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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세계교회협의회)의 정체…WCC는 왜 우리에게 맞지 않는가: 그 기원과 신학

WCC는 왜 우리에게 맞지 않는가: 그 기원과 신학

1. WCC의 기원

개신교 선교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다. 로마가톨릭이 예수회 중심으로 16세기부터 오지를 공략한 것에 비하면 3세기 정도 격차가 벌어지다, 19세기에 본격화되었다. 1986년 국내에 큰 반향을 일으킨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영화 <미션>도, 2016년 개봉한 영화 <사일런스(엔도 슈카쿠 원작)>도, 다 가톨릭 예수회의 선교를 다룬 영화다.

개신교 선교가 늦은 이유는 가톨릭이 일찍부터 스페인과 포르투갈 정부의 막대한 재정 지원과 교황의 후원으로 선교 사업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 바로 그 시기 개신교에서는 루터와 칼빈의 내부 투쟁으로 정신이 없었고 선교를 자극할 만한 중심 기관도 부재했으며, 제후들도 선교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재세례파 등 극단적인 종말론 공동체들만이 외곽으로 동선을 그려나갔다.

개신교 선교의 가시적인 성공은 윌리엄 캐리(William Carey)부터로 보는 것이 선교신학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시기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이다. 그로부터 100년 뒤, 이를 기념하기 위한 100주년 선교 대회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기획되었다. 1,200명 정도가 모이면서 이 기획이 흥행에 성공한다. 1910년의 일이다.

많은 사람이 WCC의 기원을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결성된 기독교 연합 운동 단체’로 알고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WCC의 기원은 이 시기부터 살피는 것이 타당하다. 왜냐하면 이 100주년 선교 대회를 기획한 존 모트(John R. Mott, 1865-1955)가 WCC에 개신교를 합류시키는 산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WCC란 어떤 교단이나 단체가 아니라 일종의 포럼(Forum)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포럼을 의미상 ‘교회(체)’로 규정하는 것이 선교신학의 중요한 특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선교 대회의 성격이 실질적으로 무엇인지 유념할 필요가 있다.

관광을 겸해 단기 선교나 순회 부흥회들을 다녀오는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선교 현장은 생존과 선교의 투쟁 현장이다. 생존과도 싸우고 선교와도 싸운다는 뜻이 아니라, 생존이 선교와 싸운다는 뜻이다. 그래서 자원이 소중하다.

안방에서 편히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은 신앙 교리가 말초 신경처럼 발달해 있지만, 선교 현장에서는 헐거워진다. 왜? 자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방에서 하던 대로 무슨 파냐 무슨 파냐 따지다간, 고립되기 십상이다.

선교사들의 이러한 현장 투쟁을 영웅열전 감상하듯 하지만, 그들의 가족, 특히 배우자들이 겪어야 하는 고난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이다. 윌리엄 캐리 역시 아들을 잃었고, 배우자는 정신병에 걸리는 극한을 겪었다.

이 같은 극한 현장 속에서의 연대 의식을 실제 활동으로 끌고 나온 것이 바로 존 모트였고, 그 첫 번째 결실이 1910년 에딘버러에서의 컨퍼런스였던 것이다. 그가 WCC의 형성 단계까지 이를 끌고 나갔다.

2. WCC의 형성

에딘버러에서 흥행에 성공한 10년 뒤 람베스에서 한 번 더 모이고, 여기서 세 덩어리의 굵직한 대회로 파생된다. 선교 분과의 ‘국제선교회(1921년)’, 생활과 비지니스 분과의 ‘스톡홀름(1925년)’, 신앙이나 직제를 주로 다룬 ‘로잔(1927년)’…, 이렇게 3개 덩어리로 나뉠 수 있었던 람베스 회의는 ‘성공회’ 주도 모임이었다. 개신교는 1910년이 처음이지만, 이는 186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모여 온 10년례 회의와 교차한다.

이것이 무르익어, 당초 1910년 에딘버러 컨퍼런스를 주도했던 존 모트가 창설한 IMC(International Missional Council)에서는 ‘반(反)인종차별주의’, ‘반(反)세속주의’ 등 보다 거시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방위 선교 그룹의 참여를 자극했다. 그러다 1938년 탐바람(Tarmbaram)에서는 ‘비기독교 세계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메시지’라는 구호로 전환함으로써 장차 일어날 혼성 WCC를 점점 구체화해 갔다.

여기서 ‘비기독교 세계’라는 표제가 언급되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6세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선교가 식민지 및 교역 정책과 혼재한 것처럼, 20세기 선교 현장 역시 여러 복잡 미묘한 ‘선교와 비선교’, ‘기독교와 비기독교’뿐 아니라 ‘기독교와 기독교’의 혼재를 벗어날 수 없었다. WCC의 구상은 자기 정체성에 갇히는 소극적 선교에서 벗어난 적극적 선교의 한 양상이었던 것이다.

존 모트의 IMC는 결국 1948년 WCC로 합류하기에 이르는데, 이러한 통합이 촉진되기까지는 보다 구체적이고도 결정적 요인 2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1939년에서 1945년까지 약 6년에 걸친 제2차 세계대전이었고, 둘째는 존 모트가 1946년에 노벨상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에큐메니칼’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종파는 성공회, 개신교, 동방정교회, 오리엔트정교회, 아시리아 동방교회이다. 많은 사람이(특히 우리나라) 로마가톨릭을 이 협의체의 설립자인 줄 알지만, 로마가톨릭은 회원 종파가 아니다. 그들은 회원이 될 수 없다. 교의적으로 가톨릭은 이미 단일한 ‘보편교회’이기 때문이다.

바티칸 공의회 후 얼마나 유연해졌는지 모르지만, 가톨릭의 진정한 신학에 따르면 가톨릭은 다른 교회를 교회로 여기지 않는다. 즉 개신교를 포함한 각 종파들만 가톨릭을 여러 교회 중 하나로서 참여시킨다고 여긴다. (※1948년, 세계 44개국 147교파 대표= 351명이 참여했다.)

3. WCC의 발전

WCC의 초기의 주된 테제는 다음과 같다.

1) “성경이 말하는 대로 예수를 하나님이며 구주로 믿고 홀로 한분이신 성부, 성자, 성령께… 공동의 사명을 완수하려는 교회의 친교단체다”

2) 신앙고백 정신과 에큐메니칼 정신 간 올바른 관계

3) 교회의 일치

4) 상호 이해와 관용

5) 그리스도는 몸 된 교회의 머리/ 하나

6) 인간의 무질서 타파와 하나님의 섭리 인식

7) 하나님의 경륜 안에 있는 보편적 교회

8) 교회와 (국제)사회의 무질서 회복

이러던 것이 조금씩 톤이 달라진다.

-2차 1954년 에반스톤(미국)에서는

“하나님 나라는 종말론적이며, 종말론적 승리를 희망하는 원동력은 바로 사회참여이다(이른바, 몰트만의 희망의 신학)”라고 하던 것이,

-3차 1961년 뉴델리에서는

“‘하나님의 선교’를 강조하면서 여타 사회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를 요하되, 해결방안은 교회의 일치와 인류의 일치”라며 ‘일치’가 강화되더니,

-4차 1968년 웁살라에서는

‘인간화’, ‘새 인간성’, ‘해방’과 같은 이념 코드 지향을 외치다가, 1971년 구티에레즈의 명실상부 ‘해방신학’이 탄생하기에 이른다. 해방신학에서의 구원은 사회구원을 의미한다. 이것이 1973년 방콕에서 명문화되면서 교리적 차이를 불문하고 (명목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모든 교회 수용한다고 했지만) 사실상 모든 교회 수용의 길로 들어섰다.

-이러다가 우리나라도 화끈한 주역으로 참여한 것이 바로 제7차 회의에서다. 바로 현경(유니온 신학교 교수)의 저 유명한 초혼제(招魂祭, 귀신 부르는 제사)가 그것이다. 그 한 대목을 소개한다.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사라에 의하여 착취를 당하였고 버림을 받은 이집트의 흑인 여성 하갈의 영혼이여!

예수 탄생 시 헤롯왕의 군인들에 의하여 살해된 남자 아기들의 영혼이여!

잔 다르크와 중세 시기 동안 마녀심판으로 화형에 처해진 많은 다른 여성들의 영혼이여!

십자군 전쟁 때 죽은 모든 사람들의 영혼이여!

식민주의 시대와 기독교 이방선교 시기 동안에 대량 살상된 토착민들의 영혼들이여!

홀로코스트 동안 가스실에서 죽임을 당한 유대인들의 영혼들이여!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폭으로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들이여!

광주와 천안문 광장과 리투아니아에서 탱크에 깔려 죽은 사람들의 영혼들이여!

매일같이 죽임을 당하는 아마존 우림의 영혼들이여!

인간의 물질과 금전에 대한 탐욕으로 강간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여 착취를 당하는 땅과 공기와 물의 영혼들이여!

피비린내 나는 걸프전에서 지금 죽어가고 있는 흙과 공기와 물의 영혼들이여!

십자가에서 고문을 당하셨고 죽임을 당하신 우리의 맏형 해방자 예수님의 영혼이여!”

4. WCC 신학

WCC의 핵심 의제와 신학은 에큐메니즘(통합)이다. 그러나 WCC 에큐메니즘은 ‘World Council of Church’라는 자기 이름에 걸맞지 않게 교회적이지도 성서적이지도 않다.

이를테면, 에베소서 1장은 성서의 대표적인 에큐메니즘을 표지한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εἰς οἰκονομίαν τοῦ πληρώματος τῶν καιρῶν, ἀνακεφαλαιώσασθαι τὰ πάντα ἐν τῷ Χριστῷ…

ㅡ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나케팔라이오사스타이(ἀνακεφαλαιώσασθαι), 곧 ‘머리’ 됨이다. 이를 유의해 다시 옮겨보면,

“카이로스(때)의 가득참의 통일(합) 속으로…

천지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그리스도 안으로…”

ㅡ라는 문장이다.

에큐메니즘이라는 말은 바로 이 문장에서 통일로 번역된 어휘군 오이쿠메네(οἰκουμένη)에서 온 말이다. ‘집(οἰκοϛ)’ 또는 ‘거주하다(οἰκέω)’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창세기 1장 1절의 베레쉬트(태초에)란 말도 ‘집’에서 유래한 것임을 감안할 때, 천지창조의 시작과 끝이 그리스도로 완결된다는 의미인 셈이다.

결론적으로 저 에베소서 문장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모든 게 복속되고, 그러면 드디어 ‘οἰκονομίαν(통합/에큐메니즘)’이 된다는 문장이다.

이 통합/에큐메니즘 원리를 고(高) 기독론(high Christology)이라 분류하는 것이다. 그래서 몸(σώμα, 소마)이 중요한데, 저 통합체는 그리스도의 몸 곧 교회를 말하는 까닭이다. 우리가 짓밟기도 하고 침뱉기도 하는, 그 교회.

여기까지가 성서 에큐메니즘이다.

그러면 WCC에 참여하는 개신교에게 물어 보시기 바란다. 당신들의 머리가 누구냐고. 그러면 그리스도라 답할 것이다.

그 다음은 WCC 참여 승려께 물어 보시기 바란다. 당신들의 머리는 누구냐고. “…”

이러한 불일치 때문에, 친(親) WCC 신학자는 그에 합당한 신학을 다시금 조제해내는 것이기도 하다. ‘예수’ 또는 ‘머리(ἀνακεφαλαιώσασθαι)’만 빼면, 완벽한 통합이 된다.

여기에 단골로 등장하는 주제가 ‘성령론’이다. 심지어는 기독론이 성령론으로 대체되었다는 황당한 발제를 WCC 펀드로 공부하신 분들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정리하면 머리를 누구로 한 에큐메니즘이냐가 중요한데, 성서는 (그리스도를 빠트린) 자연보호/환경보호 에큐메니즘이나 용공 에큐메니즘을 지지하지 않는다. 참고로 이와 같은 기독론은 에베소서뿐 아니라, 요한복음, 골로새서, 빌립보서, 로마서에도 모두 장착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기독론은 초대교회 설립자들의 창작인가, 헬라의 문학·철학인가? 그런 것이 아니다. 이는 원천적으로 구약성서 신학에 기반한다.

이를테면 이런 대목.

“야웨께서 내 주에게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여기서 ‘너’는 누구인가.

이것이 고 기독론(high Christology), 즉 성서 에큐메니즘의 진수이다.

우리 주변의 많은 기독교인이 이러한 전체적인 흐름보다 WCC라는 이름 자체에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실정인데, 우선 상기한 그들의 신학을 유의하고, 아울러 그들의 신학의 추이를 파악하면 다음 네 그룹이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1) E. P. 샌더스 및 새 관점 파가 주창하는 언약적 신율주의(Covenantal Nomism)

2) 고토신학 및 세대주의 (예슈아/ 나자렌 포함)

3) 친 WCC 선교신학

4) 민중신학

이 신학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기독교 정체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신약으로 구약을 말하는 데 우선하는 게 아니라, 구약으로 신약을 말하려는 경향성을 갖는다는 사실이다.

이를테면 E. P. 샌더스와 그 추종자들은 구약과 신약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처럼 착시를 일으킨다.

이를테면 고토신학은 제3성전(또는 예슈아)이라는 용어를 선호함으로 그리스도의 소마(σώμα)를 약화시킨다(교회를 과정체로 전락시키는 것).

이를테면 여타 친 WCC 선교신학은 예수보다 하나님(엘로힘)이라는 신명을 더 선호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앞서 언급한 대로 기독론보다는 환경보호와 접목된 성령론을 더 선호하는 까닭이다. 왜냐하면 기독론(예수)를 들고 나가면 통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이를테면 민중신학(자)은 구약학을 선호한다. 구약학을 선호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구약학을 선호하면서 신약성서를 제2성서(2차 문헌/2류 문헌)라 부르는 것이 성서 에큐메니즘에 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신학·신앙 노선들은 진화론, 사회주의, 친동성애 이상 가는 해악인데, 그 핵심이 ‘기독론(특히 고기독론 high Christology)’을 해체하는 지점에서 서로 만난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해체시키는 중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도 공통점이다. 왜냐하면 자신들은 “예수, 예수”, “주여, 주여” 하는 열심이 있으니까.

그래서 우리와 잘 맞지 않는다.

WCC(세계교회협의회)의 정체

세계 교회 협의회에서 맨 처음에 에큐메니칼 운동을 시작할 때는 기독교 안에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교파를 초월하고 교회들이 연합하여 교회의 일치를 이룬다는 정신으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숨겨져 있던 베일이 하나씩 벗겨졌다. 일차적으로는 기독교 교파간의 담을 헐어버리고 교회들이 연합하였지만 그 다음 단계에서는 종교간의 담을 헐고 서로 대화를 하고 있다. 세계 교회 협의회는 기독교 통합 운동을 넘어서서 제 종교 단일화 운동(Inter-Faith Movement)의 방향으로 분명하게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세계 교회 협의회는 로마 카톨릭과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종교 통합 운동을 양면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교회연합운동과 종교 통일 운동의 영향으로 인하여 기독교 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유일성이 희석되면서 바른 교리와 진리를 가르치는 일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

성경은 성도들이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엡4:3)고 가르친다. 그러나 성령의 하나됨은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의 구속을 참으로 믿고 깨달은 성도들 사이에만 가능하다. 만일 믿는 성도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한다면 이는 마치 빛과 어두움이 함께 공존하려는 것과 같다. 따라서 성경은 성전과 우상이 함께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고후6:14-16).

하지만 지금 세계 교회 협의회는 믿지 아니하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세우신 교회와 사탄의 우상을 일치시키면서 하나(One Unity)가 되자고 주장한다. WCC가 시작된 이후 일어난 다음의 사실들을 보면 세계 교회 협의회가 주도하고 있는 기독교 통합운동은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진리를 훼파하는 인본주의 연합운동이며 하나님께 엄중한 심판을 받을 무서운 운동이다. 현재 WCC가 역사 속에서 등장하고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이러한 기독교 통합 운동을 용인하는 것을 보면 지금 이 상황이 사도 바울이 경고한 종말의 배도의 시대임을 알 수 있다.

제1차 WCC총회: 1948년 암스텔담 (Amsterdam, Netherlands)

WCC가 그들의 강령에서 언급하였듯이 그들의 목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겠끔 한 믿음과 한 성찬으로 교제하는 통일된 교회”를 만드는 것이다. 세계 교회 협의회는 세계적으로 통일된 교회를 건설할 목표로 1948년 네델란드 암스텔담에서 44개국, 147개 교회의 대표자들 351명이 모이면서 창설되어 제1차 총회를 개최하였다. 제 1 차 총회에서는 ‘인간의 무질서와 하나님의 계획(Man’s Disorder and God’s Design)’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제 2차 세계대전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무질서한 인간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추구하면서 ‘국제난민국제기구’를 발족하였다.

제2차 WCC총회: 1954년 미국 일리노이주 에반스톤 (Evanston, IL, USA)

제 2차 총회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Christ the Hope of the World)’이란 주제로 열렸으며 161개 교단이 가입하였고 해당 교파와 교단에서 502명이 참석하였다. 이 총회에서는 “세상의 모든 악을 퇴치시키기 위한 사회주의 건설이 WCC의 지상목표”라고 신앙을 고백함으로써 스탈린의 평화 공존 결의안을 지지하였고, 대한민국은 이때 가입 신청을 냈다. 따라서 한국 교회의 보수와 진보가 갈라지기 시작한 분기점이 되었다. 이때 기장, 기감, 예장(통합)은 KNCC(National Council of Church in Korea)의 이름으로 WCC에 가입하였다.

제3차 WCC총회: 1961년 뉴델리 (New Delhi, India)

제3차 총회에서 매우 위험스러운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제3차 총회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Jesus Christ – the Light of the World)”이라고 하여 그리스도가 주제의 중심이었는데 루터란 신학자 죠셉 시틀러(Joseph Sittler)가 총회에서 연설한 이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WCC의 신앙에 그릇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시틀러의 주장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구속의 교리는 우주의 교리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구속뿐만 아니라 온 우주 만물의 구속도 동반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우주 자체가 하나님의 활동무대이고 우주와 모든 자연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상호 보살피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이때 나온 것이 “우주적 그리스도(Cosmic Christ)”란 개념이다. 그 개념에 의하면 “우주적 그리스도”는 다른 모든 종교에서도 보편적으로 감지될 수 있는 창조의 중보자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자유를 추구할 때 그리스도는 그들의 이데올로기에 관계 없이 그들에게 임하신다는 것이다(David Wells). 그러므로 “우주적 그리스도(Cosmic Christ)”는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에도 임재하시는데, 다만 그들이 잘못 알고 힌두교에서는 그리스도 대신에 크리슈나(Krishna)를 구세주로 믿으며, 불교에서는 부처(Buddha), 모슬렘에서는 마디(Imam Mahdi)를 구주로 믿는 것이다.

또한 카톨릭 신학자 칼 라너(Karl Rahner)는 이 “우주적 그리스도(Cosmic Christ)” 개념으로 불교 신자, 힌두교 신자, 모슬렘 신자 모두가 “익명의 크리스챤(anonymous Christian)”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로서 타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기독교인이 되는 일이 없이도 상호간의 일치와 연합을 시도하는 거짓된 신학이 태동하고 말았다.

제 3차 총회에서부터 WCC는 “다른 종교 안에도 그리스도가 관념적으로 내재되어 있다”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리스도를 통한 화해는 모든 창조물과 전 인류를 포용한다(The reconciliation wrought through Christ embraces all creation and the whole of mankind)”(Yri, Quest, p.169)라는 WWC의 “Witness Section”의 수록된 내용이 이 무서운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WCC가 다른 종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여 그들을 구원하는데 힘쓰고 있지 않고 장차 지옥에 빠질 다른 종교인들을 그대로 방치하면서 복음의 변질을 초래하는 그릇된 연합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60년대 초 칼 라너로부터 시작된 카톨릭의 타 종교에 대한 비 성경적인 신학과 사상은 계속 유지되고 발전하다가 드디어 지난 2005년 11월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불신자도 역시 구원 받는다”는 그릇된 가르침을 바티칸 뉴스로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서 WCC의 종교 통합운동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NONBELIEVERS TOO CAN BE SAVED, SAYS POPE” (VATICAN CITY, NOV. 30, 2005, Zenit.org – Whoever seeks peace and the good of the community with a pure conscience, and keeps alive the desire for the transcendent, will be saved even if he lacks biblical faith, says Benedict XVI ) (누구든지 순전한 양심으로 공동체의 평화와 선을 추구하며, 초월적인 것을 위하여 그 소원을 활기있게 유지하면, 성경적 신앙이 부족하더라도 구원받을 것이다 – 교황 베네딕트 16세 발언)

WCC는 종교통합을 위해서 만인구원설을 주장하였고 로마 카톨릭 역시 WCC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만인구원설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 두 조직은 같은 뜻을 가지고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가까이 하고 있다.

제4차 WCC총회: 1968년 스웨덴 읍살라 (Uppsala, Sweden)

WCC는 1968년 제4차 총회에서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하노라(Behold, I make all things new)”는 주제로 모였다. 모임의 목적은 “세상의 모든 종교의 어두움 속에서 주무시는 그리스도를 깨우기 위하여(to awaken Christ who sleeps in the night of all religions of the world)”라고 발표하였다(Spence). WCC는 제 4차 총회에서 “현존하는 다른 믿음의 사람들과의 대화프로그램(Program of Dialogue with People of other Living Faiths)”을 개설하기로 결정하였다. 타 종교들과의 대화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1970년부터는 “크리스챤(Christian)”이란 용어를 “신자(believer)”라는 말로 바꾸기로 하였고,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동료 신자들(fellow believers)” 이라고 부르기로 하였다. 이러한 용어 변화는 WCC가 다른 종교를 향하여 “우리 모두가 함께 같은 하나님을 섬긴다”라는 그릇된 사상이 유입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1971년부터 모든 종교를 포용하는 “현존하는 (다른) 신앙과 이념을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DFI: Dialogue with People of Living Faiths and Ideologies)”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였고, 1973년 방콕에서 모인 여러 종교간의 대화의 장에서는 세계불교협회 회장이 중심인물이 되었다.

제5차 WCC총회: 1975 나이로비 (Nairobi, Kenya)

1971년부터 시작한 타종교와의 대화프로그램인 DFI의 열매가 1975년 제5차 총회에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WCC 총회에 이슬람교, 로마 카톨릭, 불교, 힌두교, 유대교, 무신론자 등 각종 이방종교의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제6차 WCC총회: 1983 뱅쿠버 (Vancouver, Canada)

제6차 WCC 총회에서는 개회식 때 카나다 원주민(Red Indian: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종교행사도 곁들였다. WCC는 인디언의 종교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그들의 우상인 토템기둥(totem pole)을 총회장소에 세웠고(JS Malan), 개회식 때 그들의 종교주문을 암송하며 북과 노래와 춤에 맞추어 그들의 정결의식도 행하게 하였다. 그리고 WCC 총회역사상 최초로 무신론자(theological atheist)를 초청하여 총회에서 멧세지를 전하게 하였다.

WCC의 “종교간 대화프로그램(Interfaith Dialogue Program)의 의장인 뮬더(Dirk Mulder)는 카나다 원주민에 관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저들이 복음화 되지 않았다고 해서 영원히 버림받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기자는 “그렇다면 불교신자나 힌두교 신자들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어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뮬더는 “그럼은요, 그렇구 말구요! (Sure, sure!)”라고 확신하였다. 이에 WCC 지도자들 역시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고 선언하였다.

제7차 WCC총회: 1991 캔버라 (Canberra, Australia)

호주 캔버라에서 모인 제7차 WCC총회는 그 주제가 “오소서, 성령이여! 모든 창조를 새롭게 하소서!(Come, Holy Spirit – Renew the whole creation)”였는데 이방 종교를 본격적으로 포용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4,00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에는 점술가, 심령술사, 마술사, 무당 등의 세계 15개 종교 대표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개회식에서는 호주 원주민의 전통종교의식을 진행되었다. 호주 원주민 마법사들(Witchdoctors)이 젖은 고무나무 잎새를 태우면서 짙은 검은 연기를 하늘로 올리고 참가자들은 조상들의 영들로부터 축복받기 위하여 그 연기 사이로 걸으라고 요청받기도 했다(JS Malan).

이때 한국의 여성 신학자 정현경 교수(teaches at Union Theological Seminary in New York)는 주제 강연에서 흰 치마 저고리를 입고 창호지에 쓴 초혼문을 가지고 나와서 낭독하며 죽은 영혼들을 불러내고 “오소서, 우리들의 신앙의 조상 아브라함과 사라에 의하여 이용당하고 버림받은 이집트 여인 하갈의 영이여. . . 다윗 왕에 의하여 죽임을 당한 우리야의 영이여 오소서 . . . . 나치에 죽음 당한 영이여, 2차 대전 중 창녀로 끌려간 한국 여인의 영이여, 십자가의 고통으로 죽은 우리의 형제 예수의 영이여 오소서 . . .” 라고 읽은 다음 그 종이를 불에 태워 공중에 날렸다.

제8차 WCC총회: 1998 하라레 (Harare, Zimbabwe)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열린 제8차 WCC총회는 그 주제가 “하나님을 바라라. – 소망 가운데 기뻐하라(Turn to God – Rejoice in Hope)”이었다. 이 총회의 특징은 WCC 가 창설 된지 반세기가 지난 후에 아프리카와 결속을 다짐하는 것이었다. 특히 이 총회에서는 처음부터 WCC와 함께 하던 동방 정교회의 여러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응답하고 포용할 수 있도록 특별 담당부서(Special Commission)를 창설하였다. 이는 WCC의 회원 교회의 지경이 크게 넓혀진 것을 의미한다.

제 8차 WCC 총회에 참석한 한국의 정현경 교수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요한복음 14:6의 내용으로 “그리스도가 천국에 이르는 유일한 길인가 라는 질문을 하고 대답하기를 “예수님이 실수한 것입니다(Jesus was mistaken)”라고 말하였다(Ralph G. Colas). 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오늘날 WCC의 종교간의 연합운동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제 9차 WCC총회: 2006 포르토 알레그레(Porto Alegre, Brazil)

제 9차 WCC 총회의 주제는 “당신의 은혜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이었고, WCC 역사상 가장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모인 총회였다. 전 세계적으로 4천의 단체와 348개의 회원 교파가 참여하였다. 제 9차 총회에서는 “하나의 교회로 부르심”에 동의하고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통합된 세계 교회 및 세례와 기도를 강조하였다. 특히 WCC의 모든 결정은 다수에 의하기로 결정하고 이 결정에 따라 WCC의 회원 자격이 대폭 수정되었다. 특히30세 이하의 젊은 층들을 대거 영입하기로 하였다.

제10차 WCC총회: 2013년 부산(Busan, South Korea)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세계교회협의회(WCC: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의노선은 상대주의, 혼합주의, 그리고 인본주의에 기초한 통합운동(Ecumenical Movement)임이 분명하다. 이는 교회가 하나님의 절대적 진리인 성경을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를 집어 던지는 배교 그 자체이다. 우리 WCC를 통하여 일어나고 있는 이 엄청난 사실을 모든 교회들과 하나님의 자녀들이 깨닫기를 바란다.

http://www.christiantoday.us/19968

“JMS 등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 위한 법률 제정을”…“<나는 신이다> JMS·만민중앙·아가동산, 사회서 퇴출돼야”

“<나는 신이다> JMS·만민중앙·아가동산, 사회서 퇴출돼야”

성경 가르침 조작해 왜곡된 내용 세뇌시켜

동아리 활동 주 포교 통로, 엄정 처리 필요

시간 지나도 퇴출될 때까지 연합 대처해야

“JMS 등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 위한 법률 제정을”

정명석, 아가동산, 만민중앙 등

몇몇 사이비종교만의 문제 아냐

무법천지 종교사기 범죄 노출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 후 사이비종교에 대한 국민적 경계와 분노가 더해지는 가운데, 유사종교피해대책범국민연대(이사장 진용식 목사, 이하 범국민연대)에서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는 범국민연대 이사회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한이협) 소장단이 결의하고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하나님의교회대책전국연합, JMS피해대책전국연합,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통대협), 한농복구회피해모임,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인권윤리포럼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으로 사이비종교의 폐해가 또다시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이는 다큐 속 JMS, 아가동산, 이재록 교주 등 몇몇 사이비종교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역대로 가출과 이혼 등의 가정파괴와 인생파탄의 강력범죄를 동반한 사이비 종교의 피해는 계속 되풀이돼 왔다”며 “이는 단순 사건이 아니라 전대의 종교사기를 벤치마킹한 사이비 교주들의 성공 열매이고, 그들의 여전한 활동은 다가올 참사를 만들고 있을 뿐”이라고 우려했다.

또 “앞으로 분명히 일어날 대참사의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 선량한 국민들이며, 국민들은 사이비종교의 먹잇감과 희생양이 되어 무법천지 종교 사기 범죄에 노출돼 있다”며 “우리는 매번 드러나는 악질 사이비종교 피해에 대한 방관과 소극적 수사 및 미약한 처벌로, 오히려 사이비는 집단 권력이 되어 일부 정치인들과 결탁하여 악수를 나누며 물 만난 물고기들처럼 활개를 치며 가정 파괴와 횡령, 성적 문제, 선거개입 등 각종 범죄들의 온상이 됐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혹여 불법사항이 고발돼도 피해와 죄질에 비해 처벌 또한 너무 가볍고, 증거불충분이나 혐의가 없다는 등으로 거대 로펌과 손을 잡고 빠져나와 오히려 불법 활동의 당위성을 제공해준 모양이 되고 있다”며 “피해자들과 국민들은 절망과 무기력에 빠졌고, 공권력과 사법부에도 기대를 저버린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이제는 난민들을 가장해 중국에서 추방된 사이비종교까지 한국 땅에 또아리를 틀어 건물을 짓고 포교를 시작하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사이비종교 수출·수입국이 되어 각종 종교사기 범죄사건으로 국격마저 추락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탈퇴자들은 오히려 위협을 받으며 숨어 살고, 가해자들의 천국이 되고 만 현실이 영화의 소재로만 그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급히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원들과의 공청회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 등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나는 신이다 이재록 만민중앙교회 JMS 정명석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 촉구 성명서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방영으로 사이비종교의 폐해가 또다시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큐속의 JMS, 아가동산, 이재록 교주 등 몇 사이비종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역대로 가출과 이혼 등의 가정파괴와 인생파탄의 강력범죄를 동반한 사이비 종교의 피해는 계속 되풀이되어 왔습니다.

해방 이전의 구한말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시대에 서민들을 현혹하는 백백교의 암매장 살인사건부터 1955년 박태선 교주의 범죄행각, 육체가 죽지 않고 영생한다는 영생교의 납치 폭행 등 암매장 사건, 유병언교주와 연루된 오대양 집단 사망 사건 이후 다시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구원파의 불법사항, 이만희 교주의 각종 범죄들의 미약한 수사, 처벌로 다시 신도들을 사기 포교의 전선으로 내몰고 있는 신천지, 최근 통일교 피해자의 아베 전 총리 총격사건, 보혜사 신옥주의 피지 이주농장 집단 학대와 착취 및 사망사건, JMS와 흡사한 교리로 왕놀음을 하고 있는 박명호 교주의 돌나라 한농복구회의 브라질 5인 아동 사망사건, 출소 후 다시 드러난 JMS 교주 정명석의 성폭행, 1만 명으로 추산되는 국제 강간 고발사건 등 희대의 강력범죄들은 차마 말로 담기에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위 사건들은 단순 사건이 아니라 전대의 종교사기를 벤치마킹한 사이비 교주들의 성공의 열매이며, 그들의 여전한 활동은 다가올 참사를 만들어가고 있을 뿐입니다.

또 앞으로 분명히 일어날 대 참사의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의 선량한 국민들이며, 사이비종교의 먹이감으로 희생양이 되어 무법천지 종교 사기 범죄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은 아베총리 저격 사건이후 종교해산 관련 법령을 이에 적용할 것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일본 통일교 법인 해산을 위한 4차 질문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피해자 구제 및 보상법등을 상정하여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주소는 매번 드러나는 악질 사이비종교 피해에 대한 방관과 소극적 수사 및 미약한 처벌로 오히려 사이비는 집단 권력이 되어 일부 정치인들과 결탁하여 악수를 나누며 물 만난 물고기들처럼 활개를 치며 가정 파괴와 횡령, 성적 문제, 선거개입 등 각종 범죄들의 온상이 되었습니다.

혹여 불법사항이 고발이 되더라도 피해와 죄질에 비해 처벌 또한 너무 가볍거나, 증거불충분이나 혐의가 없다는 등으로 거대로펌과 손을 잡고 빠져나와 버리고 그 결과 오히려 불법 활동의 당위성을 제공해준 모양이 되고 있어 피해자들과 국민들은 절망과 무기력에 빠지게 되었고 공권력과 사법부에도 기대를 저버린 상황입니다.

이제는 난민들을 가장하여 중국에서 추방된 사이비종교까지 한국 땅에 또아리를 틀어 건물을 짓고 포교를 시작하고 있으며, 피해자는 속출하고 있어 이제 대한민국은 사이비종교 수출, 수입국이 되어 각종 종교사기 범죄사건으로 국격마저 추락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오늘날 탈퇴자들은 오히려 위협을 받으며 숨어 살고 있으며, 가해자들의 천국이 되고 말았다는 이 현실은 영화의 소재로만 그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1. 시급히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원님들과의 공청회를 요청합니다.

한국 사회 난무하는 반사회적 사이비 종교들은 교주를 신격화하는 교리로 인간의 신념을 조작하여 국민들의 노동력과 헌금을 착취하고, 인간적 기본권을 강탈하고 있습니다.

이 피해는 종교의 범주가 아니라 사기범죄의 일환으로, 인권을 크게 침해하고 종교를 소재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명확히 판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종교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이 반사회적 사이비 종교집단을 방관하는 것은 범죄를 더욱 양산하는데 일조를 하는 것이라는 인식하시어 주시고, 이에 앞으로 전 국민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반사회적 사이비종교를 규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시대의 양심을 가진 국회의원님들께 규제법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2.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촉구합니다.

한국 교계와 이단대책 전문가 그리고 피해단체들이 함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이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피하기만 하면 된다는 해법과 그간의 우리의 소극적인 대응은 사후약방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되어 우리로 인해 후대의 사이비종교가 양산되었다는 책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사이비종교 규제 특별법 제정은 유사 사이비종교로 잠식될 이 땅의 미래와 우리 자녀들의 다음 세대를 바라보며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교회가 국민들과 국제적인 피해를 더 이상 양산하기 전에 먼저 앞장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때입니다.

그간 대안을 고민하며 이단 대책 전문가들과 피해자단체장들은 입법을 위한 전국적 서명운동과 조직적인 피해대책을 강구하면서 공동대응실천을 위한 연대조직으로 『유사종교피해대책 범국민연대』를 결성하였고, 규제법제정 촉구를 위한 천만서명위원회(위원장 서영국)를 조직하여 폭넓은 연대로 입법적, 사법적인 대책을 모색하고 실천활동을 벌여나가고자 합니다.

한국교회 교단 및 기독사회단체가 1천만 서명으로 사이비 종교 규제 특별법을 제정하여 2백만 피해자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분노와 신음소리에 뜨거운 가슴으로 화답하고, 사이비종교의 피해로부터 한국교회의 청지기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규제법 제정에 앞장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유사종교피해대책범국민연대 이사장 진용식

성명 결의: 유사종교피해대책범국민연대 이사회 일동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소장단 일동

후원 연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하나님의교회대책전국연합, JMS피해대책전국연합,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 한농복구회피해모임,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인권윤리포럼 등

검찰, JMS 정명석 구속영장 추가 청구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8)이 재판에서 “점점 어눌해지고 기억력도 없는 상황”이라며 “여러 가지 언론 타면서 그런데… 한 것 그대로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여신도 준강간 등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된 정명석은 18일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공판은 검찰이 강제추행과 무고 혐의로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한 것과 관련해 피고인의 입장을 듣기 위한 청문 절차에 참석했다.

대전지검이 추가 기소한 정명석의 범죄 사실은 2018년 8월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다.

또 지난해 5월 “특별한 관계를 원했던 외국인 여신도 2명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자 배신감에 자신을 준강간 등으로 허위 고소했다”며 충남경찰청에 이들을 처벌해 달라고 무고한 혐의로도 기소했다.

검찰은 “누범 기간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고,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차고도 범행을 저지르는 등 습벽이 인정된다”며 “정신적 지배 하에 있는 여신도들 대상 범행으로 재범 위험이 있고, 과거 장기간 해외 도피 전력 등으로 볼 때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한 상태에서 재판할 필요성이 있다”고 구속 의견을 밝혔다.

정명석 측 변호인은 “1심 판결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역무고’로 고소한 것은 무죄 추정 원칙에 어긋난다”며 “강제추행도 단 한 건으로, 한 손으로 골프 카트를 운전하면서 한 손으로 추행하기는 어렵다. 구속 기간 연장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로 만료되는 정명석 1심 구속일 전에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당초 이날 기일에는 피해자의 음성 녹음 파일을 검증하려 했으나 정씨 변호인 측에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 이뤄지지 못했다. 앞서 3월 21일에도 정명석 변호인은 신청한 증인 22명이 모두 채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증인신문을 수용할 수 없다며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 씨(29)를 추행 또는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5차례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B 씨(30)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정명석은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정명석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한 혐의(준유사강간)로 검찰 수사를 받던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과 JMS 민원국장 1명도 18일 구속됐다.

아가동산, ‘나는 신이다’ PD·넷플릭스·MBC에 3억 손배소

아가동산, 넷플릭스·MBC 등에 3억 손배소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피해를 봤다며 제작사인 MBC와 연출자인 조성현 PD, 넷플릭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 씨는 지난 21일 이들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넷플릭스는 아가동산 측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 대상에서는 빠졌지만, 손해배상 책임을 다투는 본안 소송에서는 당사자로 이름을 올렸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은 다음 달 중순 이후 결론이 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아가동산과 김기순 씨가 MBC와 조 PD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심문을 열어 “4월 7일까지를 자료 제출 기한으로 하고 결정은 그 이후에 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심문을 종결했다. 가처분은 심문 종결 이후 별도의 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재판부가 양측에 결정을 통보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아가동산 측 대리인은 이날 심문에서 교주 김기순이 이미 1997년 살인 및 사기 등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확정된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송은) 여전히 신청인이 살인범이 아니냐는 강한 의심을 갖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MBC 측 대리인은 “어머니가 아들의 죽음을 용인하고, 부모가 딸에 대한 집단폭행 지시를 이행하고, 월급 없이 노동하고 권리를 찾지 않는 것, 이것이 아가동산 안에서 일어났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반론했다.

이어 “보편적인 윤리가 어떻게 종교라는 미명하에 왜곡될 수 있는지 고발하고 경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가동산 측은 당초 넷플릭스까지 소송 대상에 포함했다가 지난 20일 MBC 등에 대한 신청만 남기고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는 가처분을 취하했다.

법원이 MBC와 조 PD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더라도 넷플릭스가 이를 이행하게 강제할 수단은 없다.

재판부도 이 점을 지적하며 “(가처분 신청을) 넷플릭스를 상대로 해야지, 제작자인 문화방송이나 조 PD 상대로 가처분을 구하기는 너무 늦은 것 아닌가”라며 아가동산 측 의견을 물었다.

아가동산 측 대리인은 넷플릭스 계약서에 이런 상황에 대비한 처리 조항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MBC의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이어 “넷플릭스에 관한 법적 책임 문제는 민사 (손해배상) 소송에서 충분히 다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아가동산, ‘나는 신이다’ PD·넷플릭스·MBC에 3억 손배소

아가동산 “무죄인데 살인 인상 준다”

MBC “아가동산 안에서 있었던 일 얘기한 것”

가처분 재판서 3억 손배소 청구 사실 알려져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090323&code=61171811&sid1=s

끝없는 JMS 만행…”동성간 성행위에 SNS 감시까지” 폭로…신천지도 성폭력 은폐…’내부 관계자’ 증언 나와

끝없는 JMS 만행…”동성간 성행위에 SNS 감시까지” 폭로

JMS 정명석의 실체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교도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 교도의 제보가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세뇌 당한 JMS 교도들은 방송 관련 게시물 단속에 나서는 등 새 지령을 받고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잼뱅TV’에는 18년간 JMS에 있다가 작년에 탈퇴했다는 여성 교도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A씨는 JMS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실제 경험한 것과 눈으로 본 일만 말하자면 처음엔 간부급 되는 여자 지도자가 몸을 건든다거나 동성들끼리 가볍게 스킨십 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성간 성행위를 하는 부분을 직접 눈으로 봤고, 외국인의 경우 수위가 높아서 상당히 충격을 받았지만 그때 당시 저도 세뇌가 됐기 때문에 함부로 말할 수 없었다”며 “보통 여성 간부 지도자들은 결혼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단체 내에서는 이성 친구 자체를 만나지 못하게 통제를 시킨다”면서 “정명석이 선택한 여자들이 결혼을 할 수가 없다 보니까 욕구를 풀기 위해 어린 여자 교도들에게 스킨십하거나 그 이상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A씨는 “저도 처음에는 이런 일들을 직접 보고 의심을 많이 했다. 당사자는 ‘내 몸에 정명석의 혼이 들어가 있다. 정명석도 이런 식으로 한다’고 하더라”며 “어린 나이에 입교하다 보니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추잡한 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메시아가 하는 거니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실태를 전했다.

A씨는 많은 교도들이 세뇌당하는 이유로 ‘군중심리’를 꼽았다.

그는 “학벌이 좋고 멋있는 사람도 믿고 따르니까 ‘정명석이 메시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처음에는 회의감이 들어 탈퇴하는 게 낫겠다 싶었지만 ‘내가 나가면 심판 받거나 지옥에 가는 게 아닐까’ 두려움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에도 JMS가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것을 두고 A씨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내부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교회보다 자신들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명석은) 교도들에게 미디어를 절대 보지 말라고 공지를 내린다. 교도들은 정명석의 말을 곧 법이라 생각하고 따르게 되니까 미디어를 차단하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 JMS 교도들은 ‘나는 신이다’ 방송과 관련한 게시물을 단속하는 등 상황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안양시 주민소통 플랫폼에 올라온 ‘JMS 제보글’에 따르면 지역 주민 B씨의 지인은 인스타그램에 ‘나는 신이다’ 짤(이미지)을 올렸다가 JMS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

자신이 JMS 회원이라고 밝히며 메시지를 보낸 이는 “요즘 넷플릭스에 온갖 악설과 헛소문이 난무해 JMS 이미지가 많이 더럽혀져 너무 속상하다”며 “거짓말로 인한 마녀사냥이 너무 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생님(정명석)은 성폭행 같은 헛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저는 듣지도 보디도 못한 일”이라며 “부디 영상을 내려주시고 저희에 대한 소문을 퍼뜨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JMS에서 부총재까지 지냈다가 탈퇴한 김경천 목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JMS 교도들은 아무리 방송과 매스컴을 통해 내부 실체가 드러나도 전혀 안 본다는 게 문제”라며 “왜냐하면 ‘이게 사탄들의 시험이고 이걸 이겨야 된다’고 생각한다. 정명석에 대한 믿음을 지켜야 구원받을 거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지 인간이 하나님 대행자로 행사하면 안 된다”며 “인간을 신격화하고 인간을 우상화하는 곳은 다 문제가 있다. 정명석은 메시아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교도들이 가정과 부모, 예수님 품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신천지도 성폭력 은폐…’내부 관계자’ 증언 나와

[데일리굿뉴스] 정성광 기자 =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이하 전피연, 신강식 대표)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이만희 교주) 총회 내부 임원의 성폭력 혐의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단 내부 고발이 나와 14일 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전피연은 前전국청년회장 및 요한지파 청년회장이었던 A씨의 증언문을 토대로 이만희 교주를 포함한 총회간부 5명을 고발했다.

내부고발자 A씨의 증언문에 따르면, 2020년 3월 신천지내 코로나19로 감염자 발생으로 확진자가 폭증했던 당시, 총회 총무였던 고씨로부터 “이만희 총회장의 사택에 방문할 때 검찰과 기자들의 눈을 가릴 배우자 역할을 할 여신도 한 명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고씨는 “키가 크고 예쁜 자매를 붙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 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여신도 B씨가 A씨에게 이 사실을 전했고, A씨는 “민감한 사안이라 사실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이만희 교주에게 전화를 드렸다”고 증언문을 통해 설명했다. 하지만 이만희 교주가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덮어놓은 채 자신을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는 등 범죄를 은폐하려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B씨 또한 총회 간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단 자필 진술서를 작성했지만, 이 과정에서 신천지 고위 간부들이 피해 여성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주고 경찰 측에 ‘그런 일이 없었다’고 증언하도록 회유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은 피해 여성들이 협조를 해주지 않아 증거불충분으로 수사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전피연 신강식 대표는 “피고발인 일당은 피해자들을 회유와 협박하여 피해사실을 진술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천지란 특별한 종교조직 내에서 피해자들은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고 호소했다.

전피연 측은 내부고발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여전히 신천지 내부에 있는 피해자를 위해 신속히 강제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JMS 등 사이비, 가족들까지 테러… 사회 고위층에 포진”…“피해자 결심 후 인터뷰까지 40일 기다리기도”

“JMS 등 사이비, 가족들까지 테러… 사회 고위층에 포진”

시간 여유 갖고 제작 의도 설명해

끔찍했던 이야기들 가감없이 전해

탈퇴했단 이야기 나와 보람 느껴

가장 반인권적인 사이비 고른 것

잘못은 신도 아닌 교주와 리더에

김도형 교수, 멋있고 존경스러워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조성현 PD가 질의응답에서 “여성 피해자들 섭외가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8부작 오리지널 다큐시리즈 ‘나는 신이다’는 JMS 정명석과 오대양(박순자), 아가동산(김기순)과 만민중앙교회(이재록) 등의 사이비를 다루고 있다.

넷플릭스 조현준 매니저와의 대담 후 질의응답에서는 좀더 상세한 설명이 뒤따랐다. 피해자 섭외에 대해 “남편이 피해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남성이다 보니 연락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며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인터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제작 의도를 먼저 설명했다. 긴 시간을 통해 신뢰를 얻었기에, 저희 앞에서 끔찍한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다 말씀해 주셨다. 다큐 공개 후에는 오히려 더 구체적이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주셨다”고 했다.

조성현 PD는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이비 단체) 내부에서 한두 분이라도 꼭 봐주시면 좋겠다. JMS 탈퇴 신도들 카페나 가나안 카페 등에 들어가 보니, 다큐를 보고 탈퇴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이 많더라”며 “내부자들 중 동요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탈퇴라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준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신이다’ PD “피해자 결심 후 인터뷰까지 40일 기다리기도”

예상 이상 반응에 정신 없어

사회적 화두 던지게 돼 좋아

후속 다큐 위해 공부 시작해

조성현 PD는 “어떤 방송보다 심층적으로 다루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룰 수 있었다”며 “예를 들어 피해자 메이플이 결심하고 한국에 들어와 직접 인터뷰를 하기까지 40일 간 기다려야 했다. PD수첩이었다면 메이플은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편성이나 제작 기한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에 대해선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흔히 이야기하듯 모자이크나 뿌옇게 처리한 사이비 교주가 몹쓸 짓을 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어떤 피해자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그것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다루고 싶었다”며 “그럼에도 사람들이 그를 왜 메시아로 믿고 있고, 이런 사건들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실적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JMS 정명석 내달 말 구속 기간 만료에 검찰 “추가 기소 검토“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의 여신도 준강간 혐의 사건의 구속 만료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검찰이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0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을 지속해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재판받고 있는 정씨에 대해 다른 피해자에 대한 범행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씨의 1심 구속 만기(6개월)가 내달 27일인 만큼 추가 구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검찰 관계자는 “동종 혐의인 만큼 경찰이 수사 중인 내국인 여성 가운데 우선 1명과 관련해 추가 기소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 분리해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경찰은 지난 1월 한국인 여신도 3명으로부터 ‘정씨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내가 당하다니… 어느 지역도 안심마라”…”이런 간판, 100% JMS…조심하라”…전국 JMS 전국 주소 털렸다

“내가 당하다니… 어느 지역도 안심마라” 여대생의 JMS 탈출기

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교주 정명석 사건이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 신입생 시절 자신도 모르게 JMS에 빠져들게 됐다는 여대생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진짜 사이비인지 몰랐고, 사실을 알고선 너무 깜짝 놀라고 황당했다”며 “어느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고 했다.

반년 동안 JMS에 다녔다고 밝힌 네티즌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타지에서 대학에 입학해 주로 혼자 다니는 편이었던 내게 어느날 어떤 언니와 동갑인 여자애가 다가와서는 친근하게 인사하더니 ‘성경공부에 관심 없냐’고 물었다”고 했다. 호기심에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인 A씨는 성경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처음엔 학교 건물에서 시작했다”며 “성경을 아예 몰랐어서 신화를 듣는 것 같았다”고 했다. 언니와 친구는 학교 내 다른 언니들을 소개시켜주기도 했는데 “그들은 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A씨는 기억했다.

그러다 ‘교회에 가서 공부하자’는 제안을 받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어느 흔한 건물의 2층이었다”며 “교회 간판을 크게 달아놓는다거나 건물 외관에 십자가 표시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할 때는 중년 여성분이 들어와서 수업했다”며 “수업 마지막에는 어느 남자가 등장하는 영상을 보며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름은 알려주지 않은 채 ‘하늘의 뜻을 전하며 우리를 구원할 메시아’라고만 소개했다고 한다.

A씨는 “교회에서 같이 요리해먹고, 영어 회화 공부도 하고, 게임도 하고, 쇼핑도 하며 언니들과 많이 친해졌다”며 “이러다보니 본가에 못 가게 됐다”고 했다. 친한 언니는 “이해 못하실 테니 부모님께 교회에 다닌다는 걸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A씨가 JMS의 정체를 알아차린 건 그 이후 ‘월명동’에 가서였다고 했다. 정명석은 구속되기 전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경 수업이 거의 끝나갈 즈음 드디어 그 남자의 이름이 정명석이고 교도소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수업에서는 “메시아로서의 숙명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박해받아 억울하게 옥살이 중”이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그는 “성경공부하면서 정명석이 교도소에 있다는 걸 알게 됐던 그 수업 날, 우리를 대신해 세상의 짐을 지고 계시다며 다같이 눈물 흘리며 울던 언니들이 생각난다”고 했다.

A씨는 “정명석에게 편지를 쓰자고 했는데, 내 사진을 넣어서 보내야 한다고 했다”며 “내색은 안했지만 교도소라는 게 너무 이상해서 하루종일 JMS에 대해 검색했다”고 했다. 그는 “혼란스러웠던 와중에도 계속 교회에는 나갔다”며 “언니들과 너무 친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방학 때 본가에 간 후 A씨는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다고 했다. 다음 학기가 시작되자 친했던 언니는 어떻게 알았는지 바뀐 번호로도 전화를 걸어왔다고 한다. A씨는 “알고보니 내 바뀐 전화번호를 알려준 같은 학과 친구도 JMS였다”고 했다.

A씨는 “일부러 언니들과 친하게 만든다”며 “명문대 과탑 언니도 있고, 영어를 알려주는 언니도 있어서 의심을 안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니들이 너무 잘해줘서 알아차리기 어려웠다”며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나에게 포교한 언니는 졸업생인데도 학교를 계속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정명석 그 사람이 교도소에 갇히는 일이 없었다면 난 이상한지 전혀 모르고 계속 다녔을 것”이라며 “사이비는 교리 때문이 아니라 인간관계 때문에 깊게 빠져버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심하자, 정말. 길거리에서 말 거는 건 다 의심하고 봐야 한다”고 했다.

정명석은 신도 성폭행죄로 10년간 복역하고 출소했지만 이후에도 범행은 반복됐고, 현재도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가영 기자 2ka0@chosun.com

정명석 실체 알린 교수 “이런 간판, 100% JMS…조심하라”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전국 100여곳에 교회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0년 가까이 JMS 총재로 있던 정명석(78) 씨의 실체를 밝히는 데 힘써 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간판의 글씨체로 JMS를 다른 교회들과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인 김도형 교수는 8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JMS 교회는 일반 교회와 외형상은 완전히 똑같다”면서도 “교회명이 정명석의 독특한 필체로 쓰여 있다.그 필체로 교회 이름이 쓰여 있으면 100% JMS 교회”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정명석 필체로 미장원이라든가 치과 이름이 쓰여 있는 곳도 100% JMS 신도가 운영하는 곳”이라고도 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JMS 소속이라면서 교회의 명단이 공유됐다. 이와 함께 일명 ‘정명석 필기체’로 쓰인 교회 간판 사진들도 공유됐다. 네티즌들은 교회뿐 아니라 교회, 음식점, 뷰티샵, 병원 등에도 해당 필기체로 만들어진 간판이 걸려있다면서 관련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 아이돌 그룹 DKZ의 멤버 경윤의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 간판이 정명석의 필체로 만들어졌다며 신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소속사는 공지를 통해 이를 일부 인정하며 가족이 즉시 카페 영업을 중지하고 탈교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본인과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경윤군은 특정 단체에 대하여 많은 분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정명석 씨는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 성 추문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2001년 3월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2007년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2008년 2월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도피중이던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등에서 병을 고쳐준다며 한국인 여신도 5명 등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국내 송환된 뒤인 2009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그는 출소 직후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수련원 등에서 2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17회 준강간·준유사강간하고, 2018년 7~12월 3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5회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10월 또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여기가 정명석 교회”…전국 JMS 전국 주소 털렸다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파문 계속

필기체 간판 등 특징도 공유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는 신이다에 나온 JMS 전국 교회 주소’라는 제목으로 피해자 카페에 올라온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전국 교회 주소를 입수하게 돼서 올린다. 여기저기 마구 뿌려주고 ‘여기가 만명 성폭행을 목표한 교주 믿는 교회’라고 홍보해 달라”고 적었다.

이 글에는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100곳의 JMS 교회 이름과 주소가 포함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자료에 따르면 JMS 교회가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은 수도권(경기도 16곳·서울 4곳·인천 3곳)이다.

검찰총장 “JMS 정명석 엄정한 형벌 선고되도록 최선“

신도 또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구속 기소…추가 범행 수사 중

가처분 기각 끝 ‘나는 신이다’ 다큐로 악행 다시 파장

코로나19 확산 속 신천지 신도 기성교회 숨어들다 들통

코로나19 확산 속 신천지 신도 기성교회 숨어들다 들통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신도가 기성교회 잠입을 시도하다 교역자들에게 적발됐다.

23일 경기 수원 A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주일 낮 예배에 신천지 신도 2명이 잠입했다 적발돼 쫓겨났다. 2명 중 1명은 본당 2층 뒤에서 교회 전도사에게 발각됐고, 나머지 1명은 입구에서 부교역자에게 정체가 탄로 났다.

해당 교회는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전날 임시 당회를 열고 등록 교인을 대상으로 주일 낮 예배만 드리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본당으로 들어가는 통로 역시 2곳 중 1곳을 폐쇄해 혹시 모를 신천지 신도들의 잠입을 대비하고 있었다.

교회 입구에서 신천지 신도를 잡아 낸 B 목사는 “처음 보는 40대 후반 남성이 다가오기에 등록교인인지 물었다. 그 남성이 ‘등록 교인은 아니지만 6개월 넘게 오래 다녔다’고 하더라”며 “‘죄송하지만 교회 방침상 등록 교인이 아니면 2주 후에 다시 와 달라’고 권했다. 그랬더니 화를 내고 욕을 하며 주먹으로 위협을 하더라”고 말했다. 해당 남성은 B 목사가 핸드폰을 들어 찍으려 하자 그대로 도망갔다고 한다.

B 목사는 “다른 1명은 2년 전 쯤 우리 교회 몇 번 왔었던 신천지 신도였다. 한동안 뜸했는데 오늘 왔더라”며 “우리 교회 오래 계신 전도사님께 들켜 쫓겨났다. 난동을 피우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예배 취소, 등록 교인만 예배 참석 등의 조치들이 조금 과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오늘 이런 일을 겪으면서 ‘과한 것만은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구 지역에선 교회 새벽 기도에 침투하려던 신천지 신도 2명이 입구에서 걸려 제지당하기도 했다. 대구 지역 C교회 관계자는 “교회 폐쇄 방침이 내려지기 전 새벽기도 시간에 신천지 신도 2명이 와서 쫓아낸 적이 있다”며 “주변 지역 교회에도 이 사실을 알렸고 함께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이번 주는 신천지 예배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 교회로 예배에 나가 코로나 전파 후 코로나가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라”는 일명 ‘신천지 지령’이 퍼져 논란이 됐다. 신천지 측은 해당 내용은 가짜 뉴스라고 밝힌 바 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신천지 교주 이만희 친형 장례식 참석자를 찾습니다” 지자체 비상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온상지로 떠오른 가운데 앞서 이 병원에서 치러진 것으로 알려진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의 형 장례식 참석자를 찾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비상이 걸렸다.

21일 장덕천 부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다녀오신 부천시민이 계시면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장 시장은 “당시 그곳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 친형의 장례식이 있었다”는 사실을 함께 알렸다.

문제가 된 대남병원은 ‘슈퍼 전파자’로 인식되고 있는 31번 확진자 역시 해당 다른 모처에서 2차 감염됐을 수 있다는 소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조기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지자체 내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된다.

현재 청도 대남병원을 통해 확진된 환자는 15명에 달한다. 특히 이 병원의 간호사 5명도 감염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올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대남병원은 청도군 보건소와 군립 청도 노인병원, 에덴원(요양원) 등과 한 건물에 몰려 있다. 병원 내 감염이 있었다면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현재 4개 시설의 입원 환자와 직원은 각각 300여명씩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상할 예정이던 3건 등에 대해 출상 금지 조치를 내리고 역학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총회장은 1931년 경북 청도에서 출생했다. 신천지에 따르면 이만희는 청년 시절 하늘의 별이 머리 위로 내려온 빛을 3차례 만났다고 한다. 자신의 생가에서 한 번, 청도의 들과 산에서 각 1회씩이다. 신천지 신도들은 청도의 이 장소들을 성지로 여기고 순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1번 환자 다닌 대구 신천지 교회서만 11명 확진…‘수퍼 전파지’ 됐다

31번 환자 다닌 대구 신천지 교회서만 11명 확진수퍼 전파지됐다

대구 7명·경북 영천시 3명 등 신천지 교인 10명 추가 확진

31번 환자, 9일과 16일 2시간 예배…460여 명 참석

신천지, 전국 모든 교회 예배 잠정 중단…온라인 예배

대구 신천지예수교(신천지) 교회에서 ‘우한 폐렴(코로나 19)’ 확진자가 최소 9명이 발생해 이 교회가 사실상 우한 폐렴 ‘수퍼 전파지’가 됐다.

19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10명, 경북 영천시 3명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우한 폐렴 확진자가 13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0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여·61) 환자와 같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 교회를 다녔다고 질본은 밝혔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의 거주지는 대구시 7명, 영천시 3명이다. 31번 환자를 포함하면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만 11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신천지 교인인 34번(남·24) 환자는 대구 중구에 거주하고 있고, 35번(여·26)과 36번(여·48), 42번(여·29)는 대구 남구에 살고 있다. 43번(여·58) 환자와 44번(여·46) 환자는 달서구, 45번(여·54)는 달성군에 거주 중이다. 지난 13일에서 17일 사이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들은 현재 대구의료원(5명)과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에 격리 치료받고 있다.

신천지 교인인 37번(47·남)과 39번(여·61), 41번(여·69) 환자는 경북 영천시에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동국대 경주병원(2명)과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31번 환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오후 9시쯤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이 병원 4인실에 혼자 머물며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0일부터 발열과 폐렴 증세를 보였다.

31번 환자는 지난 9일과 16일 대구 남구에 있는 ‘신천지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를 봤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 30분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승강기를 타고 4층 예배당으로 이동했다. 승강기 안에는 12명이 함께 있었다. 이후 예배당 안에서 교인 460여 명과 함께 예배를 올렸다.

앞서 9일에도 같은 시간대에 예배를 봤다고 한다. 다만 당시 함께 예배당에 있던 신도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전체 교인 수는 약 9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신천지 교회는 2인 1조로 포교활동을 하고, 집단 생활을 강조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천지 교회는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공지글을 올리고 “성도 여러분과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 교회에서 당분간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며 “지난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성도는 자가격리하고 최대한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9/2020021901607.html

31번 확진자 예배 때 460명 동석신천지, 당분간 예배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예수교(이하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신천지가 당분간 전국 교회의 예배와 모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해당 교회는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9일과 16일 대구 남구에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이하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각각 2시간씩 예배에 참여했다. 두 차례 모두 입원한 병원에서 외출해 방문했다.

A씨는 16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당에서 교인 460여명과 함께 예배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9일에도 같은 시간대 예배에 참석했지만, 함께 예배당에 있던 신도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전체 교인 수는 9000명 정도다. A씨는 당일 승강기를 타고 4층 예배당으로 이동했는데 승강기 안에는 12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신천지 측이 해당 교회를 폐쇄하고 당분간 모든 교회에서 예배를 보지 않기로 했다.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신천지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늘(18일)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성도 여러분과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 교회에서 당분간 모든 예배와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또는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지난 9일과 16일에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한 성도가 있다면 자가격리하고 최대한 활동을 자제해주시기 바 란다”고 덧붙였다. 또 “신천지는 정부 방침에 적극적으로 따를 것이며, 코로나19 관련 유언비어식 허위 왜곡 보도에 대해선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31번 확진자는 61세 여성이다. 그는 17일 오후 3시 30분 발열,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됐고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9/2020021900552.html

언론들, 이단들 홍보 기사 쓰고 지면 팔았다

동아일보 출판국 ‘하나님의교회’ 홍보기사 등 12억 거래

신동아 6월호 ‘하나님의교회’ 32페이지 올컬러… 동아일보 출판국 5‧6월에 7억원대 집중거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설립 55주년 300만 성도 시대 열다.”

6월호 신동아 기사다. 월간지 신동아 6월호는 총 32페이지를 ‘하나님의교회’ 기사로 채웠다. 6월호 표지는 하나님의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사진이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하나님의교회와 동아일보 출판국 거래내역에 따르면 신동아를 만드는 동아일보 출판국이 올 1월부터 6월까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교회)로부터 발행금액으로 받은 돈은 약 12억원 이상이다.

특히 신동아 6월호가 나올 즈음 7억8000여만원을 발행금액으로 받았다. 신동아 외에도 동아일보 출판국이 펴내는 여성동아 역시 지난 3월22일자 동아일보 LIVING&ISSUE 섹션에 하나님의교회 관련 기사를 발행했다. 이런 식으로 동아일보 출판국이 1월3일부터 6월14일까지 하나님의교회로부터 받은 액수는 총 12억여 원이다.

언론사들이 하나님의교회 등 종교단체 홍보 기사를 보도하고 그 대가로 책을 팔아 수익을 올리는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신동아를 만드는 동아일보 출판국의 경우 액수가 6개월 동안 12억원이 넘고 책 32페이지를 할애하는 등 정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교계에선 “언론이 논란이 있는 종교단체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신동아 6월호에서 하나님의교회를 다룬 페이지는 다른 페이지와 달리 올컬러로 제작됐다. 32페이지 가운데 첫 20페이지는 “인류 구원과 행복의 근원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교회가 설립 55년 만에 175개국 7500여 교회에서 300만 성도를 모으며 성장했다는 내용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성경 예언대로 이 시대에 재림 그리스도로 오신 분이 안상홍님이라고 믿는다” 등 하나님의교회 교리도 삽입됐다. 하나님의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인터뷰는 10페이지 분량으로 실렸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홍보팀 A씨는 26일 미디어오늘에 “신동아 기자가 직접 찾아와 취재했다. 우리 교회가 급속도로 발전하다보니 언론사들이 관심을 갖고 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협회 관계자 B씨는 “신동아와의 계약은 처음에는 6~8페이지 정도로 하다가 신문사 쪽에서 이렇게 다루면 서점에서도 잘 팔리니 (기사를) 올 컬러로 묶어준다고 했다”며 “신동아 건은 광고 집행이 아닌 책으로 판매한 것이다. 월간지 판매 시기가 지나가면 발췌본을 따로 발간해준다. 발췌본은 보통 5만부에서 10만부 이상 나간다”고 말했다.

A씨와 B씨의 말을 종합해 보면 하나님의교회는 동아일보 출판국을 통해 신동아 등에 하나님의교회 관련된 기사를 내보내고 이후 책과 발췌본을 구매한다.

동아일보 직원 C씨는 “최근 들어 독자들이 읽고 싶은 잡지를 만드는 게 아니라 돈 받고 홍보성 기사를 싣는 경우가 급격히 늘었다”며 “이런 거래가 문제라고 여기지 않는 분위기가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C씨와 또 다른 동아일보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D씨의 말을 종합하면 동아일보 출판국 E 상무가 부임한 후 이런 경향이 심화됐다.

C씨는 “E 상무는 출판국에 부임한 후 직원 투신과 14명 퇴사라는 문제가 있었는데도 3개월 정직 후 원직 복직했다. 그 이면에는 그가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는 윗선의 평가가 있다”며 “실적 개선에는 14명 퇴사와 종교단체와의 뒷거래가 일조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D씨 역시 “이전부터 하나님의교회와 거래하긴 했지만 E 상무가 부임한 후 거래 단위와 횟수가 늘어났다”며 “월간지들이 한번 거래를 트고 나면 이쪽(종교단체)에 의존하게 되고 그 의존도도 심해지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악순환의 고리가 됐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은 해당 기사를 직접 작성한 신동아 기자와 편집부장 및 편집국장, 출판국 E 상무에게 수억 원대 거래에 입장을 물었으나 네 사람 모두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종교계는 논란이 있는 종교단체를 홍보해주는 언론 행위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안산상록교회 목사)은 “하나님의교회는 한기총 등 많은 기독교 단체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곳”이라며 “언론이 사이비 종교를 정상적 종교로 소개하면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긴다. 홍보 기사를 본 사람들은 해당 종교가 이단인지 아닌지 혼란스러워진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언론들, 하나님의교회 기사 쓰고 지면 팔았다 ]

정민경 강성원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098050

언론들, 하나님의교회 기사 쓰고 지면 팔았다

교회 홍보도 언론사 수익 도구로 활용… “기사 가치 과대포장, 독자 기만행위“

[미디어오늘 강성원 정민경 기자]

지난 22일자 경인일보 19면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관련 기사가 전면에 실렸다. 하나님의교회가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주제로 주최한 전시회를 소개하는 기사와 최근 ‘전 세계 대학생 리더십 콘퍼런스’를 개최해 대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국민일보나 세계일보처럼 특정 종교와 특수 관계인 언론사가 아닌 경인일보에서 하나님의교회 홍보 활동 관련 기사가 광고면이 아닌 특집면에 이처럼 대대적으로 실리는 일은 이례적이다.

비록 기사가 공익적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지 않은 특종 교회 관련 홍보성 기사가 지역 유력 일간지 전면에 실린 의문의 답은 뜻밖에도 교회 관계자에게서 나왔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관계자는 미디어오늘에 “화성동탄 하나님의교회가 경기 지역에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어머니전)을 돌아다니면서 하고 있는데 경인일보처럼 기사가 잘 나가면 각 교회에서 협회에 인쇄 요청이 들어온다”며 “원래 4페이지 6만 부를 인쇄하면 900만원이었는데 경인일보에서 1000만원에 맞춰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우리는 기사가 잘 나갔으니까 지면을 산 것이지, 광고로 선약하는 게 아니므로 광고집행비는 없다”면서 “신문사에선 윤전 마진이 나오려면 최소한 3만 부는 인쇄해야 한다고 해서 신문 하나 전체를 사는 것보다 이렇게 (발췌본만) 산다. 보통 10만 부 인쇄하면 150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회와 언론사의 기사지면 거래 관행은 비단 경인일보만의 문제는 아니다. 중앙일보도 지난 2017년 4월26일 기업 홍보성 기사가 주로 실리는 별지 섹션에 하나님의 교회 헌혈·구호활동을 한 면을 할애해 기사화했다. 중앙일보 계열사인 중앙선데이도 지난 3월9일 하나님의교회 전시회 소개 기사와 사회공헌활동을 두 면 통으로 다뤘다. 월간중앙은 2017년 12월호에 하나님의교회를 아예 커버스토리로 기획해 표지에 김주철 총회장 목사 사진이 크게 나갔다.

신동아의 경우 지난 6월호에 총 32페이지 분량의 하나님의교회 홍보성 기사가 나갔는데,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신동아가 속해있는 동아일보 출판국과 세계복음선교협회의 거래액은 12억원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기사와 함께 교회 광고가 실린다거나, 기사 관련 별도 협찬금이 오간 것은 아니기에 책 단가가 비싼 월간지나 잡지보다 신문 발췌본 판매 수익은 그리 크지 않다는 해명도 있다.

하나님의교회 관련 기사를 쓴 경인일보 기자는 “우리가 독자서비스도 있고 판매국도 있어 신문에 어느 기관에 대해 좋은 기사가 나가면 그 기관에서 우리 기사(지면)를 사가기도 한다”며 “하지만 이를 수익 구조로 보기엔 배송비, 인쇄비, 인건비 등을 빼면 금액이 너무 적고 하나님의교회 기사는 광고도 안 붙어서 수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이 같은 지면 판매가 편집권 침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지 않으냐는 지적엔 “(지면을) 적게 사건 많이 사건 기사 내용을 그들이 원하는 것만 써주는 것이 아니므로 기사 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기자의 고유 영역이 있기 때문에 (경영국이) 편집에 관여할 수 없고, 외근 기자가 내근 편집기자의 영역을 침범할 수도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기독교계 중앙일간지 출신의 곽영신 세명대 저널리즘연구소 연구원은 “지면에 그 정도 분량이 나가는 거면 기자와 데스크가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 독자가 이를 믿고 읽는 것인데, 거기에 돈이 개입하면 돈 때문에 사회적 가치를 과대 포장한 것”이라며 “독자 입장에선 기사로 알고 광고를 읽은 셈으로, 독자를 속이는 행위이자 지면 낭비”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09805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