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주민들이 박상학이다… 자체 삐라 대량 살포, 평양 초비상
RFA “김정은·김여정 비난 삐라, 평양서 대량 발견… 종이 질 조악, 北 내부서 뿌린 듯”
황해북도 사리원 해변선 대량의 대북전단… 주민들, 北 경고 무시하고 내용 궁금해 해”
문재인정부가 박상학 대표 등을 방해해도 김정은 집단을 위협하는 전단을 막는 데는 별 소용이 없을 가능성이 생겼다. 최근 평양에서 김정은과 김여정을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삐라)이 대량으로 발견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방송은 황해북도 일대에서도 대량의 대북전단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새벽 평양 사동지역서 김정은 비난 전단 대규모 살포
방송은 “며칠 전 평양에서 당국을 비난하는 삐라(전단) 사건이 터져 사법당국이 일제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평안남도 소식통의 이야기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전단은 지난 10일 평양 외곽 사동구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날 날이 밝은 뒤 살펴보니 장천협동농장과 인근 주택가에 전단이 대량으로 살포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뿌려진 전단을 수거하기 위해 안전부(경찰에 해당)와 인근 부대 군인들까지 동원됐다. 일부 전단은 주택 지붕 위에 떨어져 군인들이 이를 수거하느라 한바탕 소통을 벌이기도 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얼마나 (전단을) 많이 뿌렸는지 아예 새하얗게 떨어져서 사흘 동안 수거해서 불태웠다”고 전한 소식통은 “얼마나 멋있게 썼는지… 김정은 시대는 끝났다, 망했다 그런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단의 내용에 주민들은 공감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사법기관이 (전단 사건에 대해) 일제히 조사를 벌이고, 당국은 전단을 주운 주민들에게 그 내용에 관해 절대 함구할 것을 지시했지만 전단 살포 소식은 주민들 사이에 계속 확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평양의 한 간부 “사동구역 살포된 전단, 북한 내부서 제작”
방송은 “이번 평양 사동구역에서 발견된 전단은 남한에서 뿌린 전단과 달리 저질 종이에 인쇄된 것이어서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는 평양의 당 간부 이야기도 전했다. 대북전단은 비닐막으로 코팅된 고급 종이에 인쇄된 반면 평양에서 발견된 전단은 북한의 일반 종이에 인쇄한 것으로 인쇄 상태 또한 약간 거칠었다고 이 간부는 설명했다.
이 간부에 따르면, 평양에서 발견된 전단에는 “김정은 시대는 끝났다” “김정은을 위해 일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살자” “우리는 개방해야 잘살 수 있다” “김여정은 악종(惡種)” 등의 내용이 담겼다.
“매우 예민하고 체제를 위협하는 구호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고 전단의 내용을 전한 이 간부는 “과거 공공장소나 인적이 드문 건물 벽에 최고존엄과 체제를 비판하는 낙서 사건은 종종 있었지만 대규모로 반동적인 전단이 살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간부는 또 “안전부와 보위부 등 모든 사법기관이 동원돼 전국의 인쇄시설을 대상으로 집중검열했는데 이번 전단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 해변서는 대북전단 대량으로 발견
한편 황해북도 사리원 인근 해변에서도 전단이 대량으로 발견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황해북도의 한 사법기관 간부는 “최근 바닷가에서 불온 삐라(전단)를 보면 즉시 신고하라는 사법당국의 포고문이 붙었다”면서 “하지만 주민들은 당국의 지시에 콧방귀를 뀌면서 오히려 전단 내용을 궁금해 한다”고 방송에 전했다.
전단은 지난 4월 말 사리원과 인근 지역에서 대량으로 발견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 당국은 군인들을 동원해 전단을 수거했으며 “전단을 발견하고 이를 읽어보거나 보관하는 자는 반역죄로 다스리겠다”며 주민들을 협박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사리원시 일대에서 발견된 전단은 고급 종이에 인쇄돼 물에 잘 젖지 않는, 질 좋은 삐라였다”면서 대북전단일 가능성을 크게 봤다.
이 전단에는 “3대 세습 웬말이냐” “우리도 사람답게 살고 싶다” “우리에게 자유를 달라”는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평양에서 전단 사건이 터진 데 이어 황해북도 바닷가와 사리원 일대에서도 전단이 대량으로 발견되자 북한 당국은 크게 당황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에서는 남한에서 살포한 대북전단과 황해북도 바닷가 일대에서 발견된 전단이 비슷해 이번 전단은 남한에서 보낸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1/05/18/2021051800050.html
“북당국, 평양서 출처불명 삐라 발견돼 당혹”
앵커: 북한 평양시내에서 삐라(전단)살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총비서와 북한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의 삐라는 남조선(한국)에서 보낸 것이 아니라 북한내에서 인쇄된 것으로 보여 북한당국이 크게 당혹해 하고 있다고 현지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안남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지난 14일 “며칠 전 평양에서 당국을 비난하는 삐라사건이 터져 사법당국이 일제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당국에서는 삐라를 주운 주민들에게 그 내용에 대해 절대 함구할 것을 지시했지만 삐라살포 소식은 주민들속에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지난 10일 평양시 외곽 사동구역에서 의문의 삐라사건이 발생해 지금 평양시내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하다”면서 “그날 아침 날이 밝으면서 발견된 삐라는 장천협동농장의 밭과 주민 거주지역의 주택가에 대량으로 살포되어 하얗게 널려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주민 증언: 3일전에 평양에서, 삐라가 뿌려진 건 사동구역 그쪽에 있잖아요. 장천, 사동에서… 얼마나 많이 뿌렸는지(떨어졌는지) 아예 새하얗게 떨어져서 3일동안 일일이 다 수거해서 불태웠어요. 얼마나 멋있게 썼는지, ‘김정은 시대는 끝났다, 망했다. 위에 간부들은 나빠하죠. 백성들은 현실적으로 맞는 건데…
소식통은 또 “밤새 뿌려진 삐라를 수거하기 위해 구역안전부와 인근 부대 군인들까지 동원되었다”면서 “일부 삐라는 농장원들이 거주하고 있는 단층주택의 지붕위에 널려있어 군인들이 지붕에 올라가 삐라를 수거하느라 한바탕 소동을 피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평양의 한 간부소식통은 “이번 평양 사동구역에 살포된 삐라는 예전에 남조선에서 뿌린 삐라와 달리 비닐종이가 아닌 저질의 조선 종이에 인쇄된 것이어서 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외부(남한)에서 날아온 삐라는 비닐막이 입혀진(코팅된) 고급종이에 인쇄되었는데 이번에 뿌려진 삐라는 비닐막도 없이 일반종이에 인쇄상태도 약간 거칠게 되어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보안부 보위부 등 사법당국이 총동원되어 삐라의 출처를 캐기 위해 집중조사를 벌리고(벌이고) 있다”면서 “삐라의 내용은‘김정은시대는 끝났다.’ ‘김정은을 위해 일하지 말고 자기자신을 위해 살자.’ ‘우리(나라)는 개방해야 잘 살 수 있다’ ‘김여정은 악종’ 등 매우 예민하고 체제를 위협하는 구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과거 공공장소나 사람이 드문 건물벽에 최고존엄과 체제를 비판하는 낙서사건은 종종 발생했으나 대규모로 반동적인 삐라가 살포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사건”이라면서 “요즘 당국에서 전국의 인쇄시설에 대한 집중 검열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삐라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나름대로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5일 황해북도의 한 사법기관 간부소식통은 “요즘 황해북도 바닷가 지역에 불온 삐라를 보면 즉시 신고하라는 사법당국의 포고문이 포치되었다”면서 “하지만 주민들은 당국의 이 같은 지시에 대해 콧방귀를 뀌면서 오히려 삐라의 내용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있는 실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지난 4월 사리원시와 인근 지역에 출처불명의 삐라가 살포되는 사건이 터지면서 해당 지역의 사법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사리원시 일대에서 발견된 삐라는 고급종이에 인쇄되어 물에 잘 젖지 않는 질 좋은 삐라였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삐라사건이 발생하자 사법당국은 주민들에게 삐라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하라는 포고령을 내리고 군인들을 시켜 삐라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삐라를 발견하고도 이를 읽어보거나 보관하는 자는 반역죄로 다스리겠다며 주민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국가안전성에서는 해당지역의 안전부와 보위부 합동으로 삐라의 출처가 어딘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삐라에는 ‘3대세습 웬 말이냐’ ‘우리도 사람답게 살고 싶다’ ‘우리에게 자유를 달라’ 등 반체제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평양에서 삐라사건이 터진데 이어 황해북도 바닷가와 사리원 일대에서 삐라가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당국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면서 “당국에서는 지난 시기 남조선에서 풍선에 매달아 보낸 삐라와 이번 황해북도 해안가 일대에서 발견된 삐라가 비슷한 형태여서 이번 삐라는 남조선에서 보낸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北서 인쇄된 삐라가 평양에 대량 살포됐다?
남한이 아닌 북한 내에서 제작·살포된 것으로 보이는 전단(일명 삐라)이 평양시내에서 발견돼 북한 당국이 당혹해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보도했다. 전단에는 김정은과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평안남도 주민 소식통이 지난 14일 “며칠 전 평양에서 당국을 비난하는 삐라 사건이 터져 사법 당국이 일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국에서는 삐라를 주운 주민들에게 그 내용에 대해 절대 함구할 것을 지시했지만, 이 소식은 주민들 속에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지난 10일 평양시 외곽 사동구역에서 의문의 전단 살포 사건이 발생해 평양시내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하며, 아침이 밝으면서 발견된 전단은 장천협동농장의 밭과 주민 거주지역의 주택가에 대량으로 널려 있었다고 증언했다.
전단의 양이 많아 구역 안전부와 인근 부대까지 동원돼 3일 동안 수거해 불태웠으며, 일부는 농장원들이 거주하고 있는 단층주택의 지붕 위에 널려 있어 군인들이 이를 수거하느라 소동이 일었다고 했다.
특히 평양의 한 간부 소식통은 이번 전단이 북측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여 파장이 컸다고 전했다. 그간 남한에서 살포한 전단이 비닐막을 입힌 고급 종이에 인쇄된 것과는 달리, 이 전단은 질이 낮은 북한 종이에 인쇄됐다는 것이다. 인쇄 상태도 거칠었다고 했다.
소식통은 “보안부 보위부 등 사법 당국이 총동원되어 삐라의 출처를 캐기 위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삐라의 내용은 ‘김정은 시대는 끝났다’, ‘김정은을 위해 일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살자’, ‘우리(나라)는 개방해야 잘살 수 있다’, ‘김여정은 악종’ 등 매우 예민하고 체제를 위협하는 구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혀 왔다.
이어 “과거 공공장소나 사람이 드문 건물 벽에 최고 존엄과 체제를 비판하는 낙서 사건은 종종 발생했으나, 대규모로 반동적인 삐라가 살포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라며 “요즘 당국에서 전국의 인쇄시설에 대한 집중 검열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삐라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나름대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