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북한인권

‘사랑의 선물’과 ‘시네마엘’ 우리가 꼭 성공시키자

‘적진에서 게릴라전 벌이는’ 자유의 전사(戰士)들을 도우는 것은 우리의 의무

영화 출판 뮤지컬 등 문화 분야 우파 콘텐츠에 각별한 관심 가질 때

자유 진실 시장의 가치를 위해 싸우는 모든 이들과 연대투쟁해 나갈 것

<영화 ‘사랑의 선물’-온라인극장 ‘시네마엘’ 우리가 꼭 성공시키자>

광복절 74주년이었던 8월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쏟아지는 비 속에서도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폭우도 막지 못한 친(親)대한민국 성향 국민들의 ‘우산시위’사진은 진한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같은 날 한국의 자유우파 진영은 또 하나의 ‘작지만 큰 승리’를 통해 이 엄혹한 시대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봤다. 탈북자 출신 1호 영화감독인 김규민 감독이 연출한 북한인권영화 <사랑의 선물>이 이날 개봉돼 매진되고 비록 온라인이긴 하지만 자유우파 전용 극장 <시네마엘>도 정식 개관한 것이다.

당초 CGV압구정 아트하우스 한 곳에서만 개봉될 것으로 예상됐던 <사랑의 선물>은 개봉을 앞두고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보아트홀 명보아트시네마에서도 개봉됐다. 명보아트홀과 CGV 아트하우스 모두 첫날 전석(全席) 매진됐다. 이들 두 곳 외에도 부산 CGV 서면, 울산현대예술관, 안동중앙시네마에서도 개봉이 확정됐다. 이밖에 15일에서 18일에 걸쳐 CGV명동역 CGV용산 CGV동수원 CGV여의도 CGV부천소풍 CGV신촌아트레몬 등에서는 단체관람을 신청한 국민을 위한 상영이 이뤄진다.

<시네마엘> 개관도 눈여겨볼만 하다. 우파 서적 <대통령의 선물>을 발간한 출판사 ‘프리덤앤위즈덤’의 이장우 대표가 최공재 감독 등과 손잡고 만든 <시네마엘>은 영화 제작과 유통 모두 좌파가 압도적으로 득세한 국내 영화계 현실에서 극장에서 외면당하고 개봉관 하나도 잡기 어려운 자유진영 영화들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진지(陳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민 감독은 얼마전 PenN 뉴스에 출연해 이른바 ‘문화전쟁’과 관련해 “솔직히 말하면 우리(우파)는 ‘문화전쟁’이라고 할 수도 없고 (좌파가 장악한) 적진에서 게릴라전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게릴라전을 하는 몇 안 되는 사람들마저 없어진다면 북한같은 사회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번 공감이 가는 말이다. 상당수 국민은 그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은연중에 ‘대한민국 체제’를 폄훼하고 친북-종북 세력을 옹호하는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한국 영화계를 지배하면서 조금씩조금씩 한국인의 정신이 병들어온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영화 <사랑의 선물>과 온라인 전용극장 <시네마엘>은 그런 면에서 반격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

펜앤드마이크는 작년 1월 창간 후 지금까지 최공재 이용남 김규민 감독 같은 몇 안 남은 자유우파 영화감독들이나,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 설립하고 부인 박정자 상명대 명예교수가 편집주간을 맡고 있는 우파 성향 출판사 <기파랑>과 같은 범(汎)문화계의 자유우파 지향 움직임을 힘이 닿는 한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왔다. 문재인 급진좌파 정권의 폭정에 직접 맞서는 사회운동을 격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자칫 잊기 쉬운 문화분야의 ‘전쟁’도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영화 <사랑의 선물>과 온라인 극장 <시네마엘>에 대해 온라인신문과 유튜브 방송뉴스를 통해 상세히 소개한 것도 이런 문제의식에 입각한 것이었다.

우리는 앞으로도 자유 진실 시장의 가치를 위해 싸우는 각계의 모든 이들에 대해 동지의식을 갖고 그들과 함께 투쟁해나갈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도 영화 출판 뮤지컬 등 문화 분야의 자유우파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구체적 행동으로 그런 분들을 지원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 우선 영화 <사랑의 선물>을 최대한 많이 관람하고, 온라인 극장 <시네마엘>을 ‘즐겨찾기’에 등록한 뒤 무료 영화는 물론 유료 영화를 많이 시청할 필요가 있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걱정한다면 이런 정도의 돈을 쓰는 것을 아깝다고 여겨서는 안된다.

권순활 논설주간 ksh@pennmike.co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33lo

폭정속에 죽어갔던 북한 실상을 그린 영화 “사랑의 선물” 개봉

북한의 폭정으로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그린 영화 <사랑의 선물>이 국내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탈북자 출신 김규민 감독의 영화 “사랑의 선물”이 CGV아트하우스에서 8월 15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북한의 한 인민군 장교가 군복무 중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어 고향에 돌아와 ‘고난의 행군’이라는 기근 속에서 처절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다.

영화는 ‘충성심’과 ‘애국’이란 달콤한 말로 김정일 정권에 충성을 강요당하며 폭압과 굶주림으로 죽어갔던 북한 사람들의 생활상을 거짓없이 그대로 담았다.

영화에서는 ‘고난의 행군’이라는 미명 하에 사람들을 살리기는 커녕 핵무기 개발에만 매달렸던 김정일 정권의 잔악한 정치행태와 그로 인해 죽어가는 북한 사람들의 참혹한 실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한편, <사랑의 선물> 은 작년 4월 2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영화제(MIFF) ‘최고의 영화’ 부문과 ‘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당시 영화에 대해 “김정일 정권 밑에서 잔인하게 쓰러져간 수백 수천만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그리고 지금도 김정은 정권에 의해 죽어가고 있는 2500만 동포들을 구하기 위하여 카메라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국내에서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말도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국제사회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서 감사하다”며 “이 영화를 통해 감추려고만 하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규민 감독은 생존을 위해 2000년 북한을 탈출해 이듬해인 2001년 한국에 왔다.

미사일과 핵무기로 포장되었으나 썩고 부패한 북한의 실상을 드러내심에 감사하자. 어둔 우리의 실상을 주님의 생명의 빛으로 비추셔서 빛으로 드러나는 것 마다 생명으로 회복되는 은혜를 베푸시도록 기도하자.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북한의 실상을 알고 그땅의 고통당하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엡 5:13~14)[복음기도신문]

北, 개정 헌법서 ‘인간 존엄성’ 부분 삭제 … 헌법 가치 퇴보 우려

북한이 올해 개정한 헌법에서 ‘인간 존엄성’과 관련한 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나 헌법 가치 퇴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뉴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북한의 개정 직전 헌법(2016년 6월29일)의 3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사람 중심의 세계관이며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사상인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자기 활동의 지도적 지침으로 삼는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법제처가 7일 공개한 ‘북한 사회주의 헌법’ 개정안에는 이 내용 대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국가건설과 활동의 유일한 지도적 지침으로 삼는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된 부분을 담은 ‘3조’의 내용이 개정 헌법에서 삭제됐다는 것이다.

뉴데일리에 따르면 사회주의 헌법에서 말하는 ‘사람 중심의 세계관’은 민주주의 국가의 헌법 기본권인 ‘인간의 존엄성’을 뜻한다는 게 학계의 통설이다. ‘사람 중심의 세계관’이 빠진 것은 ‘인간의 존엄성’ 부분을 삭제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북한 개정 헌법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된 부분이 빠졌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북한 개정 헌법이 언론에 공개된 7월께 당시 국내 언론들은 ‘국가 수반의 지위’와 관련된 개정 헌법 100조의 변경 사항에만 집중해 ‘북한이 정상국가화로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정 헌법 100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령도자”라고 규정했다. 기존 헌법 100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령도자이다”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법조계는 국가 수반과 관련된 조항이 추가된 사실보다 인간 존엄성 관련 조항이 삭제된 사실에 더 주목했다.

20년 이상 법조계에 몸 담은 한 관계자는 “사회주의 헌법 특성상 ‘사람중심의 세계관’이란 내용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라는 헌법 기본권과 같은 취지의 조항”이라며 “북한이 최근 사람중심의 세계관 조항 자체를 폐기한 것은 북한 인권과 북한 사람들의 존엄성이 부정됐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법률 중 최고 규범인 헌법에 있어야 할 기본권 조항이 삭제된 건 헌법 자체로서 위헌”이라며 “김정은 국가수반으로 올랐다고 해서 정상국가화라고 말하는데, 이는 북한 문제를 외면하고 싶어하는 언론노조의 집단최면인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에 김현 변호사(전 대한변호사협회장)는 “(3조 내용이 삭제된 데 대해) 오히려 과거보다 개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전에는 최소한 인권 내지 국가 기능을 강조했으나 이번에 개정된 헌법은 백두혈통을 더 강조하고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헌법의 허울은 갖춰야 하는데, 이마저 삭제한다는 건 북한체제의 안정성에 위협을 느끼고 초조한 모습으로 해석되며,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반면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도 있다.

서울 B대학의 헌법학 교수는 “북한이 헌법에서 인간 존엄성 조항을 삭제해 더 후퇴했다고도 볼 수 있으나, 사실 인간중심의 세계관이라는 내용은 북한에서 하나의 이상적인 구호일 뿐 현실에서는 반영되지 않은 ‘사이비 휴머니즘’에 불과했다”며 “이렇게 주체사상의 그저 선도적인 구호로 제기됐던 인간중심 세계관이란 내용이 헌법에서 빠진 건 상당히 의미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국민을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는 김정은 정권의 부패한 심령을 긍휼히 여겨달라고 기도하자.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로 이 땅에 오셔서 죽으심으로 인류를 구원하신 주의 겸손과 사랑의 마음을 부어주셔서 북한 정권이 강포와 억압이 아닌 생명을 내어주기까지 백성을 사랑하고 섬기는 나라로 회복하시도록 기도하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8)[복음기도신문]

北, 개정 헌법서 ‘인간 존엄성’ 부분 삭제 … 헌법 가치 퇴보 우려

“北수용소 인권침해 심각…구타치사·성폭행, 공개처형도”

북한의 수용소 등 구금시설에서 수감자에 대한 공개처형과 구타, 성폭력 등의 인권침해가 심각하다고 AP통신이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가 입수한 이 보고서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이 작년 9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탈북민 330명 이상을 인터뷰해 작성한 것으로 총회에 보고됐다.

보고된 인권침해 중 대다수는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붙잡혀 구금된 여성의 사례라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전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교도관들이 수감자의 옷을 벗긴 상태에서 돈 혹은 숨겨둔 물건을 찾기 위해 반복적으로 몸수색을 하고, 이 과정에서 성폭행이 자행되는 경우도 있다. 탈출 혹은 절도를 시도한 죄수가 공개 처형된 사례도 보고됐다.

일부 교도관은 온종일 수감자에게 무릎을 꿇게 하고 팔다리를 뻗을 수 있는 시간은 2분 이하로 제한했다. 허락 없이 움직이면 개인 혹은 집단 체벌을 가한다.

교도관들의 심한 구타로 일부 죄수는 사망하기도 했다고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이 인터뷰한 많은 탈북민이 진술했다.

영양실조가 만연하고 위생 상태도 불량하며, 결핵, 간염, 장티푸스 등 질병에 걸린 수감자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진술도 있었다.

수감자는 재판 전에는 변호사를 접견하지 못하고, 최대 6개월인 단기 노동 수용소에 보내지는 형벌의 경우 단지 선고 결과를 통보만 받는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북한 구금시설에 수감된 경험이 있는 탈북민은 공안 관리에 의해 생명과 자유, 안전 등에 관한 광범위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진술했다.

북한은 자국에 인권 침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거듭해서 주장해왔다.

북한은 또 그동안 인권 실태 조사를 목적으로 한 유엔 인권 담당관의 방북 비자 신청에 대해 2017년 장애인 상태를 조사하는 담당관 방북 이외에는 불허해왔다고 AP는 덧붙였다.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하자. 특히 북한의 이러한 인권 침해와 억압적인 현실에 대해 한국 사회와 교회가 구체적인 개선을 요구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그 날에 여호와가 예루살렘 주민을 보호하리니 그 중에 약한 자가 그 날에는 다윗 같겠고 다윗의 족속은 하나님 같고 무리 앞에 있는 여호와의 사자 같을 것이라(스가랴 12:8)

“북한에서 복음 때문에 처형되지만, 지하교회는 전진하고 있다”

북한에서 복음을 나눴다는 이유로 일가족이 처형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지하교회에서 서로의 눈을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침묵의 예배를 드리는 등 교회가 고난 가운데서 생명력 있게 전진하고 있다고 미주중앙일보가 29일 보도했다.

탈북자 주일영씨는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의 외교관, 종교계 및 시민 단체 지도자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복음을 함께 나눴다는 이유로 사촌 가족들이 모두 처형당했다.”면서 “북한에서 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생명을 내놓는 일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는 김정은 이외의 다른 어떤 것도 신격화해서는 안되며 어떤 종교활동도 금지돼 있다면서 이런 사실이 발각되면 곧바로 정치 수용소로 보내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하 교회에서는 여전히 기독교 복음이 전파되고 있으며 정치 수용소에 수감된 이들은 찬양과 말씀을 공개적으로 나누지 못하지만 서로의 눈을 통해 묵시적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침묵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모든 사람들이 마음껏 종교의 자유를 표현하고 살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서라도 북한의 비핵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북한에서의 처형은 중국에서 자행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백악관에는 세계 106개국에서 파견 나온 관리들과 30여 명의 외교관, 종교계 지도자 및 시민 권익 옹호 그룹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씨는 1996년 북한에서 막내 아들로 출생했다. 주씨의 가족들은 2000년 중반 탈출을 시도, 남한에 정착했다. 이후 남한에서 힘겨운 생활을 보냈으나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면서 북한에서 종교생활을 하는 이들이 핍박 받는 실태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아무리 어둠이 강하고 북한이 철통봉쇄하여 체재를 유지하고 교회를 박해한다 하여도 그들의 생명은 죽여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죽일 수 없음을 선포하며 기도하자. 핍박 속에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이 있음에 감사하며 북한의 성도들이 어떠한 고난이 와도 능히 이길 수 있는 믿음과 힘을 주시도록 기도하자.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히브리서 11:36-38) [복음기도신문]

탈북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미국

HRNK “북한 잃어버린 세대알리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미국의 대북 인권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 HRNK가 북한 어린이들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알리기 위한 온라인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보고서를 발간해 미국의 정책입안자들에게 참고가 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인권위원회, HRNK가 미국의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서 “북한의 ‘잃어버린 세대’ 실태 알리기”라는 제목으로 미화 4만 달러 모금에 나섰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특정 목적의 활동을 위해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소규모 후원금을 모으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번 모금 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북한인권위원회 로사 박 프로그램 국장은 5일 만에 3천 달러 이상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https://www.voakorea.com/a/5010672.html

워싱턴 연수 탈북 대학생 스스로 통일 준비하는 계기 돼

한국의 탈북민 출신 대학생들이 미국 워싱턴과 뉴욕에서 3주 간의 연수를 마쳤습니다. 이들은 이번 연수가 한반도 통일에 대해 스스로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을 찾은 11명의 한국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부분 어린 나이에 북한을 탈출한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은 워싱턴을 거점으로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민간단체인 한인나눔운동이 주최한 연례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유엔 등 국제기구와 헤리티지재단 등 민간 연구기관을 방문해 전문가들과 한반도 현안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연수 마지막 날을 맞아 지난 3주 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녹취: 북한 출신 대학생 / 24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건 한 사람으로서 통일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가장 큰 질문에 대해서 저 스스로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녹취: 북한 출신 대학생 / 28살] “제가 미국에 오기 전에 가장 크게 답을 얻고 싶었던 것은 우리가 통일을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다면, 어떤 식으로 어떤 방법으로 준비를 해야할까 라는 질문을 갖고 왔었는데, 거기에 대한 답을 조금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지난달 말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깜짝 회동한 것도 이번 연수 기간 중 큰 화두였습니다.

[녹취: 북한 출신 대학생 / 26살] “여기와서 느낀 건 미국과 북한의 관계에서 서로의 이익이 맞아야 효력이 있고 의미 있는 만남이라 생각하는데, (지난 회동이) 얻는 건 없었지만, 이런 교류가 있음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인나눔운동의 나승희 대표는 탈북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이 연수프로그램을 9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에 23년 간 근무하면서 1990년대 초 동유럽 공산권 국가들이 무너지는 것을 직접 목격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녹취: 나승희 / 한인나눔운동 대표] “거기 노동자들이 엄청 불안해 하는 거예요. 지금까지 사회주의 제도 하에서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 돌아가시는 것까지 정부가 맡아 책임을 졌는데, 갑자기 세상이 뒤집어졌으니까요. 북한은 이런 날이 오면 얼마나 더 심할까.”

나 대표는 목숨을 걸고 탈북해 한국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에게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나승희 / 한인나눔운동 대표] “이 젊은이들이 미국에 와서 워싱턴을 경험하면서, 다시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한반도 미래를 세우는 데 필요한 지식도 쌓고, 미국에 대해서도 알고.”

나 대표는 탈북민 대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인나눔재단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23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

https://www.voakorea.com/a/5010875.html

“아빠는 북송됐지만 아빠 글은 탈북시켰죠”

“아빠는 북송됐지만 아빠 글은 탈북시켰죠”

아빠의 수기 ‘노예공화국..’ 19년 만에 펴낸 한봉희씨

1급 설계원 한원채(1943~2000)씨는 1998년 8월 공화국을 버렸다. 배급이 끊겨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한 ‘고난의 행군’ 시절이었다. 아내와 세 자녀까지 한씨 가족은 함경북도 길주 고향집 출입문을 자물쇠로 잠그고 맨몸으로 떠났다. 두만강을 건넜다. 중국을 떠돌았지만 한국으로 가는 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공안에게 붙잡혀 북송됐다가 재탈북하기를 두 차례, 그는 모진 고문과 수감 생활을 중심으로 북한에서 겪은 일을 원고지에 옮기기 시작했다.

“탈출해 실상을 알리자. 이 글이 (북한에) 복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내가 죽더라도 가족 중 한 명은 꼭 살아서 한국으로 가야 한다. 단어 하나도 바꾸지 말고 책으로 내보내라.”

일주일 만에 수감기를 탈고하고 둘째 딸 봉희씨에게 했다는 말이다. 압수당할까 봐 복사본을 만들어 두 곳에 맡겼다. 2000년 9월 한씨 부부는 옌지(延吉)에서 다롄(大連)으로 이동한 직후 중국 공안에게 체포돼 강제로 송환당하고 말았다. 따로 움직인 세 남매는 무사했다. 어느 일본 출판사가 한씨 원고를 읽고 선인세(先印稅·계약금으로 미리 주는 인세)를 건넸다. 5000달러(약 589만원). 피로 쓴 수난기가 자식들에게 한국 가는 경비, 안전한 미래를 선물한 셈이다.

한씨는 고문으로 사흘 만에 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은 북송됐지만 글은 탈북했다. 서울 중구 ‘100년 한의원’ 한봉희(43) 원장은 지난달 ‘노예 공화국 북조선 탈출'(행복에너지 刊)을 펴내 19년 전 아버지와 한 약속을 지켰다. 감회를 묻자 “밝히기 두려워 내 자식들에게도 숨긴 이야기였다”며 “평생 응어리로 맺혀 있던 아버지의 한을 오늘에야 풀어드린 것”이라고 했다.

자유를 찾아 두만강을 건너다

북한에서는 인텔리에 속했다. 탈북할 때까지 한원채씨는 함북 길주 펄프 공장에서 35년간 기계 설계사로 일했다. 아내는 철도국병원 내과 의사. 두 딸은 모두 대학을 졸업했고 아들은 고등학생이었다. 하지만 6·25전쟁 때 부친이 남으로 간 ‘월남자 가족’이라는 배경이 그들을 괴롭혔다.

―왜 탈북을 결심했나요.

“아버지는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어렵더라도 우리가 참아야 한다’고 말씀하곤 하셨어요. 사상에 대한 신념이 확고한 분처럼 보였지요. 출신 성분 때문에 감시받는 바람에 더 그렇게 행동하신 거예요. 어머니는 달랐어요. ‘우리는 김일성·김정일의 노예다. 군대 가면 총알받이밖에 안 된다’며 말리셨지요. 저는 대학에 가서야 현실을 깨달았습니다. 김정일이 ‘사회주의는 과학이다'(1994)라는 논문을 쓴 뒤 연례 행사처럼 문답식이 열렸는데 1997년 2월에는 황장엽 선생이 망명하면서 갑자기 취소됐어요.”

―문답식이라뇨?

“누가 잘 외웠는지 발표하는 대회입니다. 제 번호가 뽑히지 않기만 바라면서 밤새워 논문을 암기했어요. 사회주의의 무상 치료와 11년제 의무교육, 등록금 없는 대학과 식량 배급, ‘배고프지 않고 다 같이 잘산다’는 체제 선전, 그 거짓말을요. 문답식이 취소돼 속으로 만세를 불렀지요.”

―당시 사정은 어땠나요.

“몇 년 사이에 꽃제비가 부쩍 늘었고 굶어 죽은 시체도 넘쳐났지요. 그런 마당에 사회주의의 우월성이라니. ‘과도기라서 그렇다’곤 하는데 상황이 점점 더 나빠졌어요. 이곳엔 희망이 없다는 회의감에 젖었지요. 아버지가 ‘짓밟혀 사느니 자유로운 세상을 찾아 떠나자’고 했습니다.”

―부친처럼 과학(전자공학)을 전공했는데.

“아버지는 셈에 밝았어요. 도피 생활 할 때 아버지가 북한에서 받은 월급을 다 따져보곤 ‘1년치가 7달러밖에 안 된다’며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길주에서 하루에 관(棺)을 얼마나 짜는지도 알고 계셨는데, 북한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고난의 행군(1995~1999년) 때 300만명이 죽었다는 계산이 나왔어요. 설마설마했지만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당시 북한 아사자가 300만명이라는 뉴스를 듣고 ‘아버지가 틀리지 않았구나’ 했지요. 그 절반이라 해도 기막힌 노릇 아닙니까.”

―두만강 건넌 날을 기억하나요.

“나머지 가족은 1998년 8월에 빠져나왔고 저와 어머니는 그해 4월에 먼저 탈북했습니다. 함북 무산에서 두만강에 들어간 게 밤 11시쯤이었어요. 얼음이 녹아서 차가운 강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올랐지요. 돌아보니 광산에서 철커덩 철커덩 소리가 들려왔어요. 시커먼 굴 속에서 버럭(광물이 섞이지 않은 잡돌)이 컨베이어벨트로 실려 나와 버려지고 있었어요. 내가 두만강을 건너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지요. 집도 다 팔아먹고 먹을 게 없어 길에서 얼어 죽고 굶어 죽은 사람들 얼굴이 떠오르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는 알 수 없었지만 저곳은 지옥이 분명하다고 생각했어요.”

―건너편 중국은 첫인상이 어땠나요.

“날이 밝아 어느 동네에 들어섰는데 창고에 쌓여 있는 옥수수부터 보였어요. 무엇이냐고 물으니 사료래요, 짐승 사료. ‘아니, 저 식량이 사료냐?’ 다시 물었지요. ‘쌀밥만 먹지 옥수수는 안 먹는다’고 하더군요. 북한은 저것도 없어 죽는 판인데. 정말 하늘과 땅 차이였어요.”

일생을 무의미하게 빼앗겼다는 분노

신분이 불안정했지만 중국에선 노동의 대가를 받았다. 의식주는 해결할 수 있었다. 다만 언제 잡힐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늘 시달렸다. 탈북하고 1년 동안 KBS에 귀순을 도와달라는 편지를 보냈고 베이징 한국 대사관에 망명 요청 전화를 걸었지만 허사였다.

―대사관에서는 뭐라 하던가요.

“햇볕정책을 펴던 때라서인지 ‘탈북자 대책은 나온 게 아직 없다’고만 했지요. 북한 보위부가 현상금을 걸고 추적 중이라 우리 가족은 절박했어요. 숨겨준 사람마저 의심할 지경이었습니다.”

―중국에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았는데.

“그래야 더 안전하니까요. 누구 한 명이라도 반드시 한국 땅을 밟자고 했어요.”

―1999년 8월에 부친, 남동생과 함께 공안에게 붙잡혔다고 적혀 있더군요.

“인민폐 1만위안을 주면 세 식구 다 내보내 준다고 해서 줬는데 ‘남자들은 고생 좀 하다 다시 나올 수 있다’며 저만 풀어줬지요. 아버지와 남동생은 북한 국경 수비대에 넘겼고요. 남동생은 바보 행세를 하다 1주일 만에 탈옥했고, ‘북송되면 무조건 단식해 죽을 것’이라고 하신 아버지는 3개월 만에 도망쳐 돌아오셨지요.”

―구타와 고문 속에서도 부친은 거짓 자백을 했습니다. 원고를 쓸 때 모습은 어땠나요.

“수기에는 진실만 담았습니다. 진지하셨어요. 저희는 ‘인권’이라는 단어를 중국에 와서 처음 들었어요. 체제가 싫어서 나왔을 뿐인데 범죄자로 몰리고 학대받으면서 투지가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온갖 불의와 인권침해, 노예처럼 일생을 무의미하게 빼앗기고 말았다는 분노 때문에 꺾을 수 없는 사명감이 느껴졌어요.”

―수기 때문에 더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데.

“알고 계셨어요. ‘한국에 가서 써도 되지 않느냐’ 말씀드렸더니 ‘잊히기 전에 기록해야 한다. 자유를 찾아가는 길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불행하고 폐쇄된 지옥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69쪽에 ‘당 일꾼들은 당당하게 해먹고, 보위 일꾼들은 보이지 않게 해먹고, 안전원들은 안전하게 해먹고, 간부들은 간단하게 해먹는다. 보고만 있을 수 없기에 로동자들은 로골적으로 해먹는다’는 풍자가 나옵니다.

“북한에서는 누구나 아는 노래예요. 노동자들도 먹고살아야 하니 노골적으로 훔쳐요. 잡히면 죽는 사람도 노동자지요. 공화국 식량을 포기하고 산에 화전을 일굽니다. 풋콩 지키느라 밤에도 경비를 서고요.”

―인민군과 보위부 간부들이 부친을 호송하며 ‘큰 고기’에 빗댄 대목은 씁쓸했어요.
“남의 불행을 이용해 현상금과 훈장을 챙기려는 악다구니죠. 시시각각 위험이 닥쳐왔어요. 망명 직전 부모님이 잡힌 것도 탈북자를 돕는 교회에 북한과 내통하는 밀고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행장에 가짜 미그기들이 놓인 대목에 대해 묻자) 아버지가 길주 평륙리 비행장에서 일한 적이 있어요. 적을 속일 목적으로 모형 미그기를 설계하는 일을 했지요. 북한에서는 가짜가 판을 쳐요. 정치도 가짜, 선전도 가짜, 역사도 가짜, 무력도 가짜….”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자유는 좁은 창살 안에서 처지가 같은 죄수끼리 하는 말이 전부였습니다.

“슬프게도 북한에서는 그곳이 가장 자유로운 공간이에요. 나머지 모든 자유는 정권이 빼앗았지요. 사람이 자유가 없으면 노예예요. 살아 있어도 죽은 거예요.”

“북한을 낭만적으로 보지 말아야”

2001년 8월 그녀를 태운 비행기가 인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캄보디아에서 태국을 거쳐 날아오는 내내, 어쩌면 그전부터 ‘한국 땅을 밟으면 마음껏 소리 질러야지’ 생각했다고 한다. 막상 도착하니 달랐다.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단다.

―고대한 순간인데 왜 그랬을까요.

“숨어 지내며 억눌려 있을 땐 고함이라도 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요. (감정이 북받치며) 눈물만 나오지 소리를 지를 수가 없었어요. 너무 벅차서, 부모님께 미안해서.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탈북자들도 그랬대요.”

―후기에 ‘살아 있는 게 죄스러워 몹쓸 생각도 했다’고 썼는데.

“부모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울먹인다) 사람들이 ‘가슴 아프다’고 말하곤 하지만 실제 체감은 못 하잖아요. 저는 감당하기 힘들 만큼 가슴이 답답하고 아팠어요. 상지대 한의학과에 입학해 남편을 만나 결혼하기 전까진 우울증이 심했습니다. 나까지 잘못되면 언니와 동생은 어떻게 살까, 그 생각이 저를 막았어요. 아이를 가지며 치유됐고요.”

―자녀들은 엄마·아빠가 탈북자라는 걸 아나요.

“둘째 딸은 저희 부부가 TV 토크쇼 ‘모란봉 클럽’에 나간 걸 봤어요. ‘엄마·아빠 북한 사람이었어? 대단하다!’고 했지요. 큰딸은 아는지 모르는지, 말한 적은 없어요.”

―19년이나 지나서야 아버지 수기를 출간한 까닭은.

“아버지는 일본 출판사에 ‘자식들이 한국으로 무사히 들어온 다음에 출간한다’는 조건을 달았어요. 부모님 생사를 몰랐고 신분이 노출되는 것도 싫었지요. 대학 들어가고 결혼하고 아이 키우느라 바빴고요. 일본에서 책이 나온 걸 작년에야 알았어요. 늦었지만 우리말로 출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혹시 최근에 꿈에서 부친을 뵈었나요?

“여전히 쫓기고 있는 악몽을 종종 꿔요. 꿈속에서 본 부모님은 그동안 늘 그늘지고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부모님과 가족이 함께 바닷가를 산책하는 꿈을 꿨는데 처음으로 웃는 모습이었어요. 무거운 짐을 덜어낸 것 같아요.”

―우리 사회에 탈북자를 바라보는 편견이 있습니다만.

“탈북자는 처음에 국가의 도움을 받지만 안주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능력 있으면 자립할 수 있고요. 남한 사람들이 꺼리는 막노동도 탈북자는 합니다. 연세가 많거나 아프거나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운 사람은 국가 보조를 받겠지만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성공 비결을 물으면 어떻게 답하나요.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공부에 매달렸어요. 한의대 졸업하고 얻은 면허증 한 장만 보고 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해줬어요. 그 자금으로 개원할 수 있었지요. 지금도 빚이 있지만 갚으면서 가는 거예요. 1년 먼저 들어온 남편이나 저나 빈손으로 출발했어요.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으니 감사한 나라죠.”

―탈북해 지금 중국에서 불안하게 숨어 지내는 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통화가 된다면 ‘대한민국은 자유와 인권, 번영이 넘치는 곳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되도록 빨리 오라’고 말할 거예요. 경제적 지원을 포함해 최선을 다해 돕고 싶어요.”

―남북 대화를 하면서 북한 인권은 뒤로 밀려났습니다.

“애들 친구 엄마도 ‘북한에 돈 좀 퍼주면 어때. 미사일 안 쏘면 되지’ 하며 문재인을 찍으라고 했어요. 한국에 돈이 그렇게 많아요? 왜 이렇게 끌려다니는지. 저는 개성공단 폐쇄 잘했다고 생각해요. 퍼 줘 봤자 북한 주민들 생활이 개선될 리 없어요.”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한·미·북 정상이 만났는데.

“쇼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얻은 건 뭔가요? 지지율 올린 것밖에 없어요. 북한을 너무 낭만적으로만 보니 큰일이에요. 중국과 가까워지고 미국을 등지는 건 김정은이 기뻐할 일이잖아요.”

이 한의사에게 한국 사회를 몸에 빗대면 부실한 부분이 무엇인지 물었다. “요즘 무너지고 있는 국방과 안보가 걱정”이라며 “복지가 나라를 좀먹고 있는데 공짜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태도가 평등을 좇다 추락한 북한 사회를 보는 것 같아 가슴 아프다”고 했다. “사람 몸으로 치면 넘치는 자유와 풍요가 비만을 불렀고 심정지 직전이라 심폐 소생술이 필요합니다. 입국 후 요즘처럼 위기감을 느낀 적이 없어요. 위정자들이 북한을 똑바로 보고 정책을 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을 찍으러 한의원으로 가는데 한씨가 운전대를 잡았다. 오디오 재생 목록이 눈에 들어왔다. 최진희 ‘슬픈 고백’. 19년 동안 숨겨온 아버지 이야기를 털어놓은 딸은 한결 편안해 보였다.

https://news.v.daum.net/v/20190720030247459

미국의 북한 종교의 자유에 대한 선포는 결국 북한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

美 마이크 펜스 “北 종교자유 보장 압박할 것”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과 비핵화 협상 중에도 북한에 종교자유 보장을 압박할 방침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미 국무부가 주최한 ‘제2회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연설에서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은 한반도에 사는 모든 이들의 종교자유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박해 감시단체 오픈 도어스가 18년 연속 북한을 ‘기독교인을 가장 박해한 국가’로 지정했다”며 “북한 정권은 ‘기독교 반동분자의 씨를 말리라’고 당국에 지시했으며 성경 소지를 사형에 준하는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탈북자 등 전 세계 박해 피해자 27명을 만나 종교 자유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도 지적했다고 VOA는 덧붙였다. 유엔 인권위원회가 밝혔듯이 북한 내 인권 유린은 반인륜적 범죄이며 그 심각성과 규모, 본질은 당대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라는것이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오픈도어즈가 매년 발표하는 박해국가 순위에서 18년 동안 1위를 기록 중이라는 사실도 언급했다고 한다.

그는 이 밖에도 미얀마와 중국, 이란 등지에서 발생하는 종교 박해 실태를 언급하며 미국은 종교 박해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VOA는 전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4085

트럼프 대통령, 탈북민 등 종교박해 생존자들 백악관 초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교로 인해 박해를 받은 생존자들을 만나 박해에 관한 증언을 듣고, 종교자유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8일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17개국의 종교박해 생존자 27명을 백악관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로 초청해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종교의 자유를 강력히 지지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 증언한 탈북민 주 씨도 참석했다. 주 씨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 극악무도한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씨는 이후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친인척들이 종교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잔혹하게 탄압당했다. 고모와 그 가족들이 (고모의) 시아버지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모두 정치범수용소에 보내졌고 사촌 가족은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모두 처형됐다”고 전했다.

주 씨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후, 군 장교로 복무한 주 씨의 할아버지도 친구들과 북한의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이유로 정치범수용소에 잡혀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9살 때 할아버지가 정치범수용소로 잡혀들어가면서 아버지는 한 순간에 정치범의 자식으로 전락해버렸다”며 “내 아버지를 빼앗아 간 나라라는 분노와 상처가 있었다”고 했다.

주 씨의 아버지는 네 번의 시도 끝에 먼저 탈북에 성공했고, 1년 후 주 씨도 어머니, 누나와 탈북에 성공하게 됐다.
주 씨는 “남한과 북한을 모두 경험한 사람으로서 스스로에게 남북 분단의 상처를 치유할 의무가 있다”면서 “저희 가족은 다섯명이 모두 함께 있게 되어 정말 축복을 받은 일이다. 그래서 더욱 저희만 누리지 않고 이를 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4060

“북한 정권에는 종교가 가장 큰 위협”

미 국무부가 주최한 ‘제2회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케네스 배 선교사가 자신이 북한 억류 중 경험한 종교자유의 실태를 고발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 선교사는 18일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를 비롯해 같은 날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가 워싱턴 D.C에서 북한의 종교자유를 주제로 개최한 행사에도 참석해 “북한 정권에는 종교가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하며 북한의 종교 탄압을 비판했다.

배 선교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에 억류됐을 당시, 북한 정권이 기도와 신앙으로 정권을 전복하려했다는 혐의를 적용했으며, 북한 정부 관리들은 종교가 정권에 대한 가장 위험한 무기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배 선교사는 “북한 정권은 주민들 사이에 종교가 퍼져서 성도들이 늘면, 주민들의 절대적 복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관리들은 미국 핵무기보다 종교가 더 두렵다고 말했고, 주민들이 신을 믿기 시작하면 정권에 등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종교 중에서 특히 기독교에 대해 박해 수준을 넘어 아예 뿌리를 뽑아내려고 한다”면서 “북한 정권은 기독교의 뿌리를 뽑을 목적으로, 주민 한 사람이 기독교인으로 발각되면 그의 부모와 자식들까지 3대 모두를 제거한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한편, 배 선교사는 여행사업을 하던 지난 2012년 11월 단체 관광객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가 체포된 후, 2013년 4월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가 이듬해 11월 석방됐다.

그는 자유아시아방송(RFA)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브로커들에게 비용을 지급하고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오고 있다”면서 “지난해 약 60명을 구출한 데 이어 올해는 300명 구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지난 6월, ‘북한종교와 신앙의 자유 국제연대’를 창립하고, 북한 내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위원회에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대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등 약 200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 주민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지구촌 공동체의 양심과 도덕적 책임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한다”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관심있는 각국 정부, 유엔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북한의 종교와 자유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4106

트럼프 대통령, 탈북민 등 종교박해 생존자 면담,김정은 정권 향한 강력한 압박

트럼프 대통령, 탈북민 등 종교박해 생존자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각국의 종교박해 생존자들을 면담했습니다.

백악관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의 종교자유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17개국 출신의 종교박해 생존자 27명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면담에는 미국 국무부가 주최한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 증언한 탈북민 주일룡 씨도 참석했습니다.
주일룡 씨는 앞서 국무부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한 정권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극악무도한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며,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 극심하다고 증언했습니다.

종교박해 생존자 면담에는 샘 브라운백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대사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이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https://www.voakorea.com/a/5004666.html

트럼프 대통령 면담 탈북민 “분단 상처 치유하는 역할 할 것”

미 국무부가 주최한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탈북민 주일룡 씨가 북한 내 종교 탄압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현재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주 씨의 배경에는 북한에서 정치범으로 몰렸던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있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주 씨를 만났습니다.

탈북민 주일룡 씨는 북한의 친척들이 종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잔혹하게 탄압을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녹취: 주일룡 / 탈북민] “My aunt’s family are all in a political prisoners’ camp. Also my cousin’s family were all executed for sharing gospels.”
고모와 그 가족이 고모의 시아버지가 기독교인이란 이유로 모두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고, 주 씨의 사촌 가족은 성경의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모두 처형됐다는 겁니다.

12살 어린 나이에 북한을 떠난 주 씨는 17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할아버지도 정치범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주일룡 / 탈북민] “아버지가 9살 때 할아버지가 정치범 수용소로 잡혀들어가셨는데, ‘내 아버지를 빼앗아 간 나라’라는 아버지의 분노가 있었겠죠. 한 순간에 정치범의 자식으로 전락해 버린 상처가 있는 것이죠.”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군 장교로 복무한 엘리트였던 할아버지가 친구들과의 가벼운 대화에서 인권과 권력세습에 대해 이야기한 후, 수용소에 잡혀 들어가게 된 겁니다.

주 씨는 할아버지가 8-9년을 수용소에서 보낸 뒤 아버지가 성인이 되었을 때 풀려났다면서, 할아버지가 참전용사로 공이 있었기에 그 정도 선으로 끝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씨는 자신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VOA를 비롯한 외국 라디오를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주일룡 / 탈북민] “나라에 대한 희망, 기대를 버리셨죠. ‘여기서 나가야겠다.’ 거기에 힘을 보태준ㅍ게 라디오죠. 라디오를 통해 외부 세계 정보를 들으시고 꿈을 키워나가셨습니다. 적어도 내 자녀들은 여기서 공부시키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주 씨의 아버지는 네 번의 시도 끝에 먼저 탈북했습니다.
이어 1년 후 주 씨도 어머니와 누나와 탈북에 성공하게 됩니다.
2008년 10월, 북한을 떠나던 날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녹취: 주일룡 / 탈북민] “위기가 있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위기는 두만강까지 갈 때 초소를 통해서 가야 하는데, 여행증이 있어도 잘 안 들여보내주거든요. 답이 없었죠. 초소를 어쨌든 가야하니까 걸어가는데, 초소에 가까이 가니까 맑은 날이었는데 갑자기 비가 왔습니다. 갑작스러운 비에 군인들이 엄청 바빠져서 정신없이 막 뛰어다니는 사이 통과했습니다.”

주 씨는 남한과 북한을 모두 경험한 사람으로서 스스로에게 남북 분단의 상처를 치유할 임무가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주일룡 / 탈북민] “저희 가족은 다섯명이 모두 함께 있게 돼서 정말 축복을 받은 일이죠. 그래서 더더욱 저희만 누리지 않고 전달을 하려고…이 두 나라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분단의 상처를 이을 수 있는 그런 사명이 있다는”

주 씨는 올해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다른 26명의 전 세계 종교 탄압 경험자들과 함께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종교의 자유를 강력히 옹호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
https://www.voakorea.com/a/5004762.html

CCTV에 전기철조망까지…北주민, 도강·탈북 더 어려워진다

중국 공안 당국이 북중 간 밀수와 불법 도강(渡江)을 막기 위해 국경지역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측 연선 지역에 CCTV를 비롯해 전기 철조망 설치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북다.

15일 데일리NK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측은 지난달부터 지린성(吉林省) 훈춘(琿春)과 투먼(圖們) 등 북중 국경에서 최신형 감시카메라와 철조망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일부 구간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기 철조망으로 변모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탈북민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북한 측 경계망을 뚫고 도강에 성공해도 중국 측 철조망에 가로막혀 결국 ‘탈북’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전기 철조망을 모든 연선 지역에 설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탈북민들이 이동하는 주요 통로 가 철조망으로 막히면서 앞으로 기존 도강 경로를 이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이와 더불어 북중 국경 지역의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 등 주요 교통 시설의 검문·검색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국경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신분증 검사와 짐 수색이 이전보다 철저해져 탈북민들이 이동 중에 중국 공안(公安)에 체포되는 일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경계태세 강화는 북한과 인접한 중국 지역에서 일어나는 탈북민들의 절도 및 강도로 인한 범죄 행위를 방지하고, 북중 물밑 교역 및 밀수를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감시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탈북민에 대한 경계 강화뿐만 아니라 연선 지역 방문자의 행동도 감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철책 근처로 다가가자 이를 수상히 여긴 중국 현지인이 몇 차례 주변을 맴돌다 돌아갔다는 증언도 여러 차례 들린다. 중국 당국이 북중 국경지역에서 촬영을 하거나 행색이 수상한 사람들에 대한 신고를 독려하고 포상금을 지급하기도 하면서 북중 국경 지역에서 신고 활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 이 지역 관계자의 설명이다.

북중 국경지역의 한 활동가는 “중국 당국이 주민 관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안면 인식 시스템을 탈북민 색출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 “탈북 시도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지하교회 등 비인가 교회를 해체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그동안 북중 국경지역에서 탈북민들의 은신처를 제공하고 이들의 이동을 돕던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이 활동가는 “도강을 해도 중국에서 탈북민들이 숨을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종교인들의 도움을 받고 탈북하는 사례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북중 국경지역 경계 강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훈춘의 한 시민은“(북한에서) 어차피 넘어올 사람들은 다 넘어온다”며 “전기 철책을 설치하면 죽을 수도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너무 과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현지 주민은 “과거 90년대나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서로 월경(越境)해 음식과 술을 나눠 먹을 정도로 조선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냈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긴장감이 조성되면서 교류가 완전히 끊겼다”며 “어릴 적에 조선에 넘어가 먹을 것도 사 먹고 친구도 사귀었는데 현재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당국의 북한에 대한 경계 강화 정책을 찬성하는 중국인들도 적지 않다. 북중 국경 지역 치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서라도 경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중국인은 “조선이 경제난이 심해지면서 불법 월경자들이 많아졌고 실제로 3년 전에 우리 마을에 사는 노부부의 집에 조선 사람이 들어와 흉기를 들고 위협하면서 돈과 음식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며 “불법 월경자들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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