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정교분리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감옥 가도 좋다, 그럼 교회가 일어날 것이니”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국가 전도하려니 저항이…”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최근 자신의 SNS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지지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언론 등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독교인인 김 대표는 “전신갑주를 단단히 입고 죄와 항상 싸워 이긴 상태가 평안” “교회가 일어나 주십시오. 교회만 생명을 건 결단만 한다면 세상은 빛으로 덮을 수 있을 것” “지금까지는 개인 전도만 해왔는데, 국가를 전도하려니 역시 저항이 좀 더 있네요” 등 글들에 자주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김상현 대표는 지난 2017년 ‘기독교와 부(富)’를 주제로 한 본지의 기획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아래와 같이 숨김 없이 드러냈었다.

“신앙을 갖기 전에도 전 나름대로 윤리적으로, 남들한테 피해주지 않으며, 정말 착하게 살려고 했었습니다. 남들 눈에도 그렇게 보였을 테고. 돈을 많이 벌어도 좋은 일에 쓰겠다고 다짐했으며, 불의한 사회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좀 ‘나은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죄인의 괴수? 네, 제가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했던 저의 선은…, 위선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그는 “구원이 필요하다는 게 명확해 지면 모든 게 쉬워집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돈이나 명예, 세상적인 성공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등 기독교인으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5557

“감옥 가도 좋다, 그럼 교회가 일어날 것이니”

“사회와 기독교계에 사회주의 팽배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에 큰 위기감
내 SNS 메시지 논란 되길 바랐다”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를 26일 만났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SNS 글들이 최근 알려지며 화제가 된 인물이다. 창업에 성공한 젊은 사업가는 왜 대통령과 이 정부를 비판하는 것일까? 특히 김 대표의 SNS를 보면 그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크리스천투데이가 그와 인터뷰한 이유다. 아래는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와의 일문일답. 두 번에 걸쳐 보도한다.

-정부를 비판하는 이유가 있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약 2년 전부터 사회주의 사상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사회주의가 우리 사회는 물론, 기독교계에도 팽배해 있다고 느꼈다. 사회주의는 그 뿌리가 무신론이기에 우리를 기독교 신앙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그래서 개인 SNS에 그런 생각들을 하루나 이틀에 하나씩 올려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자주 글을 쓰는 것 같다. 비판 수위도 높은데.
“일본과의 지소미아(GSOMIA,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로 큰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이고 한미일 동맹으로 그것을 굳건히 해 왔다. 그런데 이 정부가 지소미아를 파기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를 공산화 시키려고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냥 두면 국가의 정체성을 바꿀 것 같았다.”

-이렇게 논란이 될 거라 예상했나?
“논란이 되길 바랐다. 그래야 내 메시지가 전해질 테니까. 그 전엔 글을 써도 별로 화제가 되지 않아 안타까웠다. 지소미아 파기 소식을 듣고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했었다. ‘절 이 땅에 심으시고 이 나라를 살려주세요’라고. 나중에 보니 아내도 같은 기도를 했더라.”

-두렵지는 않나?
“내 메시지만 퍼진다면 감옥에 가도 좋다. 어떤 일도 각오하고 있다. 어차피 모든 게 다 하나님 것인데. SNS에 글을 계속 올리니까 누가 그걸 캡쳐해서 ‘국대떡볶이를 불매하자’고 공유했다. 그러자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식으로 기사까지 났다. 속이 상했지만 한 술 더 뜨기로 했다. 그런 비난에 위축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지금 나는 ‘나 좀 잡아가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교회가 일어날 것이고, 이 메시지는 더 퍼질 것이다.”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면 그 말도 맞다. 그러나 돈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소송 때문에 돈이 더 들어간다. 이 싸움을 이길 때까지 허락하신 모든 걸 다 할 것이다. 결국 이 메시지가 퍼지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이해 못해도 언젠가 많은 이들이 이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께 돌아왔으면 좋겠다.”

“예수 부끄러워하는 기독교인들에 화나
내가 예수 믿는 것 모든 이들 알았으면
국대떡볶이 매출 더 늘어… 예수님 때문”

-그래서 기독교 신앙을 공개하는 것인가?
“교회를 다니면서 가장 분했던 게 예수님을 부끄러워하는 기독교인들이 있다는 점이었다. 내가 전도를 많이 하니까 ‘그럼 사람들이 싫어한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라’고 날 책망했다. 그러나 만약 내가 말로 전도하지 않았다면 지금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하나님께 ‘제가 예수 믿는 것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알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게 내 소원이다. 기왕이면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알았으면 좋겠다. ‘그런 다음 제 영이 필요하시면 그 때 거두세요, 그로인해 단 하나의 교회라도 깨어날 수 있다면 하나님 절 그렇게 사용해 주세요.’ 이런 기도였다. 그런데 지금 내가 예수 믿는다는 걸 수많은 이들이 알게 되었다. 경이롭다. 나와 내 아내는 정확하고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

-국대떡볶이 매출은 어떤 상황인가?
“늘고 있다. 욕하는 전화보다 격려의 전화가 압도적으로 많다. 20인분씩 포장해 가시는 분도 있다. 인증샷을 찍어 올리기도 하신다. ‘국대떡볶이 살려야 한다’고 광고해주시는 유튜버들도 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예수님 때문이다. 이것이 영적 전쟁의 원리다. 사람들은 이걸 모른다. 이번 사건에 있어서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그러므로 거짓과 음해에 위축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단호하게 꾸짖을 것이다. 만약 내가 사과하면 그것은 사람들을 더 혼란스럽게 할 것이다. 그런 사과는 또 다른 거짓이며 굴복인 까닭이다.” (계속)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5673

“왜 교회의 정치참여 근본적으로 차단하려 하나?” (정교분리 논란 관련 토론회)|

정교분리 원칙, ‘종교에 대한 국가의 불간섭

어느새 국가에 대한 종교의 불간섭으로 변질돼

한국교회, 독립운동부터 민주화까지 정치 투쟁

교회 지도자들, 모든 언행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국교회가 나아갈 모습과 역할을 위한 시국선언(교회와 정치) 논란에 대한 토론회’가 2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공동대표) 사회로 임성택 박사(KC대학교 전 총장)가 ‘정교분리와 교회 정치투쟁의 당위성’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임 박사는 “기독교 일각에서 주장하는 정교분리의 원칙은 근거없고 까닭없이 왜곡되고 변형돼 있어 우려를 표한다”며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정치와 종교는 무 자르듯 명백하게 분리시킬 수 없고, 상호 책임과 의무로 연결된 유기적 관계”라고 전제했다.

임 박사는 “정교분리는 미국 연방수정헌법에서 비롯됐다. 그 시점에서는 종교가 국가에 대해 우월적 지위에 있었다”며 “당시 정교분리는 국가가 국민의 세속적·현세적 생활에만 관여할 수 있고, 내면적·신앙적 생활은 개인의 신앙과 양심에 맡기고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국가의 종교적 중립성 내지 비종교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종교에 대한 국가의 불간섭’에서 출발한 이 정교분리 개념이 시간이 흐를수록 추상화되면서, ‘국가에 대한 종교의 불간섭’으로 그 이해가 변질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는 다분히 종교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대척점에 있는 세력에 의한 의도적 꺾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 박사는 “그래서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국가에 대한 종교의 불간섭’이라는 왜곡된 정교분리 개념에 의해, 교회가 집단적으로 비난받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며 “이 왜곡된 개념으로 인한 오류와 혼란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성경에서는 사무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우는 것으로 국가와 종교의 분리가 시작됐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의 선을 이루기 위해 세워졌다는 것이 성경의 정교분리 실천 원리”라며 “성경이 말하는 정교분리의 원래 이념과 정신에 따르면, 국가는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 하나님의 선하심이 이뤄지도록 백성을 통치하되 종교를 국교로 해서 이용하거나 편승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르게 이해하는 교회의 견제와 협력을 받아 그 권세를 바르고 정당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따라서 권세를 검증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사명이 교회에 있다. 이것이 교회의 정치권력에 대한 정당한 교권 행사”라고 했다.

한국교회 정치 참여에 대해선 “기독교는 항일 독립운동의 주역으로서 위상을 갖고 있다. 기독교의 독립운동과 민족의식 고취는 왜곡된 정교분리주의자들이 말하는 종교의 선을 분명히 넘고 있었다”며 “개인의 구령과 내세의 천국을 사모하던 교회가 더 이상 권세가 하나님의 선하심을 받들지 못함을 깨닫고, 일제의 폭정과 야욕을 분쇄하기 위한 전선의 최일선에 자진해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독교는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이었다. 이후 한국교회는 전후 복구와 경제건설의 주역으로서 실망한 국민들을 격려하고 독려해 가난을 벗고 선진 대한민국을 건설해 후대를 행복하게 하는 견인차 역할을 자임했다”며 “군부독재 시절을 거치면서는 반유신·반독재 민주화 운동과 인권운동, 약자들과 소외자들과 빈민들의 구제를 위한 구제와 사회봉사의 최전선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임 박사는 “얼마 전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대통령 하야’를 주장해 한국교회는 물론 사회적으로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그가 발표한 진위나 단체와 개인의 정당성을 따지는 것은 불필요한 논쟁을 야기하고 정당성을 따져 편들면 파당에 끼어들어야 하기에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권세에 대해 선지자적 사명을 가진 교회의 정치참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려는 악한 시도에 끝까지 다투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에서부터 최근의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벌여온 정치투쟁의 역사는 그야말로 찬란히 빛나는 것이고 두고두고 평가받아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멈출 수 없는 교회의 정치투쟁은 앞으로도 여전히 계속돼야 하고, 그 누구에 의해서도 간섭받거나 폄훼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성택 박사는 “교회는 천주교처럼 정권 장악이 목표가 아니라, 그야말로 거룩한 천국을 향해 나가는 이 땅에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로서 성도의 성결과 성화를 위해 노심초사한다”며 “그러면서도 교회가 터 잡고 있는 이 땅이 하나님의 선하심에 도전하는 악한 세력들로부터 위협받고 있다면 이를 인지한 순간부터 당연히 모든 것을 걸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위해 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임 박사는 “사회와 정치권은 교회의 정당한 정치 참여를 자신들에게 불편하다 해서 불순하게 매도하지 말고, 교회의 비판과 질책 앞에 겸허하게 서야 할 것”이라며 “주장과 변명은 가능하나, 교회의 비판과 책망을 근원적으로 막아버릴 생각을 하면, 그 정권은 그날로부터 하나님의 버림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문제는 교회 내에서의 갈등과 상호 비난이다. 복음에는 좌우도, 진보도 보수도 없다. 하나님을 어느 일방의 하나님으로 가두어버린 것은 인간의 어리석은 소치요 불경”이라며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정교분리의 수준 높은 교회정치 사상을 폄훼하고, 스스로 세속정치의 어느 일파가 되어 상대를 정적 개념으로 복음과 교회의 이름으로 저주하고 있다”며 통탄해했다.

그는 “그들의 관심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의 세속 권세자들을 그의 선하심 앞에 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신봉하는 세속사상과 자신이 발을 담그고 있는 현실정치의 정파 수장을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며 “너무나 명백한 것을 두고도 보수이기 때문에 혹은 진보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편들거나 비난하며, 성경적이지도 않은 주장을 성경과 신학을 동원해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우리 교회의 허물을 장차 멸하기로 예비된 세속에다 엎드려 아뢰는 무례함과 천박함이다. 그렇게 해서 자신은 내부고발자로서 용감한 영웅으로 칭송받겠지만, 교회는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복음은 만신창이가 될 것”이라며 “하나님으로 조롱과 치욕을 당하게 하는 그 무례함과 천박한 영웅놀음이 정말 슬프다”고 했다.

임성택 박사는 “기독교에 비판적인 동시에 개혁적 성향을 가졌다는 유명 인사들은 교회의 허물을 담을 책을 저술하고 일간지에 광고해 대대적으로 교회에 망신과 부끄러움을 안기고 있다”며 “이로써 그는 세상으로부터 타락한 교회를 향한 용감한 개혁의 선봉이요 시대의 선지자라는 명성은 얻을지 몰라도, 주님으로부터는 교회를 팔아 명성을 취한 가장 저주받을 자로 정죄받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임 박사는 “저도 대형교회의 비리와 유명 목회자들의 허물에 대해서는 험하게 분노하고 질타해 왔다. 그러나 그 교회와 목회자를 세상이 공격한다면, 모든 것을 걸고 그 교회와 목회자를 지킬 것”이라며 “감히 세상이 교회와 그 종들과 백성들을 허물하거나 정죄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한기총 전광훈 목사의 시국선언문 관련 파장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역으로 이것이 칼이 되어, 세상이 한국교회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도구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그래서 한국교회 지도자들, 특히 명성 있는 분들은 모든 언행에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결론에서 임 박사는 “지금 이 나라가 위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교회와 목회자들은 긴장해야 하고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며 “정당한 주장만큼, 주장자는 윤리적 품격을 갖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장은 묻히고 윤리성만 공격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성택 박사는 “더불어 향후 기독교가 이런 난세의 정치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21대 총선을 어떻게 준비하고 기도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교회가 직접 정치를 할 수는 없지만, 정치가들이 바르게 정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은 포기해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박사는 “지금까지 3번이나 시도했지만 실패한 기독당의 원내 진입에 대해서도 이제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저는 ‘교수직을 걸고’ 기독당을 반대했지만, 근자에 진행되는 정치 상황을 보면서 더 이상 정치적 목소리를 정치 중심에서 내지 않으면 우리의 조국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근거가 수없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거의 모든 민주국가에서 원내 의석을 가진 기독 정당이 있는 것처럼,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의 원내 진입을 위해 모든 기독 정치세력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함으로써 원내 의석을 지닌 기독당의 출현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현직 목회자들이 후보자로 출마하는 문제는 부정적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훌륭한 기독 정치인을 골라 그들을 현장으로 내보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명혁 목사(한복협 명예회장),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 박종언 목사(한장총 부회장), 이성민 교수(감신대), 이호선 교수(국민대) 등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3696

‘학교서 말씀 가르치자’ 성경수업 입법화 논란… 트럼프 “Great!” 응원

‘학교서 말씀 가르치자’ 성경수업 입법화 논란… 트럼프 “Great!” 응원-국민일보 미국은 1787년 헌법 제정 후 10가지 조항을 추가해 1791년 첫 번째 개헌을 했다. 이때 추가된 부분이 시민의 권리에 관련된 내용이라 권리장전(Bill of Rights)이라 부르는데, 이 수정헌법 제1조가 종교·언론·출판의 자유, 집회·청원의 권리에 관한 것이다. 종교의 자유에 관한 부분이 최우선이다. 의회가 국교를 설립해도 안 되며(Establishment Clause), 종교활동을 제한해서도 안 된다(Free Exercise Clause)는 두 구절의 공존이 바로 미국 정교분리 갈등의 시작이다.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을 구분하는 게 간단치 않다.

미국의 학교들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어떤 성경을 읽고 어떻게 기도 드릴지를 둘러싼 가톨릭과 개신교 간 갈등으로 1844년 필라델피아에서 개신교도들이 가톨릭 성당에 불을 지르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20세기 들어서는 생물 수업에 진화론을 포함하는 것을 놓고 진보와 보수 개신교가 나뉘었다. 그런데 1940년대를 지나며 대법원이 수정헌법 제1조의 두 구절을 연방정부에서 더 들어가 주 단위까지 적용하는 판결들을 내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공립학교에서 기도가 위헌이라는 1962년 판결, 종교와 도덕 지도를 위한 성경 읽기가 위헌이라는 1963년 판결 등에 이어 고등학교 미식축구 경기에서 기도가 위헌이라는 2000년 판결에 이르러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미 폭스방송 뉴스쇼 폭스앤프렌즈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성경 문맹퇴치 수업 법안(Bible literacy class bill)’을 통과시키려는 노스다코타주 하원의원 에런 맥윌리엄스의 인터뷰를 방영했다. 이 법안은 공립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성경을 가르칠 수 있게 하는 것을 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응원하는 트윗을 날려 공립학교에서의 성경 수업이 다시 한번 집중 조명되기도 했다.

애리조나·아칸소·조지아·켄터키·오클라호마·테네시·텍사스주 공립학교에선 학생들이 성경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앨라배마·아이오와·웨스트버지니아주에선 이 같은 법안이 의회에서 부결됐지만 올해 노스다코타·미주리·인디애나·웨스트버지니아·플로리다주 상·하원에 법안이 발의 중이다. 또 버지니아주 상원은 이달 초 법안을 통과시켰다(지도 참조).

이들 주는 대부분 남부 보수 복음주의 기독교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의지하고 있는 지지층이기도 하다.

법안들은 미국 정치에서 가장 오래된 논란 가운데 하나인 교회와 국가의 분리에 관한 갈등을 다시 불러오는 듯하다. 맥윌리엄스 의원처럼 입법을 추진하는 측은 “기독교와 성경의 영향을 빼고 미국 역사를 논할 수 없다.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려하는 측은 “실제로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게 되면 기독교 신앙이 학생들에게 전해질 수밖에 없다. 정교분리 원칙에 위배될 우려가 크다”고 맞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헥터 아발로스 아이오와주립대 교수를 포함한 아이오와 소재 대학의 성서학자 세 명은 아이오와주 하원 발의안에 반대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이들은 “법안 내용이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중립적인 것 같지만 실제 성경 수업이 진행되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성서학을 제대로 배우지 않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성경에 대한 자신의 해석이나 신앙을 강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수님은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에게나 불의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주시는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여라”고 말씀하셨다. 추구하는 바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라면 함께 가는 길도 마찬가지여야 하지 않을까. 종교의 자유가 정치에 휘둘리지 않게, 또한 신앙으로 서로 갈등하지 않도록 함께 어울려 지내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63353&code=23111115&sid1=c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