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국제

우크라 헤르손에 돌아온 주민들…“우리는 많은 기적을 보았다”

우크라 헤르손에 돌아온 주민들…“우리는 많은 기적을 보았다”

최근 러시아 점령 7개월 만에 되찾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으로 주민들이 돌아오는 기쁨의 징후들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곳 주민들은 여전히 모든 것이 부족하고, 자원봉사자들은 헤르손에 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에 함께한 미국 CBN뉴스가 지난 21일 헤르손 소식을 전했다.

헤르손으로 가는 길은 여기저기 파괴된 무기나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다. 그것은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탈환하기 위해 얼마나 격렬한 전투를 치러야 했는지 말해준다. 지뢰를 모두 제거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는 큰 위험이 아직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미 자신들의 마을로 돌아오고 있다.

첸트랄네 주민 엘레나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 드디어 고향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비록 러시아군이 도시의 기반시설들을 거의 파괴했지만 CBS뉴스팀이 도시에 들어서자 현지인들은 환호했다. 난방과 전기, 수돗물이 없어도 이곳 사람들은 마침내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얻은 것으로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바로 ‘자유’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헤르손 주민 스네자나 목사와 그녀의 남편은 미국에 있었다. 그녀는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교회가 헤르손에 있는데 우리가 그곳에 있지 않다는 것이 정말 참담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6, 7개월 동안 친척들을 볼 수 없었다. 이제 헤르손이 탈환되면서 도시 안팎에 갇혀있던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재회를 하고 있다.

헤르손에 사는 마리아는 러시아의 압제 아래 사는 것이 어떠했는지 들려주었다. “만약 당신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말한다면, 러시아군은 바로 그 자리에서 당신을 죽일 것이다. 그들은 묻지도 않고 그냥 당신 차를 빼앗고 떠나버린다.”고 말했다.

교회 성도들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도왔다.

한 우크라이나 남성은 “운전하고 있을 때 그냥 내 차를 세우고 나를 죽여버릴 수도 있다는 게 두려웠다. 러시아군들은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위로부터였다. 한 주민은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셨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도움이셨다. 주님의 손길이 우리 위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하나님은 자비롭고 선하신 분이다. 그분은 우리가 있는 곳에 우리와 함께 계셨다. 우리는 많은 기적을 보았다.”고 말했다.

헤르손 주민 마리아는 오랜 친구와의 재회가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너무 행복하다. 얼마나 기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우린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하루하루가 1년 같았다.”고 말했다.

어떤 남성은 자신이 도시로 돌아오는 우크라이나군을 가장 먼저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중 하나였다며,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대체 믿기지가 않았다. 그 기쁨이란!”이라고 그때의 감격을 나눴다.

비록 음식이 떨어지고 전기와 물을 다시 공급하는데 몇 주가 걸릴지라도, 이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도시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 헤르손 중앙 광장에 모였다.

스네자나 목사는 “어떤 기분인지 설명조차 할 수 없다. 정말 행복하다… 나에게는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산이었지만, 오직 하나님은 가능하셨다.”고 고백했다. [복음기도신문]

http://gnpnews.org/archives/127469

인도 대법원 “개종은 국가 안보 위협”… 종교 자유 악화 우려

인도 대법원 “개종은 국가 안보 위협”… 종교 자유 악화 우려

인도 대법원이 ‘사기성 개종’ 행위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정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자, 인권 및 종교 자유 운동가들이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지난주 인도 내 강제 개종은 국가 안보에 위험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같은 판결과 관련, ‘인도 소수민족 권리 연합’(Coalition for Minority Rights in India)은 유엔에 “개종은 위험하거나 사기가 아니”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연합의 대변인은 “인도의 소수종교인들은 힌두인들의 증가하는 폭력에 직면해 권리와 자유를 침식당한 채 벼랑 끝에 놓여 있다”며 지난주 법원의 판결을 개탄했다.

그는 “재판부는 혐의를 지지하는 사실이나 데이터도 없이 “잘못된 개종이 ‘전국적인 문제’”라고 판결했다”며 “인도 정부가 이를 강조하며 향후 종교의 자유를 더 악화시킬 것을 우려한다”고 했다.

이 연합은 국제 오픈도어, 인도계 미국인 무슬림 협의회, 인권을 위한 힌두인, 모두를 위한 정의, 세계복음연맹, 국제 달리트인권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도어 리사 젠틸레(Lisa Gentile) 부대변인은 “인도에서 기독교나 이슬람으로 강제 개종이 이뤄졌다는 광범위한 증거는 없다”고 했다.

이번 보고서 제출은 인도의 보편적 정기 검토(UPR) 기간 동안 인도의 인권 기록을 검토하기 위한 유엔 회원국 회의와 동시에 이뤄졌으며, 최종 보고서는 2023년 3월 발표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인도 정부에 소수종교인들에 대한 폭력과 혐오 발언에 대한 비판을 촉구하고 있다.

인도 헌법은 종교적 자유 보호를 포함하고 있지만, 힌두교에서 기독교나 이슬람교 같은 소수종교로의 개종은 개종금지법에 의해 제한된다. 이 법은 그러나 힌두교로의 개종은 제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우타르 프라데시주 당국은 개종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개종 의사가 담긴 문서를 제출하고 문서를 공개적으로 전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젠틸레 대변인은 “이 같은 요구 사항은 ‘사실상 폭력에 대한 선동’”이라며 “자경단원들에게 다음 희생자를 알리고 그들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정확히 알려 준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오픈도어가 매년 발표하는 기독교 박해국 목록에서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픈도어는 “인도 정부가 개종을 계속 탄압하며 소수종교인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고, (이 같은 박해는) 심지어 고위 정치인들에 의해 장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젠틸레 대변인은 “기독교인들은 현재 개종 금지법을 무기화한 힌두 민족주의 폭도들에게 정기적인 공격을 받아 왔다”고 전했다.

그녀에 따르면, 연합기독교포럼은 2022년 7개월간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3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美 캘리포니아서도 ‘사탄 동아리’ 승인… 학부모들 분노·우려…학부모 반발 불구 교육구 승인

美 캘리포니아서도 ‘사탄 동아리’ 승인… 학부모들 분노·우려

미국 사탄교의 방과후 모임인 ‘사탄 동아리’가 캘리포니아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승인돼 학부모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크리스천헤드라인(Christianheadline)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주 중부 테하차피 학군은 테하차피 골든힐스 초등학교에서 매달 사탄 동아리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매체인 테하차피 뉴스는 “사탄 사원은 지난 10월 말부터 학군과 소통하며 학교 시설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14일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탄 동아리는 사탄교가 기독교계 방과 후 모임인 ‘굿뉴스 동아리’에 맞서 설립 추진 중이며, 과학적 합리주의를 강조하는 철학 수업을 내세우고 있다.

사탄 동아리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변인인 루시엔 그리브스는 “종교적 내용은 클럽에서 가르치지 않는다. 동아리 이름에 사탄이 들어가 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골든 힐스 학부모들은 분노했다. 5학년 손자를 둔 할머니는 “자녀가 이 사탄 동아리에 참석하길 원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라며 “매우 역겹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초등학생들은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라며 “그들을 대상으로 사탄 동아리와 같이 잘못된 철학을 가르쳐선 안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美 초등학교, ‘사탄 동아리’ 홍보… 학부모 반발 불구 교육구 승인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초등학교가 방과 후 사탄 동아리를 홍보하는 전단지를 나눠줘 학부모들에게서 거센 항의를 받았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몰린에 소재한 제인애덤스초등학교는 “안녕 얘들아, 방과 후 사탄 동아리에서 신나게 놀자”라고 기록된 전단지를 배포했다. 이 동아리는 사탄사원의 후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이 전단지는 해당 프로그램을 “과학 프로젝트, 퍼즐 및 게임, 예술 및 공예 프로젝트, 자연 활동”에 관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전단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면서 많은 학부모들은 (이를 허용한) 몰린-코울 밸리 학군을 비판했다. 한 부모는 트위터에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한 모든 이사회원들을 해임하고, 상식·도덕·윤리에 따라 새로운 인사들에게 투표하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교육구는 “종교단체를 포함해 우리 시설을 임대하고자 하는 단체를 차별하지 않는다”며 해당 초등학교를 옹호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종교단체는 우리 시설을 유료로 임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도 교육구에서 종교단체를 승인한 적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방과 후 아동 전도 친목회’인 굿뉴스 동아리였다. 이런 형태의 단체에서 만든 홍보용 전단지는 게시 또는 전시만 가능하며, 대량 배포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학생이나 학부모는 원하는 경우 로비에서 전단지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교육구 정책에 부합한다. 교육구는 모든 단체에 평등한 접근을 제공해야 하며, 학생들이 방과 후 행사에 참석하려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 우리는 학생의 안전과 성취에 중점을 둔다”고 했다.

해당 방과 후 동아리를 지원하는 사탄사원은 웹사이트를 통해 “개종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며 관심 밖이다. 방과 후 사탄 동아리는 자유로운 탐구와 합리주의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11월 워싱턴주 타코마에 위치한 포인트디파이언스초등학교는 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사탄 동아리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최근 사탄사원은 공립학교의 기독교 학생 단체에 대항하기 위해 전국적인 방과 후 사탄 동아리를 조직했다.

미국 아동전도선교회 모이스 에스테브스 부회장은 당시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사탄 동아리는 지속력이 없으며, 또 다른 무신론을 홍보하기 위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테브스 부회장은 “‘방과후 사탄 동아리’는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또 다른 무신론 클럽이다. 이 같은 선택은 (사탄 동아리)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미워하고, 부모와 학교에게 도발하거나 겁을 주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전 동아리와 마찬가지로, 이 동아리는 사라질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는 자녀들이 성난 무신론자들의 ‘정치적 행동주의’, ‘종교적 비판 및 공연 예술의 혼합체’를 위한 노리개가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2001년 미국 대법원은 ‘굿뉴스동아리 대 밀포드센트럴스쿨’(Good News Club v. Milford Central School) 사건에서 기독교 단체가 방과 후 공립학교 건물에서 모일 권리가 있다고 6대 3으로 판결한 바 있다.

인니 자바섬서 5.6 지진 발생, 162명 사망…”사망자 급증할 수도” 전망 나와

인니 자바섬서 5.6 지진 발생, 162명 사망…”사망자 급증할 수도” 전망 나와

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망자는 최소 160명 이상, 부상자 또한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와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전했다. 더구나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여전히 구조를 기다리고 있어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지진은 이날 오후 1시 21분경 서(西)자바의 치안주르 인근에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약75km 떨어진 내륙 고산 지대다. 규모 5.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5가 넘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땅의 흔들림을 느끼게 되고, 건물 내 파손되기 쉬운 물건이나 창문이 깨진다. 자카르타에서는 진도 2-3 정도로 관측됐는데 이는 큰 트럭이 지나가는 정도다.

지진의 진앙지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7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치안주르로, 내륙 고산 지대다. [사진=로이터]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인도네시아 재난경감청(Disaster Mitigation Agency, BNPB)은 22일(현지시각)까지 사망자는 52명이며 25명이 건물 잔해에 매몰돼 있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재난경감청 대변인은 또한 수색은 밤까지 이어진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 정보는 아직 갱신되지 않았거나 부정확한 것으로 보인다. 리드완 카밀 서자바 주지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정보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까지 사망자는 162명, 부상자는 326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리드완 주지사는 만일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이 많다면, 사망자수는 급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립된 장소들에 갇힌 거주자들이 있다”며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부상자·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단 가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민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난경감청에 따르면 2200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돼 53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리드완 주지사는 이재민 수가 1만3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치안주르 전역에 대피소를 만들어 이들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치안주르 곳곳에선 정전이 발생하고 전화선이 끊겨 연락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선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하는 등 이재민들이 대피소까지 가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도 관측된다.

국토 면적이 190만㎢가 넘고 인구는 2억7000만명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인구도 많은 섬나라인 인도네시아는 국토 전체가 ‘불의 고리(Ring of Fire)에 걸쳐 있다. ‘불의 고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라고도 불리며, 두 개 이상의 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화산·지진 등 지각 활동에 시달리는 나라들을 선으로 이었을 때 그 모양이 고리 같다 해 붙여진 명칭이다. 그 선은 흡사 태평양을 둘러싼 원 같으며, 여기에 포함되는 대표적인 나라엔 인도네시아 외에도 일본, 미국, 멕시코, 페루, 칠레, 필리핀, 파푸야뉴기니, 뉴질랜드, 러시아 등이 있다.

‘불의 고리(Ring of Fire)’ 지대를 나타낸 지도. 2개 이상의 판이 만나 화산 및 지진 등 지각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점들을 이었을 때 고리 모양이 되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여기엔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칠레, 페루 등 태평양 연안 여러 국가들이 포함된다.

지진이 발생한 자바 섬은 수도 자카르타가 자리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섬이라 할 수 있다. 자바 섬의 면적은 12만4413㎢에 불과해 한국 면적보다 1.2배 정도 넓은 수준이지만 인구는 2021년 기준 1억4875만 명에 달한다. 면적은 전 국토의 15분의1도 안되는 곳에 인구의 50%이상이 살고 있는 것. 그 결과 자바섬의 인구 밀도는 1㎢당 1195명이 넘는다. 자바 섬에 이렇듯 인구가 빽빽히 들어차 있으므로 화산·지진 활동이 일어나면 대규모 인명 재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4년 진도 9.1의 기록적인 지진이 수마트라 섬을 강타하기도 했다. 당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인해 14개 국가가 피해를 입었는데, 사망자는 22만6000명에 달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인도네시아 사망자였다.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8714

인도네시아 자바섬 규모 5.6 지진 발생해 162명 사망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162명이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6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지방정부 “사망자 최소 162명”

부상 300여명, 서자바주 주지사 “사망자 더 늘어날 듯”

인도네시아 기독 학생들, 공립학교서 다양한 차별 겪어

인도네시아 기독 학생들, 공립학교서 다양한 차별 겪어

인도네시아의 기독 학생들이 공립학교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18일 전했다.

2021년 1월, 이슬람교도가 아닌 한 학생이 학교에 두건을 써야 했고, 이는 언론의 광범위한 관심을 받았다. 이 사건은 공립학교에서 이 정책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던 종교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파당의 몇몇 공립학교들은 이것이 수십 년 동안 시행되어 왔기 때문에 바꿀 필요가 없는 지방정부 규정이라고 주장하며 그 요구를 강력히 거부했다.

또 다른 사건은 공립학교 교사이기도 한 동 자바의 SSTS 참가자에 의해 보고되었다.

엔당*은 매일 아침, 아스마울 후스나(알라의 아름다움과 속성을 묘사하는 이름)가 모든 수업에서 확성기를 통해 들린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모든 기독 학생들은 매일 수업 시간에 남아서 그것을 들어야 했다. 이전 교장이 더 민족주의적인 교장으로 교체되었기 때문에, 이제 기독 학생들은 아스말 후스나가 선포되는 동안 매일 아침 교내 회관에 모일 수 있게 되었다.

10월 11일, 웨스트 자바의 수십 명의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기독교 종교 교사 찰스*는 오래 전부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 학생들은 다른 곳에 모일 수 있는 선택권이 없이 2층 복도에 앉아있어, 기독 교사들은 공간이 부족함을 건의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 가슴이 타들어갔다. 정기적으로 예배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없다. 다른 방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학생들이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교실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담임 선생님들이 만약 그들이 수업에 늦게 도착한다면 그들이 직면할 어려움 때문에 그들에게 의문을 제기하기가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찰스*는 이 사실을 기자들에게 누설하면 해고될까 봐 겁을 먹었다.

최근의 사건과 SSTS 참가자들의 보고서에 대응하여, 오픈도어의 지역 파트너들은 기독교 교사들, 특히 공립 학교에 있는 교사들을 유사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준비할 계획을 세웠다.

오픈도어는 SSTS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이러한 어려운 상황과 적절하게 성경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교사들의 눈을 열어줄 계획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각자의 학교에서 비슷한 상황에서 최선의 행동강령을 취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그 결과 공립학교의 기독교 학생들이 신앙 속에서 성장해 예수님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오픈도어가 전했다.

기도제목

1. 기독 학생들이 더 이상 이류 시민 취급을 받지 않도록 공립학교의 변화를 위해.

2. 소수인 기독 교사들이 공립학교에서 자유롭게 신앙을 실천할 수 있는 자기 자신과 제자의 권리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3. 학교장, 교사,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여 서로의 신념을 존중하고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4. 기독 교사들을 위한 SSTS 개최 계획을 위해. 기독교 교사들이 이 교육에 참여하도록 감동하고 그들의 학교에서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되도록. [복음기도신문]

http://gnpnews.org/archives/127024

나이지리아, 지난 10개월간 최소 4천 명의 기독교인 피살

나이지리아, 지난 10개월간 최소 4천 명의 기독교인 피살

나이지리아에서 올해 10개월 동안 최소 4천 명의 기독교인이 살해당하고 2,300명의 종교인이 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아남브라에 본부를 둔 국제시민자유와법률협회(International Society for Civil Liberties and Rule of Law)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기독교인 4,020명이 사망했으며, 그 가운데 2,650명은 풀라니 목동과 이슬람 테러 단체들에 의해 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아프리카 지역의 이슬람국가(IS), 보코하람, 안사루 등 다른 테러 단체들도 450명, 풀라니(잠파라) 목동과 단체들이 370명의 기독교인을 각각 살해했다.

나이지리아 정부에 우호적인 풀라니 목동과 풀라니(잠파라) 무장 지하디스트들은 2,315명 이상의 기독교인을 납치했으며, 그 중 1,401명이 1월과 6월 사이에, 915명이 7월과 10월 사이에 그 같은 일을 당했다.

기독교 범죄학자이자 국제시민자유법치협회 에메카 우메그발라시(Emeka Umeagbalasi) 대표는 “납치된 2,315명의 기독교인 중 약 10%인 231명은 상황 때문에 가족에게 돌아갈 수 없거나 이슬람으로 개종하기를 거부하거나 막대한 몸값을 지불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감금된 채 살해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했다.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평균적으로 매달 400명 이상 학살당하고 231명이 납치되거나, 매일 1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납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가 나이지리아에서 비국가 행위자들의 폭력 증가로 종교의 자유가 악화되고 있으며 ’부실한 대처’가 그 폭력을 조장하고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한 지 2개월 만에 나왔다.

USCIRF는 보고서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나이지리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국가 행위자들의 폭력이 증가했다. 이 폭력은 종교에 근거한 폭력과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에 대한 권리 침해를 넘어 인간이 파괴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USCIRF는 “나이지리아에서 종교나 신념의 자유를 침해하는 폭력에는 전투적인 이슬람 폭력, 종교, 민족, 지리적 유산이 교차하는 곳에서의 정체성 기반 폭력,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된 개인에 대한 집단 폭력, 예배에 영향을 미치는 폭력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부가 나이지리아를 “조직적이고 지속적이며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에 가담하고 용인하는”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USCIRF는 종교의 자유 문제에 대해 연방정부에 조언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독립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회에서 위임한 기구다.

위원회는 이전 보고서에서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20년 동안 최소 60,000명의 기독교인이 살해당했으며, 2009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북부 나이지리아에서 약 1천만 명이 뿌리를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시럽 감기약 먹었을 뿐인데… 아동 수백명 ‘의문의 죽음’…오염된 감기약에 초토화된 인도네시아

시럽 감기약 먹었을 뿐인데… 아동 수백명 ‘의문의 죽음’

잇단 급성 신장질환 사망에 경악

부동액·브레이크 오일에 쓰이는

에틸렌글리콜 등 함량 초과 발견

아이들에게 감기는 흔한 질병이다. 흔한 만큼 약의 종류도 많고 안전성과 효과도 어느 정도 입증돼 있다. 어느 부모도 감기약이 자신의 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 동부 브카시에 살던 두 살배기 우마르 아부 바카르의 부모도 그랬다. 지난 9월 중순 아들 우마르가 열이 나고 설사를 시작했다. 우마르의 엄마 시티 수하르디야티는 아들을 지역 보건소에 데려갔다. 보건소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해열 치료제인 파라세타몰 시럽을 포함해 세 가지 약을 처방해줬다.

보건소에 다녀온 지 3일째부터 우마르가 소변을 보지 않았다. 매일 아침 젖어 있던 기저귀는 새것처럼 보송했다. 병원에 옮겨졌지만 아이의 상태는 급격하게 나빠졌다. 우마르는 9월 24일 사망했다. 병원에서 알려준 사인은 신부전이었다. 아이의 엄마는 BBC에 “이 기침 시럽에 어떻게 위험한 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 가장 큰 도시 세레쿤다에 거주하는 마리암 쿠아테의 집에는 아들 무사의 빨간색 장난감 오토바이가 여전히 굴러다닌다. 아들이 사망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가족 중 누구도 장난감을 치울 생각을 하지 못한다.

20개월이던 무사가 감기에 걸리자 의사의 처방을 받아온 남편이 시럽으로 된 감기약을 사 왔다. 시럽 약을 먹고 감기는 나았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무사도 우마르처럼 소변을 보지 않았다. 급성 신장 질환이었다. 무사는 병원으로 옮겨져 오줌을 빼내기 위해 카테터 장착까지 했지만 지난 9월 끝내 사망했다.

인도네시아와 감비아에 시럽형 감기약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8일 현재까지 최소 195명이, 감비아에서는 70명이 오염된 감기약을 복용한 후 급성 신장 손상 및 기타 합병증으로 숨졌다. 사망자 대부분이 5세 미만의 아동이다.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7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힌 아동 급성 신장 질환 사례는 324건이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인도네시아와 감비아 당국은 시럽 형태의 의약품을 의심하고 있다. 조사 결과 두 나라 모두 피해 아동들이 복용한 시럽형 감기약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에틸렌글리콜·디에틸렌글리콜 등이 발견됐다.

에틸렌글리콜과 디에틸렌글리콜은 일반적으로 부동액과 브레이크 오일 등에 쓰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독성이 있어 급성 신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가격이 저렴해 일부 값싼 의약품에서는 시럽형 감기약에서 점도를 높이는 데 쓰이는 글리세린의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피해자가 속출하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모든 액상 의약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아이들에게 약이 필요할 때는 알약을 부숴서 주라고 조언하고 있다. 감비아 당국도 자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시럽형 감기약을 회수할 것을 명령했다.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처(BPOM)는 지난달 31일 의약품 제조 규정을 위반한 현지 회사 야린도 파르마타마와 유니버설 제약의 시럽형 의약품 생산 허가를 취소했다. BPOM은 두 회사가 표준 이하의 원료로 의약품을 생산하고 성분 변경을 보고하지 않았으며 일부 재료를 가이드라인을 초과하여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야린도 파르마타마는 논평을 내고 “표준 이하의 원자재를 사용한 적은 없으며, 성분 변경의 경우 BPOM이 2020년 승인을 했다. 유통업체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유니버설 제약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감비아 피해 아동들이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감기약은 인도 의약품 기업 메이든에서 수입된 것이다. 이 약에서도 같은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이를 조사한 WHO는 감비아에 유통된 인도산 시럽형 감기약 4개에서 에틸렌글리콜과 디에틸렌글리콜이 “허용할 수 없는 양” 이상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감비아에서 5개월 난 딸 아이샤를 잃은 마리암 시사워는 “약들이 국내에 들어오기 전에 사람이 섭취해도 안전한지 제대로 확인해야 했다”고 지적한다. 감비아에는 현재 의약품 안전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험실이 없다. 무스타파 비트테이 감비아 보건 서비스 책임자는 BBC에 “확인을 위해서는 해외로 (약들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아다마 바로우 감비아 대통령은 지난달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의약품 검사를 위한 실험실을 만들 예정이며 보건부에는 수입 의약품에 대한 관련 법률과 지침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WHO는 문제의 인도산 의약품이 감비아를 제외한 다른 나라로 수출됐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도 당국과 문제의 약을 제조한 메이든사는 4개의 시럽형 감기약이 감비아에만 수출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인도산 시럽을 현지에서 구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밀수로 유통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WHO는 감비아에서 확인된 네 가지 약품이 “비공식 시장을 통해 다른 국가나 지역에 배포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WHO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파는 8개 제품이 품질 표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독성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경고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72315&code=11141100&sid1=co

감기시럽 때문에 아동 159명 사망…인니, 2개사 약 허가 취소

WHO “인니 의약품 8종 유통 감시 강화해야“

오염된 감기약에 초토화된 인도네시아

우크라 난민에 중동 난민까지…겨울 앞둔 유럽 난민위기 재점화…”적대감 느껴져”…전쟁 길어지자 우크라 난민에 싸늘해지는 유럽인들

우크라 난민에 중동 난민까지…겨울 앞둔 유럽 난민위기 재점화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아프리카 등 난민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겨울을 앞둔 유럽에서 난민들이 열악한 환경에 내몰리고 난민 반대 여론이 고조되는 등 난민 위기가 재점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ABC 방송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에는 난민 440만명이 밀려들었고 시리아와 아프라니스탄 등에서 들어온 난민도 36만5천명이 넘었다. 이는 유럽 현대 역사상 중동에서 전쟁을 피해 가장 많은 난민이 밀려든 것으로 기록된 2015년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NYT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시설 공격을 강화하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 난민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난민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불공평한 처우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등이 유럽의 과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

브뤼셀에 있는 유럽 이주정책연구소의 한네 베이런스 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화하고 있고 난민들은 더 오래 머물 수밖에 없다”며 “올겨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난민 사태를 겪는 혹독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각국에서는 이미 난민 수용 능력 한계에 부딪힌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적극적인 난민 수용으로 과거 시리아 난민 100만여 명을 받아들인 독일도 올해 우크라이나 난민 8만여 명에 더해 다른 지역 망명 신청자 8만여 명이 몰려들자 난민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 주택은 부족해지고 난민 수용을 위해 임대한 호텔과 호스텔은 난민으로 채워졌으며 이제는 무역박람회장을 난민 수용 시설로 개조하고 컨테이너 캠프를 확장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은 3만1천 개의 주거공간을 이미 난민에게 배정했지만 3천500여 명의 망명 신청자가 여전히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

유럽 각국에서는 난민을 둘러싼 문제로 시민들이 떠안는 부담과 해결 과제들이 쌓이면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각국 정치 상황에 영향을 미칠 위험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가스공급 중단과 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생활비 상승으로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이민자들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극우세력과 포퓰리즘 세력이 급부상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유럽 전체에서 난민 위기의 부담이 국가들 사이에서는 물론 난민들 사이에서도 공평하게 분담되지 않으면서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현상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한다.

독일의 일부 지도자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난민 위기가 일상생활에서 더 많이 느껴질수록 극우 세력이 오랫동안 이용해온 반이민 감정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환영하던 분위기가 분노로 바뀌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으며, 드레스덴에서는 난민 수용을 위해 개조작업이 진행되던 호텔이 방화로 일부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밀려드는 난민 수용을 위해 우크라이나인에게 자동 거주 및 비자를 부여해 우선순위로 난민 서비스와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망명 신청자들이 밀려들면서 일부 지역은 이미 수용 능력에 한계를 맞았고 이는 우크라이나 난민과 중동과 아프리카 난민 차별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독일 드레스덴 작센난민위원회의 데이비드 슈미트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외 지역에서 온 난민에게 불이익을 주고 차별하는 2단계 난민제도가 있다며 “이는 제도적 인종주의”라고 비난했다.

난민을 어느 국가가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다시 커지고 있다.

과거 지중해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난민이 밀려들 때는 난민들이 처음 땅을 밟는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이 다른 EU 국가들에 난민 수용을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에는 폴란드와 독일 등이 다른 국가에 난민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싱크탱크 유럽안정이니셔티브의 제럴드 카나우스 의장은 “왜 프랑스는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크주 하나보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적게 수용하나.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이 수용한 우크라이나 난민이 왜 체코 한 나라보다 적은가.”라고 반문했다.

유럽의 난민 위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 1천여 명을 태운 이주민 구조선 3척은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1주일 이상 바다를 떠도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ABC 방송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의 극우 정부가 난민 구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독일 선적인 휴머니티 1(179명), 노르웨이 선적인 지오 바렌츠(572명), 오션 바이킹(234명) 등 3척의 구조선이 표류하던 이주민 985명을 구조한 뒤 일주일 넘게 해상을 떠돌고 있다고 전했다.

scitech@yna.co.kr

“적대감 느껴져”…전쟁 길어지자 우크라 난민에 싸늘해지는 유럽인들

전쟁 장기화가 유럽 각 국의 부담을 키우며 우크라이나 난민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환영 일색이던 분위기가 점차 싸늘해지는 가운데 난민들은 거주 및 취직과 취학에 곤란을 겪으며 장기 체류에 대비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에서도 연료난을 우려해 당분간 난민이 귀국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의 26일(현지시각) 보도를 보면 유럽으로 이주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자신들에 대한 환대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자녀와 함께 체코로 도피한 우크라이나 난민 카트야(34)는 매체에 몇 달 전엔 난민을 열렬히 환영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점차 그의 가족이 적대감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어린 자녀조차 “우크라이나어로 말한다는 이유로 놀이터에서 체코 어린이들에게 쫓겨 다닌다”고 호소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집계를 보면 전쟁 발발 뒤 이달 25일까지 유럽으로 피난한 우크라이나 난민 수는 775만 명에 이른다.

난민에 대한 즉각적인 호의의 철회는 주거지 제공에서부터 드러난다. 매체는 구호 단체들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자신의 집 또는 제공하려는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시들해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쟁 뒤 몇 달 간 시민들은 자신의 집에서 남는 방을 제공하는 방식 등으로 난민들을 받아 들여 왔는데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난민 유입으로 임대 수요가 많아져 임대료가 오를 수 있다는 점도 일반 시민들이 난민에 부정적 감정을 갖게 된 원인 중 하나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매체는 45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 들인 체코의 경우 이미 높은 집값으로 젊은층을 비롯해 저소득층에서 중산층까지도 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라하의 부동산 중개업자 페트라 비비랄로바는 매체에 집주인들이 지불 능력이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조차 집을 빌려주는 것을 꺼리고 “혐오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인들이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또 이들이 몇 달 뒤 갑자기 떠날 수도 있다는 것도 걱정거리”라고 덧붙였다.

난민 수가 늘자 일부 국가의 지방정부들이 더 이상의 난민 유입을 차단하는 경우도 생겼다. 라트비아 매체 <발틱타임스> 등을 참조하면 라트비아에서는 자금 문제로 수도 리가를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난민의 추가 유입을 막기로 했다. 독일 방송 도이치벨레(DW)도 지난 8월 브란덴부르크·빌레펠트 등 독일 일부 지역에서도 여력이 없다며 우크라이나 난민 추가 수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이론적으로는 독일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추가 유입을 막는 지역에 정착할 경우 보조금에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많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여전히 안정적 주거지를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 같은 현상의 확산은 우려를 낳는다. 유엔난민기구가 유럽 43개국으로 이주한 우크라이나 난민의 주거·취업·귀국 의향 등을 조사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5%만이 자신 또는 가족을 위한 집을 임대해 살고 있고 41%가 초대 가정에, 18%는 집단 숙소나 호텔에 살고 있다. 27%는 향후 6개월 안에 다른 주거지를 알아봐야 한다고 답했다.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난민들에게 현지 일자리가 절박한 상황이지만 유엔난민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돼 있거나 자영업을 하며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유럽 이주 우크라이나 난민 비중은 28%에 불과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난민들이 고용 기회 자체의 부족보다 자녀 돌봄과 언어 장벽을 취업의 걸림돌로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난민 대부분이 유아·어린이 및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가족과 함께 이동하는 여성이다.

일자리를 얻었더라도 저숙련·저임금 일자리인 경우가 많다. 폴란드 매체 <폴란드로부터의노트>(NFP)는 우크라이나 난민이 폴란드의 고령화와 더불어 인력이 부족한 시기에 입국해 일자리 자체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이들 중 약 50%가 저숙련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들이 학력과 경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단순직에 종사하고 있어 향후 귀국 뒤 국가 재건에 유용한 능력을 거의 익히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피난 생활이 길어지며 아동들의 교육 기회 상실도 점점 더 큰 문제가 돼 가고 있다. 유럽연합(EU) 집계에 의하면 전쟁 발발 뒤 이달 25일까지 67만3325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학교에 등록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일부는 그 수가 수십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가 많은 이유로 체코나 폴란드 등 난민을 많이 받아들인 나라가 이미 학교 공간 문제 등 교육 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점을 들었다. 정주하지 못한 채 갑자기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자녀를 학교에 등록시키는 것을 주저하게 한다. 일부 학교들에서 입학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예방접종증명서 등의 서류들은 난민들이 구비하기 어려워 실질적으로 등록을 막는 기제가 되고 있다.

난민 생활의 고충에 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300만 명 가량의 난민들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당분간 이조차 어려울 전망이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25일 국외로 피신한 난민들에게 연료난 탓에 되도록이면 내년 봄 전에 우크라이나로 돌아오지 말 것을 권했다. 최근 러시아가 에너지 기반시설에 무차별 폭격을 가하며 우크라이나 전력 체계의 3분의 1 가량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그러나 유럽 곳곳에서 극우를 중심으로 러시아 제재 반대 시위가 열리며 난민들이 설 곳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체코 프라하에선 지난달 높은 에너지 가격에 항의하며 정부의 러시아 제재에 반대하는 수천~수만 명 규모의 시위가 여러 차례 열렸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도 독일 극우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을 중심으로 높은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을 비난하며 러시아 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시위에 1만 명 가량이 몰렸다.

[김효진 기자(hjkim@pressian.com)]

다가오는 시진핑 3연임, 中경제 ‘버블’은 터질까?…경제 퇴행에 고개드는 ‘반시진핑’…3연임 최대 난제는 ‘내치’

다가오는 시진핑 3연임, 中경제 ‘버블’은 터질까?

오늘(16일)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막을 올린다.

당이 국가를 운영하는 당국가인 중국은 최고권력자가 되기 위해서 당과 군을 장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시 주석의 총서기(당)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군)직 3연임이 결정되면서 사실상 시진핑 3기가 출범할 예정이다.

그동안 말도 많고 추측도 많았던 시진핑의 장기 집권이 현실화됐지만, 시진핑이 맞닥뜨릴 도전도 크다. 가장 대표적인 게 중국 경제의 버블 붕괴다.

시진핑이 권력을 장악한 2012년 중국 경제 성장률은 7.9%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 중국 성장률은 2.5%로 급락했다. 올해 성장률은 목표치(약 5.5%) 달성은 언감생심이고 3%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해온 부동산 관련 산업이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도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방역전쟁 승리에 집착하는 중국 정부는 출구 전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과연 중국 경제 버블이 터질까?

최근 해외 언론에 중국 경제 위기론에 관한 기사가 늘기 시작했다. 지난 20여년간 중국 경제 위기론자(China bear)들이 예측에 실패했는데,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인한 성장률 하락 둔화·부동산 경기 급락으로 중국 위기론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은 중국 부동산 경기를 비관하며 중국 부동산 산업을 심지어 폰지 사기(다단계 사기)에 빗댔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는 아파트 단지를 선분양해서 받은 대금을 전용해서 다음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는데, 부동산 경기 급락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중단되자 미완공 아파트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예정대로 아파트가 완공되지 않자 9월말 중국 119개 도시에서 340여개 미완공 아파트 단지의 수분양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에 나서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위기 국면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를 비관하는 목소리만 있는 건 아니다. 2020년 화제가 된 ‘중국: 결코 터지지 않는 버블(China: The Bubble that Never Pops)’을 출판한 토마스 올릭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대표적이다. 최근 그는 블룸버그에 게재한 ‘중국 버블의 김이 빠지고 있지만, 터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사와 차이나 프로젝트의 팟캐스트 ‘마침내 중국 버블이 터질 것인가?’에서 중국 버블이 터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마스 올릭이 위의 책을 쓴 이유도 재밌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에서 지낼 때, 그는 성장률 수치는 인상적이지만 중국 경제는 지속불가능한 거대한 부채 위에 지어졌으며 방만한 국유기업 때문에 곧 붕괴할 것이라는 해외 언론의 기사를 계속 봐왔다.

2018년 중국을 떠나기 위해 짐을 챙기면서 올릭은 한 가지 사실을 실감했다. 바로 ‘지난 20년동안 해외 언론이 예측해왔던 중국 경제 붕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올릭이 왜 중국 경제 버블이 안 터지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책이 바로 ‘중국: 결코 터지지 않는 버블’이다.

중국 버블이 터지지 않은 이유는?

올릭이 내린 결론은 중국 약세론자들이 중국의 문제를 잘못 파악한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중국은 막대한 부채를 가지고 있고 방대한 국유사업 부문은 비효율적이다. 다만 중국 약세론자가 몰랐던 건 중국은 약점에 대항할 수 있는 강점 역시 있다는 사실이었다.

방대한 은행 부채는 부실화될 수 있었지만, 중국은행들은 높은 저축률로 인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 국유기업들은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었지만, 중국 정부가 고속철도 등 인프라를 개발할 때는 선봉장으로 활약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업체 대출 규제도 비슷한 면이 있다. 일각에서는 2020년 중국 정부가 레드라인 3개 조항을 내놓고 부동산업체의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부동산업체의 유동성 위기가 시작됐다고 말하지만, 이는 본말이 전도된 표현이다. 중국 부동산업체들이 과도한 부채를 쌓으면서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커지자 선제적으로 내놓은 대책이 대출 규제이기 때문이다.

3000억 달러가 넘는 부채를 가진 헝다의 유동성 위기가 터지는 건 어짜피 시간문제였다. 하지만, 헝다 등 부동산업체의 유동성 위기와 더불어 닥친 부동산 경기 급락의 영향은 막대하다.

올해 1~8월 중국 부동산개발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7.4% 감소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투자금액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기 시작한 투자금액은 올해 들어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중국 부동산업체의 판매도 급감했다. 시장정보업체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100대 부동산업체의 누적 신규주택 판매금액은 전년 대비 45.4% 쪼그라들며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과연 중국 버블은 터지는 걸까? 올릭은 중국 부동산 위기가 심각하지만, 1989년 일본 부동산 거품 붕괴,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같은 위기는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계약금 비율 인하, 모기지 금리 인하, 부동산업체 자금 공급을 통해서 하락 속도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모든 부동산업체가 살아남지는 않을 것이다. 모럴 해저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부동산업체의 파산은 불가피하다. 이미 대마불사의 신화에도 불구하고 헝다가 디폴트됐고 자자오예(카이사), 화양녠홀딩스(판타지아)도 디폴트처리됐다.

3연임, 즉 15년 집권을 확정 지을 시진핑이 20년 이상의 장기집권을 노릴지도 궁금하지만, 성장 동력이 둔화되는 중국 경제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갈지가 더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시진핑 ‘3연임’ 확정에…美언론들 “미국과 자유진영에 큰 축복”

NYT “시 주석 장기집권 체제 암울한 중국, 미국의 대안 될 수 없어”

WSJ “시 주석 기업 탄압…中 경제 성장 할수록 적대국 늘어날 것”

習 3연임 실현되자마자…中 제조·비제조 경기 전망 ‘뚝↓’

중국 제조업, 비제조업 기업들의 경기 전망 지표가 일제히 부정적으로 나왔다. 지난달 간신히 턱걸이했던 경기 확장 기대감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과 함께 사라진 모습이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전달보다 0.9p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50.0)에도 미치지 못했다.

PMI는 구매·관리 관계자들이 예상한 경기 예상 지표다. 5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말한다.

경제 퇴행에 고개드는 ‘반시진핑’…3연임 최대 난제는 ‘내치’

장기집권에 들어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풀어야 과제는 무너져가는 경제 재건이다. 미국 등 외부 세계와 대결하더라도 내부적으로 인민들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한 데 그 밑바탕엔 경제 발전이라는 필수요소가 존재한다.

지금의 중국 경제는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후 최대 위기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로 추락(3분기 발표는 기약없이 연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한때 -6.8%(1분기)까지 주저앉았지만 이듬해 1분기 기저효과로 18.3%로 치솟으면서 정상궤도에 올라선 듯했다.

그러나 부동산 규제와 헝다 등 대형 부동산 개발 기업들의 몰락, 빅테크 압박, 무엇보다 무차별적 도시 전면 봉쇄는 경기 순환 고리를 파괴했다. 여러 요인 중에서도 도시 봉쇄야말로 경기 회복을 방해하는 ‘독’으로 작용하지만, ‘제로 코로나’를 시 주석 최대 업적으로 포장하면서 스스로 딜레마에 빠졌다.

중국 경제의 30%를 떠받치던 부동산은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집값 잡기에서 시작한 부동산 규제는 헝다 등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100여개 연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불러왔다.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월간 주택판매액은 지난해 7월부터 올 9월까지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1~9월 누적 감소율은 45.4%로 반토막 났다.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에서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금리를 올해만 세 번이나 내려 연 4.30%로 조정했지만 시장은 요지부동이다. 이런 와중에도 공산당은 이번 당대회에서 부동산 규제 깃발을 거두지 않은 채 임대를 통해 건설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과거 레퍼토리를 반복했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성장이 동반되지 않은 분배는 중국을 더 큰 위기로 몰아넣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시 주석은 당대회에서 자신의 경제 정책 트레이트 마크인 공동부유를 기반으로 과도한 소득을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년째 제자리인 부유세와 상속증여세 도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지난해와 올해 공산당 내 부호들의 저항에 부딪혀 좌초된 듯 했지만 시 주석 세력이 당을 접수한 만큼 저항 세력 숙청과 함께 속도감 있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시 주석에게 경제 회복이 절체절명의 과제일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인민들의 저항이다. 당대회 전후 중국 곳곳에서 발견된 이례적인 반 시진핑 운동은 중국인들의 의식 변화를 보여준다. 청년 10명 중 2명이 실업자인 시대에 반 시진핑, 반 체제 저항운동은 사회 감시와 억압 강도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美법무부, 낙태 클리닉 앞 생명운동 시위자 대상 기소 확대

美법무부, 낙태 클리닉 앞 생명운동 시위자 대상 기소 확대

지난 10년간 1~2건 기소에서 최근 이례적으로 한 달 12명 기소

미국 법무부가 낙태 클리닉 앞에서 생명운동 시위를 벌이는 시위자들에 대해 법 집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에 따르면, 돕스 대 잭슨(Dobbs v. Jackson Women’s Health Organization)’ 판결 이후, 연방 검찰은 낙태 클리닉 접근을 방해하는 시위자들에 대한 연방 기소장을 12개 이상 제출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법무부는 낙태 클리닉에 대한 접근 방해 혐의로 전국에서 태아의 생명권을 옹호하는 시위자 12명 이상을 기소했다.

이러한 기소는 지난 10년 간 1년에 한두 건 정도 나올까 말까한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연방 대법원이 올 여름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뒤집은 후, 법무부는 낙태 클리닉 접근을 방해하는 사람에 대한 법 집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혐의를 받고 있는 시위자들 중 상당수는 기독교인이다.

페이스법(Freedom of Access to Clinic Entrances Act, FACE Act)은 낙태 클리닉 시설에 대한 접근 방해, 위협 및 파괴를 금지한다. 1994년 제정된 이 법은 낙태 등 생식 관련 의료 서비스를 받거나 제공하려는 이들에게 해를 가하거나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하는 법으로, 주로 여성의 낙태 권리 보호의 법적 근거로 활용돼 왔다.

이에 따라 최근 생명운동 시위자들은 최대 11년의 징역형에 처하게 됐다. 생명운동 활동가들은 최근의 기소는 정치적 동기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활동가들은 현재 1년이 지난 사건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월 5일 테네시주의 시위자 11명에 대한 기소는 2021년 3월 낙태 클리닉 봉쇄와 관련된 것이었다. 한 생명운동 시위자에 대해 10월 14일 기소장이 제출된 사건은 2년 전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당시 시위대는 낙태 클리닉 내부에서 밧줄과 사슬로 자신들의 몸을 묶고 사람들의 접근을 막았다.

전 연방 검사이자 현재 가톨릭 뉴욕 대교구의 공공 정책 국장인 에드워드 메크만(Edward Mechmann)은 “연방 정부가 오래된 사건, 특히 일반적으로 지방 검사들이 다룰 법한 비교적 가벼운 범죄들을 찾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메크만은 봉쇄 기소 사건들에 대한 “필요 이상의 엄격한 처리(heavy hand)”에 놀랐다고 말했다. 낙태 클리닉 봉쇄는 페이스법 위반이긴 하나, 그는 법무부가 형사 기소로 직행하지 않고 민사적 구제 수단을 강구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페이스법 관련 사건들을 찾아 가져오라는 지시가 법무부(워싱턴 D.C. 사무소)에서 미국의 모든 연방 검사실로 내려왔다는데 의구심이 든다”면서 “분명히 이 사건들은 기소를 통해 낙태 클리닉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1973년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 이후, 생명운동 시위자들은 드러누워서 낙태 클리닉 입구를 봉쇄하는 전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임신 후기 낙태 시술자 조지 틸러(George Tiller)가 1993년 셸리 쉐넌(Shelley Shennon)에 의해 양팔에 총상을 입은 후인 1994년에 페이스법이 제정된 이후, 시위자들은 덜 공격적인 전략으로 바꾸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낙태 클리닉 밖에서 생명운동 시위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 전국 낙태 연맹(National Abortion Federation)은 낙태 클리닉 밖에서 2만 2000명의 시위자를 집계했는데, 이 숫자는 향후 3년에 걸쳐 9만 9000명으로 증가했다. 새로운 세대의 시위대는 여성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애를 쓰는 대신 낙태 클리닉 밖에서 기도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기소된 시위자들 중 한 명인 마크 후크(Mark Houck)는 세계적인 낙태 반대 운동 단체인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40 Days for Life)’ 자원봉사자로서, 이 단체는 낙태 클리닉 밖에서 서서 기도하도록 생명 옹호자들을 동원한다.

이 단체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낙태 클리닉 밖에서 항의하도록 평화 선언문에 서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선언문에는 부분적으로 “나는 자연임신에서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생명을 옹호함으로써 낙태의 폭력에 대해 평화적이고 기도하는 합법적인 해결책만을 추구하겠습니다”라고 쓰여 있다. 여성들이 자원봉사자들을 대화에 참여시킨다면 임신 중 여성들을 지원하는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제공할 것이다.

1년 전, 젊은 남성들을 위한 사역을 이끄는 가톨릭 신자인 후크는 필라델피아의 미국 가족 계획 연맹(Planned Parenthood Federation of America) 건물 밖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연방 기소장에 따르면, 그는 낙태 클리닉 환자들을 호송하던 72세의 자원봉사자를 땅에 밀쳐 신체에 상해를 입혔다.

후크와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단체는 이러한 혐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에 따르면, 환자 호송 자원봉사자가 먼저 후크의 12살 아들에게 “폭언을 하기” 시작했다. 이 단체는 후크와 낙태 클리닉 자원봉사자 간 “말다툼”이 벌어졌고, 그 후에 지역 경찰을 소환, 혐의없음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1년 후인 9월 말, 후크는 대규모 요원들이 그의 집을 찾아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총구를 들이대며 그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연방 수사국(FBI)은 그 과정을 평화로운 체포였다고 말했으며 요원들이 그 집 문을 두드린 후 그에게 그들과 함께 가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후크가 체포될 때까지 혐의는 봉인되었으며 그는 도주 위험이 있는 사람으로 간주됐다.

지금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집회들이 진행 중이다. 질 갯우드(Jill Gadwood)가 현재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서 임신 후기 낙태 시술 제공으로 유명한 르로이 카하트(LeRoy Carhart) 소유의 낙태 클리닉 밖에서 기도하는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공공보도는 낙태 클리닉 입구에서 멀기 때문에 자원 봉사자들은 평소에는 낙태 클리닉으로 가는 어떠한 여성들과도 교류하지 않는다.

혐의를 받는 것에 대해 갯우드는 “나는 개인적으로 그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생명운동 활동가들은 또한 연방 법 집행이 돕스 판결 이후 기독교 임신 센터에서 발생한 최근 화염병 공격과 고의적 기물 파손 사건을 무시하는 반면, 이러한 방해 사건들을 추적해 왔다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낙태 클리닉 시위자들을 둘러싼 법적 투쟁은 또한 영국에서도 심해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제안된 법안이 기도, 찬송 및 십자가 성호 긋기와 같은 평화적 시위조차 금지할 것이다.

연방 기소에 대한 답변에서, 생명을 위한 40일 단체의 수장인 숀 카니(Shawn Carney)는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아직도 안전한지 여부에 관한 영상을 게시했다.

카니는 “우리는 이와 같은 시련을 예전에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이것을 연방수사국(FBI)에 의한 “박해”라고 불렀다.

카니는 “우리는 계속 나가서 평화적으로 기도할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를 붙들고 예수 그리스도께 매달려 겁내지 않고 나아간다. 평화적으로 나가고, 합법적으로 나간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망과 자비를 베풂으로 낙태가 종식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http://gnpnews.org/archives/125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