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6년전 코로나 등 생물무기로 3차대전 준비” 美국무부 문건 폭로
중국의 과학자들이 지난 6년간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유전적 생물무기로 싸울 제3차 세계대전을 준비해 왔다는 사실이 미국의 조사기관들이 입수한 문건을 통해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공개한 이 폭탄 보고서에는 이런 생물무기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핵심이 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이를 사용하기 위한 완벽한 조건과 적국의 의료체계에 미칠 영향까지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중국 정부가 빠르면 지난 2015년부터 코로나바이러스의 군사적 가능성을 고려했다는 이 최신 증거는 코로나19의 원인에 관한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켜 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가 중국의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수도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언’에 자세히 공개된 이 문건은 중국 인민해방군 과학자와 보건당국자가 작성한 것으로, 질병들을 조작해 무기를 만드는 방법을 유례 없는 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중국 연구소의 활동에 관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결여됐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향에 관해서 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문건의 저자들은 각각 화학전쟁과 핵전쟁으로 묘사된 제1, 2차 세계대전과 달리 제3차 세계대전은 생물전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 연구자는 또 일본에 투하된 두 차례 원자폭탄이 강제 항복을 하게 했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생물무기는 제3차 세계대전에서 승리의 핵심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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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건은 또 생물무기를 사용해 최대 피해를 일으킬 이상적인 조건을 설명한다. 과학자들은 강한 햇빛이 병원균을 손상할 수 있고 비나 눈이 에어로졸 입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맑은 날이나 한낮에 이런 공격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대신 밤이나 새벽, 해 질 무렵 또는 흐린 날씨 속에서 풍향이 안정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에어로졸을 목표 구역으로 흘러가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 문건은 또 이런 공격으로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급증하게 해 적의 의료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우려로는 우한 바이러스학연구소에서 진행된 중국의 ‘기능 획득’에 관한 연구를 들 수 있다. 이 연구에서 바이러스학자들이 더욱더 전염되기 쉽고 치명적인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톰 투겐다트 영국 하원 외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 문서는 당 지도부에 조언하는 일부 사람의 야망에 관한 큰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아무리 엄격한 통제 아래에 있어도 이들 무기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화학무기 전문가인 해미시 데브레턴고든도 “중국은 이런 실험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연구소들을 규제하고 단속하려는 시도를 모두 막았다”고 말했다.
이 문건의 존재는 호주 언론인 섀리 마크슨이 쓴 신간 ‘우한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What Really Happened in Wuhan)을 통해 지난 7일 처음으로 밝혀졌다.
‘유전적 생물무기로서의 신종 인공 바이러스’(New Species of Man-Made Viruses as Genetic Bioweapons)라는 이름의 이 문건은 “서로 다른 과학 분야의 발전에 따라 생물학적 제제의 전달에 큰 진전이 있었다”면서 “예를 들어 미생물을 동결 건조하는 새로 발견된 능력은 생물학적 작용제를 저장하고 공격 중에 이를 에어로졸화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한다.
분석가들은 이 문건의 저자들은 고위험으로 분류된 연구소에서 재직 중인 18명이라고 밝혔다.
피터 제닝스 호주전략정책연구원 원장도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생물학적 연구는 앞으로 무기화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연구 능력에 명확한 구별은 없다. 왜냐하면 연구 능력이 공격적으로 사용되는지 방어적으로 사용되는지는 과학자들이 내리는 결단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만일 당신이 생물학적 공격으로부터 당신의 군대를 보호하기 위해 표면적인 기술을 쌓고 있다면 동시에 당신의 군인들에게 이 무기를 공격적으로 사용할 능력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두 가지를 분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기관들은 코로나19가 우한 연구소의 유출 결과일 수 있다고 의심한다. 하지만 아직 이 바이러스가 의도적으로 유출됐다는 것을 암시할 만한 증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코로나가 중국의 새 무기? “3차대전 생물학 무기 사용” 군 문서 입수
미국 국무부가 중국에서 코로나19(COVID-19)바이러스를 무기화하는 방안을 연구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입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물학 무기는 질병 매개체를 포함한 생물학적 작용제로 생물을 살상하고 가해하는 무기를 일컫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과 호주 더 오스트레일리안을 종합하면, 최근 미 국무부는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이던 도중 이러한 내용의 중국 군사 문건을 입수했다.
문서에는 인민해방군(PLA) 과학자들이 2015년, 3차 세계대전이 생물학 무기로 치러질 것을 예측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무기화를 논의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과학자들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를 “유전학 무기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 문서는 중국군의 생물학 무기 관련 계획과 함께 ‘적군의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서를 두고 영국의 톰 투겐하트 하원의원과 호주 정치인 제임스 패터슨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중국 측 투명성에 대해 의심을 자아내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투겐하트 의원은 “생물학 무기에 대한 중국 측 관심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아무리 엄격한 통제 하에 있다고 해도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사태를 은폐하거나 왜곡·축소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올 초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에서 벌인 코로나19 진원지 조사가 흐지부지 마무리되면서 관련 의혹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많은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을 증거는 없다”면서도 우한 실험실 코로나19 기원설 등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역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중국 측 태도를 비판하면서 “중국이 실험실에서 이 병원체를 개발해 경제적 이득을 위한 ‘생물학적 전쟁’으로 퍼뜨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새로운 전쟁을 겪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