해 사용할 수 있냐는 물음과 관련 미국 FDA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마크 그린(테네시)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은 “미 식품의약처(FDA)가 한국의 진단키트 사용은 응급용으로도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마크 의원은 그 근거로 “한국 진단키트는 단일 ‘면역글로블린항체’(immunoglobulin)만 검사하지만, 미국 진단키트는 복수의 항체를 검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지금 유튜브 등에 우리나라 RT-PCR 진단 제재의 정확성과 신뢰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RT-PCR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최종 확진 검사법이며, 현재 어느 나라도 항체 검사나 항원 검사, 또는 신속진단방법으로 진단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국내 승인을 받아서 현재 확진 검사에 사용하고 있는 진단키트 4종류에 대해선 미국 FDA도 지금 승인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중대본의 입장은 국내 사용을 계속 모니터링(관찰)하고 있고 따라서 미국이라고 다른 판단이 나오리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도 비슷한 입장을 내며 “미 FDA가 대체로 수입품의 긴급사용승인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온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지금까지 의약 분야에서 WHO나 유럽과는 다른 독자적인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FDA는 지난 13일 스위스 거대 제약회사 로슈(Roche)의 신종 코로나 검사키트를 응급용으로 긴급 승인했다. 로슈 측은 자료를 통해 “검사는 완전 자동화된 장비를 통해 대량으로 진행되며, 다른 검사들보다 훨씬 더 빠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美FDA “韓진단키트 신뢰도 낮다”···질본 “WHO 권고 진단법”

홍혜걸, 미국 의회 발언 인용하며 우리나라 우한폐렴 진단키트, FDA 기준서 미흡할 수도

하원 청문회서 CDC소장과 의원들이 나눈 대화 인용하며 우리나라 키트 관련자 반론 있어야겠다

몇몇 시민들, 외신 보도 인용하며 정부 깎아내린다비판홍혜걸 국뽕 마인드 벗어나라반발

지금처럼 자화자찬하는 분위기에서 무슨 칭찬을 하고 무슨 협조를 하란 말인지 묻고 싶다

중국발 우한폐렴 창궐과 관련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방식을 문제삼던 홍혜걸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가 미국 의회 발언을 인용해 국내 우한폐렴 진단키트가 미국 FDA 기준에 미흡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홍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현지시간 11~12일에 열린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 우한폐렴 대응 청문회 관련 발언들을 인용하며 “미국의회 증언에서 코리아 찬사 쏟아졌으나 아래 멘트는 의미심장하다”며 “핵심은 우리나라 진단키트가 미국 FDA 기준에서 미흡하다는 것. 이 부분의 사실 여부 확인 이전에 세계최고 권위자들이 참석한 공개석상에서 미국 국회의원이 말한 것이라 보도가치가 충분합니다. 우리나라 키트 관련자들의 반론이 있어야겠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가 인용한 증언은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이 마크 그린 테네시주 하원의원(공화당) 등 미국 하원들과 나눈 대화다. 레드필드 소장은 “한국 테스트가 우리 테스트와 다른 점은 FDA 승인절차”라며 “나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테스트만 정확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그린 의원은 “한국 테스트 방식과 우리 테스트 방식이 어떻게 다르고 (미국 테스트가) 어떻게 더 나은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라고 되묻고, 이에 레드필드 소장은 “(의원이 언급한 것은) 구강, 코, 후두부에 있는 항원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말하는 것 같다. 왜 이런 발병이 일어났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것”이라 답한다.

홍 대표가 남긴 글에는 댓글 논쟁이 활발하다. 몇몇 시민들은 ‘외신들은 국내 대응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 편파적인 부분만 인용해 정부를 깎아내린다’는 식으로 그를 비판한다. 다만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몇몇 의료계 인사들은 “국내에서도 이 문제제기(우한폐렴 진단키트 신뢰성 관련)를 하는 분들이 여러 분 계시는데 공론화되지 않는 것 같다”며 일부 동조의견을 내기도 했다. 홍 대표는 자신의 인용이 ‘정부 깎아내리기’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우한폐렴) 진단키트는 우리나라만 만드나. 국뽕 마인드(국내 대응이 세계 최고라는 생각) 벗어나라. 민주당 립서비스에 환호만 마시고”라는 등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홍 대표를 비롯한 의료계 인사들은 앞서도 정부 초기 방역이 실패했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내놨던 바 있다. 중국발 입국을 전면 차단한 국가와 아닌 국가들(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이 우한폐렴 확산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댓글 등에서 논란이 이어지자 홍 대표는 하루 뒤인 14일 페이스북 글에서도 “사람들은 나에게 비판만 하지말고 칭찬해달라고 부탁한다. 위기상황이므로 대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도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자화자찬하는 분위기에서 무슨 칭찬을 하고 무슨 협조를 하란 말인지 묻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하원 그린 의원 “FDA, 코로나 진단키트 적절치 않다고 밝혀“…한국 정부 사실 아니다

마크 그린 의원 “FDA, 비상용으로라도 미국에서 사용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방대본 뢰성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발언이 와전됐을 수 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바뀌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한국의 진단키트가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단검사의 정확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내 진단검사의 정확도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15일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미 하원 관리개혁위원회가 우한폐렴 사태와 관련해 지난 11일 개최한 청문회에서 마크 그린(테네시ㆍ공화) 의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서면 답변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적절(adequate)하지 않으며, FDA는 비상용으로라도 이 키트가 미국에서 사용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린 의원은 “확실히 기록을 남기기 위해 FDA의 입장은 ‘한국의 진단키트’에 대한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그린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한국의 진단키트 대비 미국이 개발한 키트의 정확성이 더 높다며 “한국 진단키트는 단일 ‘면역글로블린항체(immunoglobulin)’만 검사하지만 미국 것은 복수의 항체를 검사한다”고 주장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 자체를 확인하는 RT-PCR(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방법으로 진단하고 있다”며 “신뢰성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FDA 내 허가신청 진단키트 내역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미국 국회의원 발언이 와전됐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부본부장은 “현재 어느 나라도 항체 검사 또는 바이러스와 관련한 항원 검사, 바이러스 자체를 분리하는 검사, 신속진단법 등으로 진단하지 않는다”며 “일부 유튜브 등을 통해 우리 진단검사의 정확도, 신뢰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쓰는 진단키트 4종에 대해서는 미국 FDA도 승인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미국이라고 해서 다른 판단이 나오리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한편 이날 푸른요양원 80대 환자가 앞선 1, 2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가 다시 양성으로 판정됐고, 분당제생병원을 면회차 방문했던 40대 여성도 음성이었다가 양성으로 판정된 것으로 보고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직원인 A씨(39ㆍ여)는 지난 9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으나, 13일 발열 증세가 나타난 뒤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3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현재 길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우리 의료진 ‘비닐가운’ 입고 발 동동 구르는데… 국산 방호복 ‘138만 벌’ 중국 보냈다..의사마저 사지로 내모나

우리 의료진 비닐가운입고 발 동동 구르는데국산 방호복 ‘138만 벌중국 보냈다

우한폐렴이후 중국 수출량, 52701352배 늘어국내 의료진은 비닐가운 입고 진료

국내 의료진이 방호복 부족현상을 겪는 이유가 중국으로 방호복이 대량 수출됐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한코로나(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나라 방호복의 월평균 중국 수출량이 1352배 폭증했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2016~19년 4년간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수출한 방호복은 4.9t(월평균 0.1t)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우한코로나 사태가 발행하면서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10t과 170.4t이 중국으로 수출됐다. 총 270.4t(월평균 135.2t)으로, 지난 4년간 월평균 수출물량 대비 무려 130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시중 방호복 1벌의 무게는 약 195g이다. 얼추 계산하면 약 138만 벌이 중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1만3000벌 요청했는데 고작 5000벌 받아

이런 상황에서 국내 의료진은 방호복이 부족해 수술복과 비닐옷을 입고 의료현장에서 진료를 벌인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질병관리본부에 방역복 1만3000벌이 필요하다고 다섯 차례나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방호복 부족으로 요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약 5000벌의 방호복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 국내 의료진에게 지급할 방호복이 부족해지자 ‘선별진료소 등의 격리공간에서 검체 채취 시 방호복 대신 가운 사용을 권장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온전한 차폐가 불가능한 보호구로 방역 일선에 서는 것은 소명을 다하는 의사를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행동하는간호사회 역시 “확진자 급증으로 물품 공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차단율이 낮은 비닐가운으로 완화하는 것은 매일 24시간을 확진 환자와 접촉해 간호하는 일선 간호사들을 불안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간호사를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의료진에게 방호복은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 코로나 확진자나 유증상자 검사와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은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진 감염이 발생할 경우 의료 시스템이 붕괴할 수도 있는 만큼 의료진 감염 차단은 방역에서 가장 중요하다.

송언석 의원은 “방호복을 중국에 다 넘기고 우리 의료진에게는 가운을 입으라니,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지 귀를 의심하게 만든다”며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며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돌볼 수 있도록 방호복 등 의료장비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출금지, 생산량 증대, 비축물자 지정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독일과 러시아는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방호복 등 의료용품과 장비 수출을 금지한 상태다.

방호복 대신 가운 입어라중대본, 우한폐렴 검진 의사들에 굴욕 공문

검체 채취 시 가운 권한다공문 파문공보의협 방역 일선 의사들을 사지로 내모나

우한폐렴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검진을 진행하는 공중보건의에게 전신보호복이 아닌 ‘가운’을 착용하라고 권장해 논란이 일었다. 의사들은 “의사라고 코로나바이러스에 안전하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대본은 지난 25일 각 지자체에 ‘감염병 대비 개인보호구 배포 알림’이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이 공문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인보호구 배포와 사용 요령에 대한 내용을 적시했다.

중대본, ‘감염병 대비 개인보호구 배포 알림’ 보내 ‘가운 착용’ 권고

문제는 협조요청 사항이었다. 이 공문에는 우한폐렴 환자를 검진하기 위해 검체를 채취할 경우 ‘전신보호복 대신 가운’을 권장했다. 그러면서 전신보호복은 ‘검역, 이송, 겸역차 소독, 시신 이송에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검체 채취는 우한폐렴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검체를 채취하는 작업이다. 면봉 형태의 도구를 활용해 의심자의 코와 입안을 긁어 분비물을 채취한다. 앞서 방역당국은 의료인에게 전신보호복을 지급했다.

하지만 중대본은 공문을 통해 재차 “보호구 소요량 증가 및 의료기관 건의를 바탕으로 선별진료소, 격리공간에서 검체 채취 시 전신보호복이 아닌 가운 사용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절규… “中에 마스크 보낼 돈은 있고 의사들 방호복 해줄 돈은 없나”

이에 대한공중보건협의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감영 방지를 위한 보호장구 선택조차 의사가 아닌 행정상 권고를 따르게 됐다”며 “온전한 차폐가 불가능한 보호구로 방역의 일선에 서는 것은 공중보건 의사를 진정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공문은 온라인에서도 논란이 됐다.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공문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하고 “이 공문이 거짓 공문이라면 잡혀가겠다”며 중대본을 작심 비판했다. 이 의사는 “의사들을 총알받이로 사용하는 이 정부가 정말 한탄스럽기 그지없다. 의사라고 코로나바이러스에 안전한거 아니다”라며 “중국에 마스크 보낼 돈은 있고, 의사들 방호복 해줄 돈은 없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구·경북 병원 의료인 방호복 부족에 비명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3ㆍ4일 대구에서 7명이 사망했고, 4일과 5일 경북에서 5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5일까지 전국의 사망자 수는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대구(26명)·경북(12명)에서 대부분 사망자가 나왔다.

이처럼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병원의 의사들이 물품 부족을 호소하고 있지만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필수 의료 용품인 의료진용 마스크(N95) 조차도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니 통탄할 노릇이다.

대구지역 병원은 방호복에 부착해 공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전동식호흡장치(PAPR)가 부족해 의사와 간호사들이 서로 양보하고 일하다가 쓰러지기도 하는 실정이다. 방호복에 PAPR을 부착하면 숨쉬기가 훨씬 편하기 때문에 기존 2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 진료를 볼 수 있다.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PAPR 부족으로 더 긴 시간 진료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의사들이 호소하고 있다.

민주노총 의료연대 대구지역본부(의료연대)는 코로나19 중증환자와 고령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곳에서 방호복은 필수인데 물품 자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간호사들은 인공 산소호흡기 모니터는 물론 환자 가래 뽑기와 체위변경, 대소변 처리까지 방호복을 입은 채 격렬한 노동해야 한다. 환자가 위독할 경우 인공호흡을 진행하는 과정에 의료진은 공기감염(에어로졸 감염)에 수시로 노출되기 때문에 안전한 방호복 착용과 숨쉬기 편하게 하는 PAPR은 필수다.

이런데도 의료연대에 따르면 중증환자를 돌보는 현장에 물품 부족으로 방호복과 PAPR, N95 마스크 등 방호물품을 아끼라는 지시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부족한 의료용품을 아껴쓰는 것은 당연하지만 중환자와 몸을 부대끼며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

대구시와 정부가 레벨D 보호복 세트 9만5000개를 대구지역 병원에 보내 대구가톨릭대 의료원 500개, 경북대병원 본원에 300개, 칠곡경북대병원에 200개 씩 배분했다. 대구가톨릭대 의료원의 경우만 봐도 의료원의 간호사가 하루 필요로 하는 보호복만 140여 개나 된다. 여기에다 파견 나온 간호사, 확진자 이송 직원, 선별진료소 직원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양이 필요하다. 9만5000개의 보호복세트는 현장에서 2~3일 만에 소진될 수 있는 수량이다.

대구에서 5일 현재 4500명, 경북에서 1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와 함께 중환자 수도 계속 늘고 있어서 의료인들이 필요로 하는 방호복이 턱없이 부족하다. 국민에게 마스크를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들이 물품 걱정 없이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뭐하나?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美국가안보보좌관 “中 우한폐렴 은폐로 세계 두 달간 피해…바이러스, 우한에서 발병한 것” 책임론 제기

국가안보보좌관 우한폐렴 은폐로 세계 두 달간 피해바이러스, 우한에서 발병한 것책임론 제기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이 초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19)을 은폐에 전 세계에 두 달 동안 대가를 치르게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한에서 발병한 것”이라며 분명한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싱크탱크 해리티지재단 행사에서 우한폐렴에 대한 이야기가 밖으로 새 나가지 못하도록 침묵을 강요당하거나 격리된 의사들에 관한 보도를 인용하며 “유감스럽게도 이번 (우한폐렴) 발병은 우한에서 은폐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두 달의 시간이 있었다면 우리가 바이러스의 경로를 밝히고 중국에서 필요한 협조를 얻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관여하고 우리가 제안한 것처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관여하했다면 중국과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드라마틱하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우리가 이 사태를 깨달았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과감하고 용기 있는 조처를 했고 우리는 중국발 항공편 입국을 금지했다면서 이를 통해 미국은 6∼8주간 코로나19에 대비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관리들과 중국 언론이 초기에 우한폐렴이 중국에서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한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우한페렴 대응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대해 “중국 공산당을 칭찬하다니 보기 좋다”고 비꼰 뒤 “이번 사태를 야기한 것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맨 처음 얻었던 정보는 완벽하지 못했고 이것이 우리를 현재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하고, 우리를 뒤처지게 했다”고 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백악관 안보보좌관 초기 은폐로 대응 지연코로나19 ‘책임론제기

미국 백악관의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CBS등 미국언론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싱크탱크 해리티지재단 행사에 참석해 “중국이 초기에 코로나19를 은폐하는 바람에 전 세계의 대응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에서 유래됐다”고 콕 집어 언급했다.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우한에서 발병한 이번 사태는 최선의 조치를 취하는 대신 은폐됐다”며 중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의 결과로 “국제사회가 대응에 나서는 데 두 달 정도가 소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두 달 동안 우리가 이 바이러스를 계속 지켜보고 중국으로부터 필요한 협력을 할 수 있었다면, 세계무역기구(WHO) 조사단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팀이 현장에 있었다면, 중국과 전 세계에서 벌어진 일을 급격하게 억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중국에서는 방역 관계자나 언론들이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명확히 구별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사설을 실어 미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친중 사대주의 앞세운 나라의 코로나 재앙

정권安保 앞세운 나라의 코로나 재앙

한국과 이탈리아·이란 공통점 전파자 차단하라는 科學 무시 중국 입국금지 않아 위기 자초

대만과 러시아·베트남은 正道 文정부는 이념과 총선에 몰입 빨리 시정 않으면 경제도 붕괴

글로벌 팬데믹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결국 정치가 문제였다. 검진·차단·치료의 전 과정에서 과학적 사고를 우선시한 국가, 반대로 정치 논리와 이념이 앞선 국가의 양상은 판이하게 전개됐다. 사태 초기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을 생각하고 인간 안보(human security) 차원에서 접근한 국가는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정권 안보(regime security)에 집착해 멀리 보지 못한 국가는 실로 참혹한 상황을 맞았다. 처음부터 과학의 순리에 따랐으면 대책도 쉬웠다. 바이러스 슈퍼 전파자를 막았으면 됐다. 과학자와 보건 전문가들은 “피해가 큰 나라들의 공통점은 조기에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쉬운 답을 놔두고 엉뚱한 접근을 하니 꼼수만 남발되고 해법은 꼬였고,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며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위기에 봉착했다. 이탈리아, 이란, 그리고 한국이 대표적이다.

이탈리아는 초기 돈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고 중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하는 조치 대신 제3국을 통한 우회로를 열어뒀다. 외형상 경제와 외교를 핑계로 한 정권 차원의 결정이었다. 이탈리아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통해 항만 인프라 중심의 북부 개발, 나아가 경제 재건을 꾀할 기회를 놓치기 싫었다. 밀라노 무역업체의 13%를 중국인 이민자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도 잘못된 판단으로 이끈 요인이 됐다. 이란 역시 경제적으로 국제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다 보니 쉬운 답을 놓쳤다.

유럽과 중동에서 팬데믹을 주도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이란의 첫 슈퍼 전파자는 모두 중국에서 들어온 감염자로 추정된다. 두 나라는 2월 말에야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는데 결국 당초 꾀했던 눈앞의 이익도 놓치고, 명분과 신뢰도 잃은 뒤였다. 급기야 주세페 콘테 총리는 10일을 기해 6000만 국민을 상대로 전국 이동제한령이라는 초강수를 둬야 했다. 사망률, 전파율 모두 1위인 상황에서 15개 지역 봉쇄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국가 경제를 위해서라는 변명은 멀리 내다보는 판단 능력이 없었다는 자인과 다름없다. 가뜩이나 침체된 이탈리아 경제는 급속히 마비되고 있다. 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또다시 재정위기를 촉발할 가능성도 커졌다.

이란의 대가는 보다 혹독했다. 능력도 안 되면서 섣부른 결정을 내렸다가 고위층 감염, 사망이 잇따르면서 집권층부터 쑥대밭이 됐다. 정권 안위부터 걱정할 판이다. 모하마드 알리 라마자니 다스타크 국회 부의장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메네이의 감염 우려도 커졌다. 의료시스템과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물적 자원도 턱없이 부족해 최악의 위기를 맞을지 모른다. 반면 러시아, 대만, 몽골, 카자흐스탄, 베트남의 선택은 달랐다. 최대 관건인 초기 대응에서 냉정하고 단호한 결단을 내려 중국발(發) 전파자 유입을 차단했다. 이들 국가 경제의 중국 의존도는 이탈리아, 이란보다 결코 낮지 않다. 특히 러시아는 경제뿐 아니라 정치·외교·군사 측면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제1의 우방인 중국과의 국경을 차단하는 과감한 조치를 내렸다.

문재인 정부 역시 과학이 알려주는 정도(正道)를 외면했다. 당연한 길을 피하려니 설명이 구차하게 길어졌다. 해명은 정권의 이데올로기로 포장됐다. 중국과 ‘글로벌 가치 사슬’에 얽혀 있지 않은 나라가 어디 있는가. 다른 방법으로 대처할 일이다. 남북관계의 교착을 푸는 해법도 국민을 지켜낸 뒤에나 할 일이다. 재난이 터졌는데 컨트롤타워가 안이하기 짝이 없는 결단을 내리면 누구보다 고통당하는 이는 국민이다. “안정 단계로 들어간다면 한국은 방역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자화자찬을 듣기에는 이미 희생이 너무 크다.

마스크 대란 40일 만에 나온 대책은 난수표 같고, 현장의 고통은 여전하다. 외교 당국도 한심하다. 어쭙잖은 인도주의, 실리도 못 챙기는 저자세, 코리아포비아 확산을 자초한 무능, 꼬리를 무는 말 바꾸기는 국민의 심리 방역도 무너뜨렸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 국내 거의 모든 분야 산업이 무너질 위기다. 준비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머릿속엔 총선만 맴돌고, 마음속으론 편 가르기 주판알만 튕기고 있다면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우한폐렴 사태로 드러난 우리의 민낯

황승연 객원 칼럼니스트

중국과 공동운명체의 대가인가?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으로 연결된다는 대통령의 말씀이 옳았다

국가의 위기는 아부와 자화자찬과 쇼하기 좋은 때

생필품 조달과 공급을 국가가 통제할 때 어떤 일이 생기나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 못하는 사람들이 세계12위의 경제대국의 경영을 맡은 것이 비극

이 정도인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우한폐렴 사태가 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가 여러 곳에서 삐걱거리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굴러 가는 줄 믿었다. 중국에서 우한폐렴 사태가 발생한 후 여러 전문가 집단에서 경고를 했다. 그러나 국가는 이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치 기본매뉴얼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세월호사태를 보는 것 같았다. 사태가 진전되는 것도 비슷하다. 사태의 본질을 보지 않고 책임을 전가할 희생양을 찾기에 급급하다. 대한의사협회는 ‘감염병 관리의 핵심은 해외 유입 환자 차단’이라고 셀 수 없이 중국인 입국금지를 촉구했다. 지금도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중국발 입국금지를 하지 않으면 우리가 세계로부터 입국금지를 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사협회는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했다. 질병관리본부장도 ‘고위험군이 덜 들어오는 입국 금지가 당연히 좋다’고 했다. 대한감염학회도 ‘입국자 제한 지역을 중국 후베이성 이외지역까지 확대해야한다’고 했다. 모두 무시당했다. 대통령은 ‘방역당국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태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 하였다. 더 나아가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으로 연결 된다”며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중국에 마스크 등의 방역 물품들과 500만 불의 현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더 나아가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이 ‘운명공동체’라고 했다. 같은 민족이고 같은 언어를 쓰는 대만도 말하지 않는 ‘공동 운명’을 언급했다. 대만은 1월에 이미 중국 본토에서 오는 사람들을 제한했고 2월에는 마스크 수출을 금지했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인의 입국을 막지 않았다. 중국인의 입국을 막지 않은 주변국은 아프가니스탄, 부탄 그리고 우리나라라 한다. 이에 대해 ‘중국이 우리나라에게 아주 감사해한다’고 만족해했다. 또 우리나라 방역과 의료 체계가 세계 최고라고 자화자찬을 빼놓지 않았다. 그러나 곧 종식될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긴장을 놓고 있다가 불과 며칠 후에 우리나라는 감염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가 늘었다. 이제는 의사협회의 경고와 같이 전 세계의 50%가 넘는 국가에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고, 방역 물품이 부족해서 전 국민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쩔쩔 매고, 일부 의료진들은 기본 장비가 없어 방호복을 못 갖추고 병원에 투입되는 것을 지켜봐야하는 상황에 까지 몰렸다. 우리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국가 위기는 아부와 자화자찬과 쇼하기 좋은 때

이 문제의 대응에 책임이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사태는 “중국에서 온 한국인이 원인”이라며 중국에 아부했다. 어제 8일은 확진자가 7천명을 넘기고 사망자도 50명을 넘겼다. 주무 장관은 “우리나라의 대응이 다른 나라의 모범사례이자 세계적인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후안무치의 자화자찬이다. “확진자 수가 많은 것은 월등한 진단 검사 역량과 방역역량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이라 했다. 한편, 마스크가 부족해서 마스크를 구하려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이자, 마스크를 쓰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을 바꾼다. 가라앉고 있던 세월호의 선장이 학생들에게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한 말이 떠오른다. 세월호 참사 후에도 발생한 수많은 사고 뒤에, 이러한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들이 모두 헛소리가 되고 말았다. 국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더 중요한 것은 중국에 대한 지원과 배려와 아부였다. 전문가 집단의 말은 ‘정치적인 반대파의 비판’으로 여기고 간단히 무시했다. 우리나라 전체가 세월호와 비슷하게 가라앉고 있다는 느낌이다.

전문가 집단은 있으나 마나하게 되어 버렸다. 핑계거리를 찾기에 여념이 없고, 기회를 포착한 정치인들은 쇼를 시작했다. 서울시장은 신천지의 교주를 살인죄로 검찰에 고발하는 쇼를 하고, 경기도지사는 90세가 다 된 이 교주를 체포해 강제 검체 채취를 하겠다고 경찰 200명을 이끌고 몸소 출두하는 보여주기 쇼도 했다. 쇼를 하고난 후 그의 지지도가 올라갔다고 한다. 퍼주기 쇼도 있다. 경남지사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백만 원씩 총 51조가 소요되는 예산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하자고 쇼를 했다. 그들에게 지금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고 있습니다’라며 쇼하기 좋을 때다. 이런 쇼의 기회를 놓칠 사람들이 아니다. 그런데 중국발 입국금지를 하지 않아 이렇게 많은 환자와 사망자가 나오게 한 사람은 왜 살인죄로 고발하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중국의 많은 지방의 성 정부가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며, 한국인들의 집이 각목으로 봉쇄되고 있는데도, ‘외교보다 방역’이라 주장하는 중국에는 끽소리 못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민낯인가? 우리나라에 호감을 갖고 있던 국가들 중 100개가 넘는 나라가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해외 출장과 여행이 중지되고 외국인의 방문도 취소되었다. 그래도 정부는, ‘우리나라가 가장 투명하고 잘 대응하고 있다고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될 것이고 지금도 세계 각국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며 자화자찬 중이다. 이 와중에 손자에게 줄 마스크를 구하러 나온 할머니는 마트와 약국을 돌아다녀보지만 ‘마스크 없음‘, ’입고날짜 모름“이라는 안내문만 보고 온다.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되었던가? 이것이 우리의 민낯인가?

‘우한폐렴’은 안되고 ‘대구코로나’라고?

정부는 우한폐렴, 중국폐렴, 우한코로나바이러스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코로나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 써야한다고 하였다. 중국에 대한 사대가 끝이 없다. 그러나 대구에서 확진환자가 늘었을 때 정부는 즉시 ’대구코로나‘라고 하였다. 중국 우한에서 폐렴을 동반한 괴질이 처음 확인되었다 해서 세계 각국의 언론에서 ’우한폐렴‘이라 불렀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지나치게 명칭에 대해 과도하게 사대주의적으로 반응하여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고 우겼다. 헷갈리게도 사스도 메르스도 모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였다. 뭘 알고 말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오로지 중국에 사대하는, 비전문가들이 전문 영역에서 엉뚱한 결정을 하고 있다. 중국의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에, 자국을 발원지로 단정할 수 없다는 말을 하면서 ‘우한폐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참의원 ‘야마다 히로시‘라는 사람은 중국이 우한폐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전 세계의 전염병 상황이 심각하게 된 탓을 일본과 한국의 대응 미숙으로 돌리려 한다며, 발원지를 알 수 있도록 ’우한폐렴‘이라 불러야한다고 했다. 지난 6일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국이 ’우한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한 것은 바로 중국 공산당‘이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세계 각국은 그 책임을 뒤집어씌우려는 중국의 의도를 지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정부는 처음부터 우한폐렴이라 쓰지 말자고 하면서, ’대구코로나’라는 단어는 너무 쉽게 사용하였다.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바로 취소한다했지만 대구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이 사대주의는 어디서 왔을까?

‘한타바이러스‘는 우리나라 한탄강 유역에서 처음 확인했다는 바이러스로 설치류가 옮기는 유행성출혈열을 일으키는 RNA바이러스의 한 속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전쟁 당시 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증이 유행하여 미군만 수천 명이 감염되고 수백 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고 지금까지도 의학계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당시에 중공군에게도 이 감염증이 퍼져 한강 이남으로 넘어오지 못했다는 얘기도 있다. 전방에서 군대생활을 하는 동안 맞는 예방백신 주사가 있는데 우리나라 녹십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 예방접종인 한타박스(Hantavax)이다. ’우한폐렴’을 못쓰게 한다면 이 ’한타바이러스’라는 단어도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요청해야하지 옳지 않은가? 청와대의 정책 참모들이 한타바이러스에 대해 알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몰라서 대통령이 제대로 판단하도록 조언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방역보다 외교가 우선인 사람들이라서 과학으로 판단하지 않고 이 자리에 정치적 색안경을 가져다 놓았을까? 국민들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이들이 한타바이러스를 안다 하더라도 중국사대주의에 쩔어 ‘우한폐렴’이라는 단어를 허용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묻고 싶다. 왜 우리나라 ‘한탄’은 바이러스 명칭에 사용되는데 왜 ‘우한’은 안 되는가?

과학은 계급투쟁이 아니다. 과학을 계급투쟁의 정치로 설명하려하니 신화와 미신만 남는다. 중국 특히 대약진 운동과 문화혁명 때의 중국과 현재의 북한이 그렇다. 우리도 점점 그 수준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 그럴 필요가 있을 수도 있겠다. 그들이 바라는 통일을 이루려면 서로 수준을 맞춰야하니, 고집스런 북한의 수준을 끌어올리기보다 우리의 수준을 끌어내려 맞추는 것이 쉽지 않겠나? 현 정부에서 모든 일을 판단하면서 그 준거집단이 첫째가 북한이고 둘째가 중국인 것으로 보인다. 우한폐렴 사태가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의 대통령의 자질과 능력에 의심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청원에 146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를 했다한다. 우한폐렴사태로 드러난 우리나라의 민낯이다.

마스크의 조달과 공급을 국가가 통제할 때

프랑스 혁명을 주도한 로베스피에르는 루이 16세와 마리 앙뜨와네트를 단두대에서 처형시키고 정권을 잡아 평민들로 이루어 진 국민공회를 이끌었다. 당시에 생필품 가격이 올라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자 우유가격을 올리는 상인을 처형하겠다는 시행령을 발표하여 우유가격을 잡았다. 시민들은 그의 정책에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젖소 사육업자들은 사료비도 안 되는 젖소 사육을 포기했다. 우유 공급량은 줄어서 시민들의 불만은 더 커졌다. 그러자 로베스피에르는 사료로 사용되는 건초 값을 내리라고 명령했다. 농민들은 인건비도 안 나오는 건초 생산을 중단했다. 우유 가격은 더욱 크게 올랐다. 로베스피에르에게 보냈던 열광은 분노로 변했다. 갓난아기들에게 먹일 우유도 구할 수 없게 된 시민들은 로베스피에르에게 책임이 있다며 그를 찾아내어 단두대에서 처형했다. 이 얘기는 수요와 공급이 결정하는 가격에 국가가 오만과 객기를 부리며 개입하면 시장의 복수가 기다린다는 교훈으로, 경제원론 시간에 자주 듣는 일화이다.

이와 비슷한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 5일 어떤 한 마스크 생산업체는 ‘조달청이 생산원가 50%정도만 인정해주겠다는 구매가격을 제시하고 일일 생산량의 10배에 달하는 생산 수량 계약을 요구했다며 이에 마스크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정부는 마스트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라 마스크 제조사의 공적 의무공급 비율을 총 생산량의 80%로 높이고 계약을 조달청이 전담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 회사는 치과용 마스크를 제조하는 회사인데, 치과에 판매하는 것도 불법이라고 지침을 변경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과 수량을 제시해서 부득이 생산중단을 결정했다한다. 이 회사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직원을 채용하고 급여의 1.5배를 지급해야하는 연장근무도 시키면서도, 또 최근에 마스크 대란 때문에 높아진 원자재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원자재를 사용하지 않았다 했다. 생산량의 80%를 공적 의무공급 물량으로 공급해야하니 기존의 계약을 취소해야하고 큰 손해를 보는 상황에 놓였다. 치과의사협회는 마스크 공급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할까봐 비상이 걸렸음에 틀림없다. 이 회사의 생산 중지 선언이 보도되어 문제가 커지자 정부는 “계약서 수량 표시에 착오가 있었다”고 대응했다.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생산비용에 대한 보상은 충분치 않으면서 유통업체에는 넉넉한 이윤을 보장해줘서 형평성이 무너졌다고 호소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통마진이 적정한 수준인지 점검해보겠다’고 했다. 이것이 국가적 재난을 앞에 두고 벌어지는 우리의 민낯이다.

중국인 제자에게 걸려온 전화, “마스크 보내드릴까요?”

마스크를 사려고 수백 명이 줄을 서 몇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이 중국의 언론에도 나왔는지 북경에 살고 있는 필자의 중국인 제자에게서 ‘마스크 좀 보내드리겠다’고 주소를 알려달라는 전화가 왔다. 할 말을 잃었다. 광장에서 열리는 집회는 막으면서 마스크를 사려고 광장에 모이게 하는 모순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모순이 어디 한 둘일까? 마스크의 약국유통에 어떤 회사가 전국 70% 이상을 담당한다고 한다. 이 회사에 대한 특혜가 아닌가 하는 논란이 일자 정부는 배송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했다. 식약처 등 관련부처와 도매업체들 그리고 약사회 등이 참여한 회의에서 최종 합의 결정했다는 형식적인 모습은 다 갖췄다. 그러나 이 회사가 특혜를 받은 것이라는 의심 끝에 회사의 대표가 누구인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이 정부에서 그간의 숱한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났다. 역사적 국난 속에서 이번에는 세간의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빈다.

지금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마치 세월호의 선장과 같고 장관들은 세월호의 선원들 같아보인다. 세월호사태 후에도 그렇게 많은 일들을 겪고도 우리나라가 또 재난 앞에서 오판과 무능으로 일관한다면 우리나라는 얼마나 한심하고 슬픈 나라인가? 세계 12위의 경제대국 산업국가인 우리나라가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의 능력부족 이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또 일부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이 이 재난을 자신이 쇼를 할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을 보고 기생충보다 못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묻고 싶다. 당신들은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나? 대부분 열심히 국민들만 바라보고 하겠다고 한다. 국민을 위한다면 전문가에게 의견을 구해야하고, 그 의견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를 좀 하셔야 한다. 능력이 안되고 공부도 안하는 사람들이 하는 정치의 결과를 지금 보고 있지 않는가?

황승연 객원칼럼니스트(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文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국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나?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국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나?

중국발 우한폐렴으로부터 보호해 줄 최소한의 보건용품인 마스크 수급조차 어려워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의 대처를 자평했다. 전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우리나라 방역관리체계는 효과적으로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대응이 다른 나라의 모범 사례이자 세계적인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화자찬한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자축 분위기와는 반대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나라는 현재 100개국을 넘어섰다. 또한 이날 중국발 우한폐렴의 국내 총 확진자는 7382명으로, 사망자는 51명으로 늘었다. 박능후 장관은 이와 관련 “환자 수가 많은 것은 월등한 진단검사 역량과 철저한 역학조사 등 방역역량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추세적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 추세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적으로는 여러 나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증폭시키는 행동들이 일각에서 있었지만, 국민들께서는 흔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구, 경북을 비롯해서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된다는 것은 보다 큰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종교 등 다중 밀집 행사는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고맙게도 많은 종교단체들이 잘 협조해 주고 계시지만 여전히 계속하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도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중국발 우한폐렴을) 잘 막아오다가 신천지로 뚫린 형국”이라며 “그래서 가장 압도적인(압도적으로 많은) 검사로 인해서 확진자 수도 당연히 많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것은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초기에 그만큼 많이 검사를 하고 확진자를 판명을 하기 때문에, 치사율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됐다”고 해석했다. 그는 “그래서 전 세계가 인정하고 주목하는 것이 한국의 지금 방역체계이고, 또 그런 검사 또 이런 시스템을 가장 모범적으로 지금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코로나, 안정되면 모범사례또 자찬안정 안 되면?

“곧 종식될 것” 한 달 만에 “낙관은 금물” 오락가락… 신규 확진자 줄자 또 셀프 칭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우한폐렴(코로나-19)과 관련 “현재의 감소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월28일 916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어제 3월8일 248명으로 추세적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코로나-19 초기대응이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자 또 다시 자화자찬한 것이다.

문 대통령, 코로나 오락가락 전망

문 대통령은 다만 “아직 낙관은 금물이다. 대구·경북을 비롯해서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경제계 간담회에서 “코로나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전망 때문에 국민이 혼란을 겪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시행된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 “여러 모로 불편하실 것이고, 1인당 (주)2매의 분량이 부족한 분도 많을 것”이라면서 “감염병의 빠른 확산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라고 밝혔다.

‘마스크대란’ 지속되는데…”앙보·배려해달라”

이어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넓게 이해하고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특히 청와대를 비롯한 공직사회부터 보건용 마스크가 권장되는 경우 외에는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솔선수범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마스크 공급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방역당국이 권장하는 마스크 사용지침을 많이 참고하시고 따라주시기 바란다”면서 “종교 등 다중행사는 국민들께서 조금 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스크 5부제로 계속되는 마스크대란을 안정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 인구가 5160만여 명(2018년 기준)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요일제를 시행하는 월~금 하루평균 구매 대상은 단순히 계산해도 1000만 명이 넘는다. 그런데 하루 공적물량 공급 대상은 400만 명(1인 2장)이 최대다. 하루에 600만 명 이상은 약국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하는 셈이다. 그나마 현재 하루 150만 장을 공급 중인 대구·경북과 의료진 등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수치다.

“文, 마스크 구입 현장 나가봤는가”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마스크 구입하기 위해서 한번 현장에 나가보았는가. 5부제를 한다 했지만, 이분들은 산수도 잘 못하는 것 같다”며 “그 어디에서 2장씩 준다는 말인가. 국민을 우롱하면 안 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일본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정부가 일본인의 무비자 입국을 금지하는 등 대(對)일본 입국제한 조치를 취한 뒤 처음 열린 수·보회의여서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의 친서 교환 이후 5일 만에 다시 벌어진 ‘발사체 도발’에도 침묵했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왜 그토록 북한에는 관대한가. 일본의 외교조치에 당당한 만큼 북한의 무력도발에는 왜 당당하지 못한가”라며 “이번에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친서에 넋을 놓고 헤매다 뒤통수를 맞았다”고 꼬집었다.

마스크로 분노한 국민 앞에서 정부는 또 성급한 자화자찬

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다. 국민은 “살다 살다 배급제까지 본다” “이게 한국 맞느냐”고 한다. “일주일에 마스크 두 개로 어떻게 버티느냐”는 걱정도 쏟아진다. 하지만 마스크 5부제 시행 하루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과는커녕 “빠른 진단 검사” “진단비 무료” 등을 말하면서 “우리의 대응이 다른 나라의 모범 사례이며, 세계적 표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구 외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100여국에서 한국인을 입국 금지시킨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나. 자랑거리가 있다면 상황 종료 후 해도 늦지 않다. 성급하게 “메르스 때보다 잘한다” “곧 종식된다” “방역과 경제 둘 다 놓칠 수 없다”고 큰소리치다 이 지경이 된 걸 벌써 잊었나. 잘된 것이 있다면 한국 의료진이 칭찬받아야지 정부가 왜 나서나.

코로나 확진자 발생 50일이 다 돼 가는데 제조업 세계 5위, 마스크 생산 능력 세계 2위라는 한국이 아직도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건 정부의 상황 오판(誤判)과 문제 해결 능력 부재 때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마스크는 수요를 감당하기 충분한 생산 능력이 있다”고 했다. 다음 날 기획재정부는 마스크 수출 금지 조치 등을 발표하며 “공적 마스크 물량을 28일부터는 본격 유통·판매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줄 서기 대란’이 벌어졌다. 결국 가수요까지 일어났다.

경제활동인구가 2800만명인데 마스크 생산 능력은 하루 1200만개다. 평상시엔 충분해도 이런 비상사태에선 역부족이다. 국민 불만이 폭발하자 문 대통령은 “수요만큼 충분히 공급할 수 없다면 현실을 알리고 이해를 구하라”고 말을 바꿨다. 처음엔 대리 구매를 금지했다가 대통령 한마디에 노약자 대리 구매를 허용하는 등 우왕좌왕했다.

마스크 부족 근본 해법은 획기적인 공급 확대뿐이다. 대만의 경우 중국의 우한 봉쇄 다음 날인 1월 24일 마스크 수출 금지 조치를 발동하고, ‘마스크 여분 지도’를 배포하면서 ‘1인 일주일 두 장, 장당 200원씩에 구매’ 대책을 내놨다. 동시에 정부가 직접 마스크 제조기 90대를 구입해 민간 공장에 기증해 생산 설비를 확충했다. 하루 390만개 수준이던 대만 마스크 생산량이 820만개로 늘었고, 4월부터는 1200만개가 된다고 한다. 발 빠른 정부 대응 덕분에 대만은 성인 2장, 아동 4장이던 1인당 주당 마스크 구매 수량도 5일부터 한 장씩 더 늘렸다.

올해 정부 예산이 512조원에 이르고, 코로나 추경도 8조원이 넘는다. 포퓰리즘에 날린 세금의 100분의 1만 투입해도 마스크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아닌가. 대만 사례를 보면 마스크 대란은 불가항력이 아니라 정부 능력의 문제다.

걱정했던 일 터졌다…공항선 무증상 中유학생, 이틀뒤 확진

걱정했던 일 터졌다공항선 무증상 유학생, 이틀뒤 확진

발열 등 증상없어 공항 통과 후 버스탑승

지난달 28일 검체 채취 후 이틀 뒤 확진

강릉시, 입국 중국인 유학생 전원 선별검사

강원도 강릉에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유학생은 이틀 전 진행한 선별 진료에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코로나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었던 터라 입국 후 공항 열감지기를 그대로 통과했지만, 선별진료소에서 채취한 검체 검사를 통해 뒤늦게 감염을 확인했다. 지난달 말부터 입국해 대학 기숙사와 자택에 격리된 중국인 유학생 중 신종코로나에 확진된 첫 사례다.

강릉시에 따르면 가톨릭관동대 소속 중국인 유학생 A씨(21)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15분 중국 선양 타오센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이날 오후 2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가톨릭관동대가 준비한 버스 편으로 강릉으로 이동했다.

당시 버스에는 이 대학 유학생 담당자와 학생 2명, 버스 운전사가 동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코로나 증상이 없었던 A씨는 28일 오후 6시30분쯤 강릉아산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때도 발열 등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이후 강릉 소재 대학으로 이동한 중국인 유학생 수가 많지 않아, 입국한 유학생 45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체 조사를 했다”며 “신종코로나 증상이 없었던 학생을 선별 검사를 통해 찾아내 다행”이라고 말했다.

A씨는 입국일인 28일 오후 7시 8분 기숙사에 입실했다. 기숙사에 들어가기 직전인 오후 7시 2분쯤가톨릭관동대 창조관 지하 1층 편의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일 오전 4시 검체 결과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중국인 유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른 대학에서는 검체 조사를 하지 않았으나 우리 지역 대학교들은 전원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에서는 A씨를 포함해 신천지 예수교 교육생, 40대 의료기관 종사자, 대구 거주자로 강릉에 사는 딸의 집을 방문한 50대 여성 등 4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릉의 모 병원 직원인 B씨(35)는 지난달 22일 목이 간지러운 증상과 인후통, 기침으로 폐렴이 의심돼 검체를 채취해 이날 양성이 나왔다. C씨(21)는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이자 신천지 교육생이다.

강릉시는 확진자 4명을 모두 삼척의료원 음압 병상으로 이송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과 주민센터를 긴급 방역했다. 또 경로당 등 공공시설을 모두 폐쇄하고, 종교행사 참석이나 다중시설 이용 이용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종권 기자, 강릉=박진호 기자 choigo@joongang.co.kr

대학 내 코로나 확진자 13중국인 유학생 포함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국내 대학에서 총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국내 대학에서 대학생 7명, 대학원생 3명, 중국인 유학생 1명, 교수 1명, 대학 교직원 아파트 거주자 1명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날 강릉에 있는 가톨릭관동대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학 이름이 공개된 곳은 총 7곳이다. 부산대 교수,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교직원 아파트 거주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수원) 대학생, 포항공대(포스텍) 대학원생, 가톨릭관동대 중국인 유학생, 안동대 대학생 등이다.

이밖에 대구 지역 대학생 3명, 울산 지역 대학생 1명, 경주 지역 대학생 1명, 대전 지역 대학원생 1명 등이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당 지역 대학에 다니거나, 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무증상자로 간주해야 한다면서 각 대학 기숙사나 원룸에 머물도록 해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유학생은 지난달 28일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했고, 학교가 준비한 버스 편으로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나 이때까지 무증상이었다. 그는 이틀 뒤인 이날 기숙사에서 검체 결과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중국인 9000여명이 이번 주에 입국할 예정이다. 아직 중국에서 한국 대학 유학생 3만3000여명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교육부가 유학생 출국을 자제시키기로 협의했으나, 학업 계획을 이미 세운 유학생들은 예정대로 입국할 전망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국민은 지켜보고 있고, 국민은 분노로 일어나고 있다

국민은 지켜보고 있고, 국민은 분노로 일어나고 있다.

문정권은 중국몽을 위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주권을 포기하였다

중국발 우한 폐렴이 대한민국에서 급격하게 확산되어 경제와 국민의 일상이 멈춰가고 있다.

한국 여권이면 전세계 거의 어디라도 무비자로 갈 수 있었던 나라가 전세계에서 통제되기 시작했다.

신속히 중국인 입국을 차단한 모든 국가들은 대부분 급격한 확산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 지경이 되어도 중국인과 중국에서의 입국을 차단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이 확산의 책임을 특정 집단과 특정 지역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국민도 다 알기 시작했고 더이상 그들이 속이려고 할수록 역풍이 불 것이다.

[문재인 탄핵 청원]이 단 이틀 만에 100만 명이 넘은 것이 그 실례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 정부의 사람들은 이전 정권의 전염병과 국가 재난에 대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었다.

지금 국민의 생명과 국민적 공포와 경제적 치명상에 대해 대통령과 정권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단순한 감정적으로 희생양을 찾아서 책임을 지라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과 이 정권은 중국몽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국민의 생명을 포기한 것이다.

또한 당연히 국가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위해 중국인 입국 금지를 안한 것은 주권을 포기한 것이다.

거기다가 국내에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도 여전히 중국에 마스크를 보내는 행위는

이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할 때 국민으로서 납득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일이다.

“박근혜 정부, 국민의 생명-안전 지키는 데 완벽하게 실패” “불통-무능이 키운 질병”

“‘메르스 슈퍼전파자’는 다름 아닌 정부 자신”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가 현실을 바로잡는 출발점”

이전 정부에 대해 문대통령이 직접 했던 발언들이다.

지금은 그 당시와 비교도 할 수 없이 불통, 무능이며, 아직도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는 정부야말로 ‘우한 폐렴 슈퍼전파자’라고 분노하며 지금 시간에도 국민들은 [문재인 탄핵 청원]에 동참한다.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도, 특정 집단이나 특정 지역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지말라.

국민은 지켜보고 있고, 국민은 분노로 일어나고 있다.

“자국민 보호 못하는 무능한 문재인 대통령은 내려와라”…’文 탄핵 국민청원’ 동의 50만 돌파

자국민 보호 못하는 무능한 문재인 대통령은 내려와라“…’탄핵 국민청원동의 50만 돌파

민심 들끓으면서 한 시간에 약 1만명 넘게 급증주말 전 100만명 달성은 시간문제인 듯

탄핵 청원 글쓴이 더 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어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국민청원 뿐 아니라 인터넷상에선 좌우 가리지 않은 수많은 네티즌이 대통령 향한 분노 드러내고 있어

한 네티즌 , 계속 이런 식으로 하다간 탄핵 당하고 감옥 갈 준비해야 한다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하고, 사망자도 11명이나 발생하는 등 사태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는 ‘뒷북 대응’, ‘중국 눈치 보기’로 대표되는 무능한 대처로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주장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26일 오전 50만명이 넘는 국민이 탄핵에 동의했다. 전날(25일)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은 뒤 하루 만이다. 한 시간에 약 1만명 넘게 급증하는 증가 추세를 봤을 때 주말 전 100만명 달성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이날 오후 12시 55분 기준 총 51만 5370명이 동의했다. 글쓴이는 청원 게시물을 통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며 “이번 우한폐렴 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 국내에서는 마스크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품절상태가 지속되어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 데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하였으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또한 전세계적으로 총 62개국이 중국인 입국금지,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행했음에도 정부는 국제법을 운운하다가 전세계 수많은 나라들이 입국금지 조치를 내놓자 눈치게임하듯 이제서야 내놓은 대책이라는 것이 ‘후베이성을 2주내 방문한 외국인 4일부터 입국 전면 금지’라는 대책이라니!”라고 개탄했다.

또 “이미 우한지역 봉쇄 직전 빠져나간 중국인이 500만명이 넘는데, 이미 봉쇄한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제한만 둔다면, 그 외의 지역에 있는 모든 중국인들에게는 계속 한국을 드나들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자유로이 개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가 아닌가?”라며 “정말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금지했어야 한다. 더 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탄핵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 국민청원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선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을 제외한 좌우를 가리지 않은 수많은 네티즌이 문 대통령을 향해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문재인 계속 이런 식으로 하다간 탄핵 당하고 감옥 갈 준비해야 한다”며 “폭동 일어나기 전에 중국인 입국금지 시행하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국민 사용할 마스크도 부족해 죽겠는데, 중국에 마스크 갖다 바치는 문재인이 정녕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나?”라며 “무능한 문재인은 하야하고 중국으로 이사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문재인 탄핵 촉구 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