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영상 논란에… 靑 “서울이면 어떻고 평양이면 어떤가” 황당 해명

P4G 영상 논란에… 靑 “서울이면 어떻고 평양이면 어떤가” 황당 해명

P4G 정상회의 개막영상서 서울 아닌 평양 등장… 태영호 “국제적 망신” 맹비난

‘P4G 서울녹색미래정상회의’ 개막식 영상에서 서울이 아닌 북한의 평양 능라도 영상이 등장해 논란인 가운데,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세계가 대한민국의 수도가 평양이라고 알아도 괜찮은가”라며 비판에 나섰다.

태 의원은 1일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제는 ‘P4G는 전 지구적, 인류적 목표를 다루는 회의인데 서울이면 어떻고 평양이면 어떤가’라고 한 청와대 관계자 발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P4G 개막 영상에 서울 아닌 평양이

지난 5월30일 전 세계에 생중계된 P4G 정상회의 개막식 영상에는 개최지를 소개하는 화면에서 서울이 아닌 평양 지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 영상 화면은 한반도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구 전체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줌 아웃(zoom out)’됐는데, 이때 출발점이 서울이 아닌 평양 능라도로 표시됐다.

그러나 청와대 한 관계자는 5월31일 “외주업체의 실수”라며 “전 지구적, 인류적 목표를 다루는 회의인데 서울이면 어떻고 평양이면 어떤가”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태 의원은 “한강 여의도가 아닌 대동강 능라도를 구분하지 못한 것은 단순한 영상제작사 측의 실수가 아니다”라며 “현 정부의 무능, 기강해이의 극치를 보여주는 부끄러운 외교참사이자 국제적 망신”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태 의원은 이어 “북한은 1972년까지 북한의 수도가 서울이라고 강변했다”며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북한의 수도가 서울이니 빨리 커서 서울을 차지해야 한다고 교육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지도에 독도 들어가도 되나?”

태 의원은 이어 “북한은 한반도에서 평양중심설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기 위해 1991년 남북 유엔 가입 이후에도 거의 10년 동안 평양 주재 외국대사가 한국을 겸임한 것을 적극 환영하면서도, 한국 주재 외국대사가 평양을 겸임한 것은 결사반대했다”며 “이렇게 국제무대에서는 자기 수도를 정확하게 표기하는 것이 단순한 지리적 개념을 떠나 정치적 싸움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가 이러한 초보적인 외교상식도 없다고 국제사회가 인식하고 있으니, 일본이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지도에 독도를 일본 땅인 것처럼 표기하고 응당히 개입해야 할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중재 대신 눈을 감고 있는 것”이라고 개탄한 태 의원은 “이 정부는 (도쿄올림픽) 이 행사가 전 지구적인 행사이니 독도가 성화 봉송 지도에 들어가도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태 의원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문제성 발언을 한 청와대 관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히 주최한 국제회의에서 외교참사가 발생하고 그 이후 비상식적인 언행이 나오는 데 대해 엄중한 문책은 물론, 국민 앞에 공식 사과를 통해서 이런 실책이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의미에서다.

한편,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관련 외교부·환경부 합동 브리핑에서 “우리 준비기획단에서 끝까지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실수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1/06/01/2021060100231.html

서울 정상회의에 北 능라도 나왔는데…靑 반응은? “서울이면 어떻고 평양이면 어떠냐”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오프닝 영상 재생 중 ‘서울’이 나와야 할 순간에 ‘평양’ 능라도 전경이 소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의 반응이 가관이다.

지난달 30일 오후 5시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발전 관련 국제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2021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서울 정상회의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주요국 정상급 인사와 국제기구 수장 등 60여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함께 참석했다.

문제는 줌아웃을 할 때 발생했다. 강 위에 떠 있는 섬을 비춘 후 줌아웃을 시작했는데, 그 순간 ‘한강변의 여의도’가 아닌 ‘대동강변의 능라도’가 포착된 것이다. 영상을 자세히 확인해보면 지도가 보여준 지점이 대동강이 흐르는 평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여론은 분노를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문재인 정권의 본심이 드러난 것 아니겠나”라며 “의도적 연출이다. 도대체 어떤 정신머리로 나라를 운영하면 이런 참사가 벌어지나?”라고 개탄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북한에서 지령이라도 내렸나? 문재인이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북한 수령인지 헷갈린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과는커녕 적반하장식의 반응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외주 제작사의 의도치 않은 단순 실수”라며 “그것이 왜 흠이 될까 싶다. P4G는 전 지구적, 인류적 목표를 다루는 회의인데 서울이면 어떻고 평양이면 어떤가”라고 했다. P4G 행사 전반은 문 대통령의 소위 ‘쇼’를 담당하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1 P4G 서울 정상회의’가 지난달 31일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국들은 서울선언문에서 “우리는 기후변화, 사막화와 토양의 황폐화, 생물 다양성 손실을 동시대의 가장 큰 세 가지 환경 문제로 인식한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파리협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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