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May 11, 2022

군 용산 벙커 뚫렸다…한미연합사령부 지휘통제체계 해킹…과거 청와대는?

군 용산 벙커 뚫렸다…한미연합사령부 지휘통제체계 해킹…과거 청와대는?

군 용산 벙커 뚫렸다…한미연합사령부 지휘통제체계 해킹

경찰, 유지보수업체 관련자 국보법 위반 구속 송치

금품받고 도운 군 관계자, 국가비밀보호법 위반 구속

군의 중추신경과도 같은 서울 용산의 지하벙커 내 한미연합사령부지휘통제체계(센트릭스-KㆍCENTRIXS-K)의 보안이 뚫려 주요 정보자산이 이적단체로 유출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군이 전시작전통제 등을 위해 구축한 센트릭스-K는 한미간 정보 공조를 위한 핵심 네트워크로, 우리 군도 접근이 극히 제한되는 정보망이다.

28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군 수사당국은 최근 군 통신망 유지·보수 업체 관계자 이모씨가 센트릭스-K 서버에 접속해 군사 기밀을 빼갈 수 있도록 도운 군 관계자 A씨를 군사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도 이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한미연합정보관리체계로 풀이되는 센트릭스-K는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가 따르는 합동지휘통제체계(C4I)로, 육·해·공·미군 등 각 군의 지휘·통제·통신·정보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실시간 작전대응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군의 ‘중추신경’과도 같다.

이씨는 센트릭스-K 네트워크의 유지ㆍ보수에 관여하는 업체 관계자로 알려졌다. 센트릭스-K는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운용하지만, 우리 군의 접근도 극히 제한된다. 보안과 유지ㆍ보수 또한 미군이 독자적으로 맡고 있다.

이씨에게는 국가보안법 4조(목적수행)와 8조(회합ㆍ통신 등)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군사기밀 유출 행위가 북한 지령을 받아 이뤄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A씨는 군사기밀보호법상 탐지ㆍ수집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과 군 수사 당국은 이씨 등의 이적행위에 관한 첩보를 입수한 뒤 두달여간의 수사를 통해 이달 초 이들을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릭스-K는 국군 합동참모본부 합동지휘통제체계(케이직스ㆍKJCCS)와도 연동돼 있어 우리 군의 핵심 정보자산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센트릭스-K는 케이직스와 미군 C4I 체계를 연결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며 “센트릭스-K 보안이 뚫리면 연동된 케이직스 데이터도 유출될 가능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국군 케이직스 체계는 보안이 철저해 데이터를 빼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밝혔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용산 국방부 B2 벙커 내 軍 통신망 도·감청 의혹

사정기관, 국방부 영관급 인사와 특정 업체 內査 착수

軍 인사 “청와대 이전이 안보 공백?

현 체제 유지가 더 큰 안보 위협”

⊙ 군사기밀 수집 후 장비 업체 및 제3국 유출 가능성 무게

⊙ 국방부 일각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이전 前 군통신망 점검 필요’ 공감대

⊙ ‘방산비리 없다’는 文 정부 지침 따라 그간 전수조사 全無

⊙ 국방부·합참 “사실 확인 어려워… 면밀히 살펴볼 것”

청와대의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국방부 일각에서 핵심 군(軍)통신망이 도·감청에 노출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통신망은 기존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대체할 예정인 이른바 ‘B2 벙커’ 내 합동지휘통제체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청와대 이전에 앞서 군통신망의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사기관 또한 이에 대한 내사(內査)에 착수한 상태로 확인됐다.

청와대 이전이 안보 공백?

지난 3월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미연합사령부 소식통에 따르면 연합사에서 사용 중인 군통신망 ‘센트릭스-K(CENTRIXS-K)’가 통신망을 설치, 유지·보수하는 특정 업체에 의해 도·감청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정기관이 내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A&nNewsNumb=202205100012

현역 장교가 北 공작원에 군사기밀 유출… 대가는 비트코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와 공모해 지령 수행

군사작전 지휘하는 전장망 해킹 노리기도

대가로 7억원, 4800만원 상당 암호화폐 챙겨

대통령 취임사에 35번 언급된 자유…다시 ‘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회복하며 잘 지켜야

다시 ‘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회복하며 잘 지켜야

이번 새 대통령 취임사의 핵심 키워드는 ‘자유’였습니다.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역설적으로 헌법에서 조차 ’자유‘를 삭제하려고 한 세력에 의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팬더믹을 구실로 ’예배의 자유‘마저 짓밟으려 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은 무슨 짓을 해도 괜찮고 남의 자유는 빼앗으려는 외식적이고 이중적인 자들이었습니다.

빼앗긴 자유를 되찾으려는 국민의 열망 가운데 선출된 새 대통령의 일성은 ’자유‘였습니다.

방종이 아닌 성숙한 자유의 회복과 그 자유에 기초한 성장은 대통령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알고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성숙한 국민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권리만 주장하는 것은 결국 방종이고 자유 안에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참 자유입니다.

이제 성숙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권리 뿐 아니라 의무도 다함으로 자유를 회복할 시간입니다.

尹대통령 취임사 핵심 키워드는 ‘자유’… 35번 언급했다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입니다.”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의 핵심 키워드는 ‘자유’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앞마당에서 진행된 취임식 취임사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총 35번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등 국내외적 난제들을 언급한 뒤 “저는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해답을 ‘자유’에서 찾았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반대 개념으로는 반지성주의 등을 지목하면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이라고 했다.

尹 취임사 자유 35회·민주주의 8회…‘0회’였던 文과 완전히 달랐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로 유명한

文 취임사는 ‘평화’ ‘소통’ 각 3회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는 5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사와 완전히 달랐다. ‘자유’를 35회나 말할 정도로 크게 무게를 실었고, ‘민주주의’는 8번 말했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은 5년 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자유’ ‘민주주의’는 단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 시작부터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이라며 ‘자유’를 말했다. 이어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강조했다.

취임사를 관통한 키워드는 단연 ‘자유’였다. 윤 대통령은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바로 ‘자유’”라고 했다.

尹 취임사서 ‘자유’ 35번 언급…”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로 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