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August 28, 2021

젖은 아스팔트 무릎 꿇고 ‘받들어 우산’…법무차관 ‘우산 의전’ 후폭풍…”김정은도 직접 우산 쓴다”

젖은 아스팔트 무릎 꿇고 ‘받들어 우산’…법무 차관 의전 논란

27일 강성국 법무부 차관 보좌진이 젖은 아스팔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우산을 받치는 의전 사진이 논란이다.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초기 정착 지원과 관련한 브리핑이 열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야외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법무부 관계자는 강 차관의 뒤에서 젖은 아스팔트에 무릎을 꿇은 채 양손으로 우산을 받쳐 들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부모님이 보시면 얼마나 가슴 아플까”, “인권 이야기하는 곳에서 직원의 인권은 무너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산 노예”, “우산 노비”, “K-차관식 우산 쓰는 법” 등 씁쓸함을 표현하는 자조적인 단어들이 튀어나왔다. “과잉 의전하는 보좌진이나 당연하다는 듯 신경도 안 쓰는 주변 사람들이 몸에 밴 조직문화를 반증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행정고시 커뮤니티에도 “오늘부로 행시 접는다. 확실히 마음먹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법무부 측은 “지시나 지침에 따른 행동은 아니다”며 “방송용 카메라가 앞에 있어 보좌진이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이런 장면이 연출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장 영상에는 우산을 든 직원의 손 높이를 옆에서 누군가 조절하는 모습이 보여 ‘자발적 행동’이 맞냐는 의심이 이어졌다.

단상 가까이 있던 한 목격자에 따르면, 브리핑 전 해당 보좌관은 “카메라 앵글에 걸리니 떨어져 서 있으라”는 법무부 직원에 말에 차관 등 뒤에 고개를 숙이고 우산을 받쳤다고 한다. 이어 자신의 모습이 잘 가려지지 않자 쪼그려 앉았고 브리핑이 계속되자 땅바닥에 아예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쳤다고 한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비 맞으면 녹는 설탕인가? 솜사탕인가?”라며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면 발표 장소를 옮기던지, 그냥 옆에서 우산을 씌어주던지, 아니면 그냥 맞으면서 발표하든지 하면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법무차관 ‘우산 의전’ 후폭풍…”김정은도 직접 우산 쓴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우산 의전’ 논란이 27일 계속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국 정상들의 우산 쓴 사진을 공유하며 강 차관을 비판했다. 이에 법무부 측은 사진·영상 촬영 협조 과정에서 돌발적으로 만들어진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강 차관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보좌진이 젖은 아스팔트 바닥에 무릎꿇고 우산을 받치는 의전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브리핑은 비가오는 가운데 야외에서 10분여간 진행됐다. 이날 진천에선 시간당 10mm 안팎의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아프팔트 바닥이 축축하게 젖은 상태였다. 이 보좌진은 강 차관 뒤에 무릎을 꿇은 채 우산을 높이 들어올리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김정은도 우산을 직접쓴다. 법무부 차관이 상전이냐” “80년대를 보는듯하다” “무슨 이런 갑질이 다 있냐” “우산도 혼자 못드느냐” “부모님 보시면 마음 아프시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각국 정상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강 차관의 ‘우산 의전’과 비교하기도 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러시아 현충일’ 당시 폭우 속 헌화를 하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美 비영리단체 나사렛펀드, 아프간 성도 1200명 구출… 더 많은 구출 위해 기도 요청

美 비영리단체 나사렛펀드, 아프간 성도 1200명 구출… 더 많은 구출 위해 기도 요청

미국 방송인 글렌 벡이 “기부금 모금을 통해 약 1200명의 아프간 기독교인을 구출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25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블레이즈(Blaze)TV 설립자인 글렌 벡이 주도한 모금 행사에서는 약 280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글렌 벡은 “개인적으로 받은 대출금과 TV 진행자인 빌 오라일리의 특별 기부금도 일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난민들로 가득한 3번째 비행기가 24일 이륙했다. 현재 1200명의 기독교인들이 (현지에서) 대피해 안전한 곳으로 날아갔다. 좋은 하루였다! 기도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한 사람의 힘 덕분에 살아간다!”는 내용을 남겼다.

나사렛펀드… 기독교인 외에도 소수종교인, 미국인, 취약한 이들도 이송

이번 대피는 기독교인들과 소수민족들을 돕는 미국 비영리단체 ‘나사렛펀드(Nazarene Fund)’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나사렛펀드은 주로 기독교인들을 대피하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다른 소수종교인들, 미국 시민들, 기타 도움이 필요한 이들도 비행기에 탑승시켰다.

나사렛펀드 팀 발라드 CEO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행기로 피난민들을 알려지지 않은 ‘안전한’ 국가로 데려갔다”면서 “재단이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들과 미국 시민들을 국외로 수송하기 위해 ‘더 많은 비행기’를 대기시켰다. 공항에 도착하지 못한 이들을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기도를 요청했다.

발라드 CEO는 한 영상에서 “지난 20년 동안 많은 아프간인들이 기독교로 개종했다. 왜 그러한가? 미국 정부가 자유, 사회기반시설, 헌법적인 보호를 제공하며 자신 있게 기독교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왔고, (이들은) ‘난 기독교인’이라는 신분증을 당당히 달았기 때문이다. 이 신분증은 이제 그들의 사형선고장이 됐다”며 우려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들을 세워주셔서 아프간의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난시켜주신 주님을 찬양하자. 박해받는 성도들을 구하는 열방의 교회들을 통해, 아프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지기를 기도하자. 또한 아직 아프간을 탈출하지 못하고, 혹은 아프간에 남아있기로 결단한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주님 손에 맡겨드리자. 우리의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완전히 의지한 다윗처럼 주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 가운데 세워지는 아프간의 교회가 되기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http://gnpnews.org/archives/9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