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July 4, 2021

어깨 맞대고 구호 외쳤다…”최저임금 인상하라” 민노총 8천명, 도심 기습시위…경찰관 폭행도

“최저임금 인상하라” 민노총 8천명, 도심 기습시위…경찰관 폭행도

민노총이 3일 서울시와 경찰의 집결 차단 시도에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약 2시간 동안 기습 시위와 행진을 강행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종로 3가 일대에서 불법 집회를 연 민노총은 오후 3시 20분쯤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하라’ ‘최저임금 인상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사거리~종로3가역~종로4가 사거리~을지로 4가역 일대 약 1.2km를 행진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후 1시 50분께부터 1·3·5호선 종로3가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했으나, 많은 노조원이 1시 30분께부터 현장에 도착해 있었다. 1호선 종로3가역 1∼2번 출구 근처 인도가 발 디딜 틈 없이 인파로 북적이자 민노총 조합원들은 도로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경찰 차벽과 펜스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버스와 인파가 뒤엉켜 순간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이들은 가방에서 모자와 붉은 머리띠, 조끼를 꺼내 입고 사전에 배포한 피켓을 든 채 오후 2시께 종로2가 종로타워빌딩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민노총 자체 추산 8천명 조합원들은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비정규직 철폐하라’, ‘구조조정 중단하라’, ‘최저임금 인상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임을 위한 행진곡’ 등 투쟁가를 불렀다.

민노총은 오후 2시 40분께 종로2가 사거리부터 종로3가 사거리까지 차로 4∼6개를 점유하고 앉아 전종덕 사무총장의 진행 아래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3시 15분께 집회를 마무리하고 종로5가 방향으로 행진했다. 조합원들은 오후 3시 44분께 파업가 제창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일부는 현장에 남아 구호를 외치다가 오후 4시를 넘긴 현재 대부분 해산한 상태다.

시위와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일도 발생했다. 당초 경찰은 연행자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1명을 체포해 혜화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정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45406

어깨 맞대고 구호 외쳤다, 민노총 장소 옮겨 대규모 집회

민노총이 3일 종로3가 일대에서 기습 불법 집회를 강행했다. 경찰은 당초 “불법 집회 집결 차단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지만, 민노총의 기습적인 집회 장소 변경으로 집회 현장엔 차벽이 하나도 세워지지 못했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종로 3가 일대에서 불법 집회를 강행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2시 30분 현재 탑골공원~종로3가역까지 약 400m 5개 차선을 점령하고 불법 집회를 진행중이다. 이들은 “국가와 자본이 청년실업 책임져라”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집회 장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어깨를 맞대고 붙어 서 “최저임금 인상”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종로 3가 일대는 집회 참가자들과 탑골 공원 등을 찾은 일반 시민들이 뒤섞였다.

민노총이 집회 개최 1시간 전 집회 장소를 종로3가로 기습 변경하면서 집회 현장엔 차벽 설치는 없었다. 앞서 경찰은 이날 민노총의 집회를 대비해 이날 오전부터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엔 차벽과 펜스를 설치해 대비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쯤 민노총의 집회 장소가 변경된 다음에야 도심 일대에 있는 경력을 종로3가로 재배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종로 3가는 집회 신고 장소도 아니고, 집회도 기습적으로 열렸다”며 “경찰은 청와대, 미 대사관 등 ‘상징적인 장소’가 있는 곳들에 우선적으로 차벽을 배치해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현장에서 집결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실 칠판 위 태극기도 친일 잔재?…경기도교육청, “제거 대상”

교실 칠판 위 태극기도 친일 잔재?…경기도교육청, “제거 대상”

교육청 측, “학생들이 그렇게 인식했다는 취지…참고하라는 정도” 해명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4·16 세월호 기억 교실 정면 칠판 위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 이 사진은 본 기사와 상관 없음.(사진=연합뉴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친일(親日) 잔재 청산 프로젝트’에 교실마다 내걸린 태극기 액자(편액)를 제거하는 것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일선 학교에서 초등학교 학부모 등에게 배포한 가정통신문에는 학교 교실마다 내걸린 태극기 액자가 ‘일제(日帝)가 충성심을 강요한 것에서 유래했다’며 ‘철거 대상’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1일 동(同) 통신문의 내용은 “학생들이 ‘친일 잔재’로 규정한 내용을 모은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서 참고하라는 취지로 보냈을 뿐 대체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45369

경기교육청, 교실 태극기도 친일 잔재라며 철거대상 지목

‘친일 잔재 청산 프로젝트’ 시행… 20개 사업 7억5000만원 세금지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친일 잔재 청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원웅 광복회장의 ‘소련 해방군, 미국 점령군’ 발언 영상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친일 행적이 확인된 작곡가가 만든 ‘경기도 노래’를 폐지한 것처럼, 올해를 경기도 친일 청산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지난달 21일 김원웅 광복회장이 양주백석고 학생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유튜브 캡처

지난달 21일 김원웅 광복회장이 양주백석고 학생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유튜브 캡처

이에 따라 교육 현장의 각종 용어·문화·제도 등이 바뀌고 있다. 경기도 일선 학교에서 초등학교 학부모 등에게 배포한 ‘가정통신문’을 보면, 교실 정면에 걸린 태극기 액자도 ‘일제에 충성심을 강요했던 것에서 유래했다’며 철거 대상으로 지목됐다. 응원 구호 ‘파이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출진 구호였다는 이유로 ‘잘하자’ ‘힘내’로 순화해야 한다. 동서남북 등 방위나 ‘제1’ 등의 순서가 들어간 교명(校名)도 일제 잔재이므로 바꿔야 한다고 경기도교육청은 밝혔다. 가정통신문엔 이 밖에도 ‘수학여행’ ‘소풍’ ‘수련회’도 일제 잔재이니 ‘문화 탐방’ ‘현장 체험 학습’ ‘리더십 캠프’ 등으로 바꿔야 하고, ‘우리 집에 왜 왔니’ ‘꼬리 따기’ ‘비석 치기’ 놀이도 위안부 강제 동원을 합리화하려는 놀이였으므로 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경기도교육청은 1일 “학생들이 ‘친일 잔재’로 규정한 내용을 모은 내용”이라며 “현장에서 참고하라는 취지로 보냈을 뿐 대체하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고 했다.

경기도 산하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4월 ‘문화 예술 일제 잔재 청산·항일 추진 민간 공모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 20개에 세금 7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각종 항일 공연을 비롯, 생활 속 항일 음악 제작(3700만원), 우리가 몰랐던 일제강점기 잔재(3500만원), 우리 마을 이름 찾기(500만원) 같은 사업들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제 잔재 청산과 항일·독립 운동에 대한 경기도민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