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April 30, 2021

“남한 드라마 유포시 사형”…北 학생 1만 명 자수…“북한 주민들, K드라마 보며 정권의 거짓 깨달아”

“남한 드라마 유포시 사형”…北 학생 1만 명 자수

최근 북한에서 남한 영상물 유포 및 시청 단속과 처벌 강도가 부쩍 높아지면서 1만명에 달하는 북한 학생들이 남측 드라마와 영화를 몰래 봤다고 실토하며 북한 당국에 무더기로 자진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노동당에 북한 청년들의 사상통제는 물론 옷차림까지 단속을 강화하도록 지시한 상태다. 북한 현지 사정에 밝은 대북 소식통은 28일 “지난해 말 한 도시에서 1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소위 ‘불법 녹화물’을 시청한 사실을 당국에 자수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지시문이 최근 각 시·도 노동당위원회에 하달된 것으로 안다.”며 “이들이 제출한 일명 불법녹화기(DVD 플레이어)만 5000여대에 달했다.”고 말했다. ‘반사회주의적 행위’로 규정된 남한 영상물 시청 사실을 실토했다는 것이다.

남한 영상물 유포시 사형, 시청시 징역 15년…남한 말씨도 처벌

북한 학생들은 남한 영상물 시청에 따른 무거운 처벌을 피하기 위해 해당 지역 사회안전국(우리의 지방경찰청) 또는 사회안전부(경찰서)에 무더기로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사상과 관련한 단속 및 처벌은 사회안전성(경찰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남한 영상물 유포자는 사형, 시청자는 징역 15년형에 처하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며 ‘한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남한 영상물뿐만 아니라 책·사진도 처벌 대상이다. 남한 말씨를 쓸 경우 징역 2년형에 처한다.

북한의 한류 콘텐츠 단속은 일명 남한 드라마 시청 단속조로 알려진 ‘109연합소조’가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9연합소조는 2015년에도 남포시에서 대대적 단속을 벌여 불법녹화물 시청 사례 수천건을 적발했다.

이미 한류 광범위하게 퍼져

북한 당국은 다만 ‘적발 시 처벌하지만, 자수하면 용서한다’는 식으로 자진신고를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처벌 강화만으로는 사회 전반에 퍼진 한류를 뿌리 뽑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북 소식통은 “한 도시에서만 학생 1만 명이 자수했으면 이미 한류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이라며 “자수하는 사람보다 하지 않은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도로 폐쇄적인 북한에서도 외부 세계를 동경하는 젊은 세대가 사회 전면에 등장하자 이들에 대한 당국의 사상통제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대북제재, 코로나19, 자연재해 등 삼중고에 따른 민심 이반 가속화를 막기 위한 의도다. 특히 기성세대보다 당에 대한 충성심이 약하고 외부 문물을 동경하는 MZ세대에 대한 통제 강화가 핵심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달 초 당 세포비서대회에서 “청년 교양문제를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사활이 걸린 문제,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문제로 받아들이고 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사 45: 7)

이처럼 북한의 실상을 드러내는 현상이 또 있을까? 자유세계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시행하는 곳이 이곳 북한이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서 북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거나 북한과 협력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북한이 주민을 이처럼 전체주의적인 발상으로 통제하는한 동등한 파트너로서의 대화와 협력은 쉽지 않다는 사실을 대북 사업 관계자들이 직면하도록 기도하자.

아무리 환경을 구속해도 사람의 영혼과 사상은 외부에서 통제할 수 없다. 이것이 북한 주체사상의 패착이다. 자신의 힘으로 끝까지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북한이 노력과 최선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게 하시고, 완전한 심령의 사형선고를 받아 이 땅의 위정자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하시길 기도하자. 자유민주주의와 그 문화를 갈망하는 북한 청년들에게 진정 그들의 영혼이 갈망하는 존재가 하나님인 것을 깨닫게 하사 구원의 복음으로 충만케 하시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http://gnpnews.org/archives/80054

“북한 주민들, K드라마 보며 정권의 거짓 깨달아”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제18회 북한자유주간이 닷새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29일에는 ‘열린 마음’(Open Minds)이라는 주제로 정보 유입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총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는데, 먼저 외부 정보를 접하고 탈북을 결심하게 된 탈북자들의 증언을 들었고, 다음은 한국에서 북한으로 외부 정보 유입 활동을 하는 탈북자들의 활동상과 생각을 들었다.

‘라디오 안 들었다면 한국 와 있겠나’ 생각 종종 해

대북전단 등, 北 주민들에게는 피와 살 같은 생명력

대북방송 등 통해 새로운 세계 보고 꿈꿀 수 있어

먼저 북한에 있을 때 한국의 드라마를 보았다는 최정호 씨(자유북한방송 기자)는 “드라마를 통해 본 한국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북한에서 교육을 받았던 한국은 기와도 없이 볏짚을 씌운 집들이 있는 곳이었다”며 “그런데 드라마에 나오는 (한국의) 배경은 아파트들도 보이고 엄청 멋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처음엔 “이게 진짜 한국이 맞는지” 갸우뚱했다는 그는, 이후 다시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그 동안 자신이 생각했던 한국의 모습이 진짜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그는 라디오를 통해서 한국의 음악도 들었고, 특히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의 방송을 여러 번 들으면서 결국 탈북까지 결심했다고 한다.

최 씨는 “오늘 여기(한국) 와서 자유롭게 생활해 보니까 ‘그 때 (북한에서) 내가 라디오를 듣지 않았다면 한국에 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며 “나도 저 북한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라디오 방송이라도 해서, 그들도 나처럼 그걸 듣게 되면 혹시 결심해 한국에 오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도 없지 않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북한인권운동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탈북해 현재 한국에서 자영업을 한다는 최금남 씨 역시, 북한에서 라디오 방송을 듣게 된 것이 탈북의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대북전단이나 라디오 방송 등이 얼마나 북한 주민들한테는 피와 살 같은 생명력이 되는 줄 모른다”며 “(북한 주민들에게) 바깥 세상엔 어떤 사람들이 살고,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사는지 하루빨리 알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북한) 밖에서 아무리 경제 봉쇄를 한다고 해도 김정은은 눈썹 하나 까딱 안 하고 더 옥죌 것”이라며 “이걸 막자면 반드시 라디오 방송이나 삐라 등을 통해 (북한에) 외부 소식을 알려서 하루 빨리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북한과 같은) 이런 노예 사회는 전 세계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북한에서 김일성종합대학을 나왔다는 김지영 씨는 “북한 주민들은 처음 한국 드라마나 뉴스를 접하면 80%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계속 전달되면 어느 때부턴가 혹시 사실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며 “대북방송과 한류 (콘텐츠), 한국에 사는 탈북민들의 이야기가 북한 주민들에게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모른다”고 했다.

김 씨는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바로 이런 방송을 들으면서 북한 내부 사람들이 한반도의 통일을 꿈꾸고 자유를 갈망하는 것”이라며 “대북방송이나 대북전단이 그 만큼 북한 주민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들은 그것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보고 꿈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대북전단·방송, 北 주민들에게 보냈던 정신적 양식

아무리 통제해도 자유와 인권 위한 활동 계속할 것

이후 두 번째 순서에선 북한으로의 정보 유입 활동을 소개했고, 특히 현 문재인 정권 아래에서 그것이 얼마나 제약을 받고 있는지 성토했다.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는 “(한국에서) 탈북자 단체장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제18회) 북한자유주간 기간 내에 대북전단을 날리겠다고 해서, 경찰들이 그를 결박하다시피 해놓고 있다”며 “평소 신변 보호 명목으로 경찰들이 (박 대표를) 늘 따라다녔지만, 대북전단금지법이 나오고 (박 대표가)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경찰들의 행태를 보면, 이건 신변 보호가 아니라 감시·통제 시스템이었다는 걸 절박하게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탈북자들이 북한에 보내는 대북전단이나 라디오 방송, USB 등은 고향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보내는 편지다. 우리만 잘 살고 있는 게 너무 미안하고 가슴 아파서, 그들도 세상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알고 자유를 찾기 위해 투쟁하고 탈북하라는 메시지”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걸 지금껏 한국 정부가 해왔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 대북전단금지법이 통과됐다. (북한에) 삐라를 보내는 걸 이젠 법적으로 처벌받게 만들었다”며 “문 정권이 과거 대한민국 정권이 이뤘던 역사와 업적을 부정하고 김정은 눈치를 보며 반역사적 행태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상학 대표 등이 지금까지 박수와 환영을 받으면서 사생결단을 하고 북한에 삐라를 보냈던 게 아니다. 저들(북한 주민들)이 깜깜한 세상에서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다가 외부 소식을 접하는 순간 마음을 열고 행동하기로 결심하는 것 아니겠나. 이런 것들에 도움을 주고자 기를 쓰고 해왔던 것”이라며 “그런데 이게 법적으로 막혔다는 건 격분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대북라디오금지법’ 등으로 불리며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 발의 ’남북교류협렵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낸 김 대표는 “(그러나) 대북전단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으로) 가고 있을 것이다. 내일도 갈 것이다. 대북방송도 끊임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대북전단과 방송은 역대 한국 정부가 수십 년간 북한 주민들에게 보냈던 정신적 양식이었다. 그러므로 현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역사를 부정하는 정권이며, 역사가 바로 서는 날, 북한 주민들과 대한민국의 엄중한 법에 의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英 낙태법 시행 53주년… 낙태로 9,675,153명 사망

英 낙태법 시행 53주년… 낙태로 9,675,153명 사망

1968년 4월 27일 영국에서 낙태법이 시행된 이래, 53년 동안 9,675,153명의 태아들이 낙태로 목숨을 잃었다.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2019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낙태 건수는 20만 9,519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코틀랜드는 역대 3번째인 13,583건이었다.

북아일랜드에 극단적인 친낙태 정권이 들어서고,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 전역에서 자가 낙태가 허용됨에 따라 이 같은 추세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북아일랜드의 새롭고 급진적인 낙태법은 다운증후군, 구순열, 클럽풋을 포함해 출생 시까지 최대 24주까지 장애에 따른 선택적 낙태를 허용한다.

북아일랜드 보건부가 공식적으로 낙태 서비스를 의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새 정권에서 이미 1,345건의 낙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국 전역에 자가 낙태 제도를 도입하는 이유는 영국과 웨일스의 기록적 낙태 수치와 맞물려 있다.

보건복지사회부가 발표한 영국의 낙태 통계에 의하면, 2020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간 영국과 웨일스 주민을 대상으로 한 낙태는 10만 9,836건이었다. 이는 2019년 6개월 평균인 105,540명보다 4,296명 많은 것이다.

낙태 건수의 증가는 영국의 낙태 서비스 제공자들과 더불어 여성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안전상의 문제 및 다른 중대한 스캔들의 증가와 맞물려 있다.

지난해 초 영국의 낙태 시술 클리닉 중 60% 이상이 안전에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거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동안 Care Quality Commission(CQC)는 영국에서 가장 큰 낙태 시술 클리닉 두 곳의 건강 및 안전 문제를 상세히 다룬 보고서를 발표했다. 검사관들은 말기 낙태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런던의 한 클리닉을 발견했고, 그곳에 민간 낙태 서비스 제공자들 가운데 최악의 등급을 주었다.

이 같은 보고에도 불구하고 CQC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전 검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검사를 중단한 가운데, 잠복 수사 결과 낙태 시술자들이 자가 낙태약을 가정으로 보내기 전, 기본적인 검사를 받지 않은 여성들이 중대한 위험에 빠진 증거가 발견됐다.

자가 낙태약은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다른 이들에게 투여할 수도 있고, 잠재적으로 강압적인 방식으로 투여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경찰은 지난 2020년 5월 한 임신 여성이 28주 만에 자가 낙태약을 복용한 후 태아가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렸다.

이와 더불어 낙태제공업체인 BPAS는 10주를 넘어 자가 낙태약을 복용한 여성 8명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위험한 임신 말기 낙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어떤 점검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英 낙태법 시행 후 53년… 낙태로 9백만 명 이상 사망

[출처]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03239#share

미국 최초로 GM 모기 살포 실험…美서 ‘유전자변형(GM) 모기’ 방사한다…주민들 “테러 행위” 반발

美서 ‘유전자변형(GM) 모기’ 방사한다…주민들 “테러 행위” 반발

조만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키스제도 먼로 카운티에서 유전자 변형(GM) 모기가 대거 방사된다고 NBC뉴스 등 현지매체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모기통제위원회(FKMCD)와 영국 생명공학 기업 옥시텍은 GM 이집트숲모기를 키스제도에 방사하는 실험을 진행한다. 이는 뎅기열과 치쿤구니야, 지카 그리고 황열 등의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여러 모기 종 중 하나인 이집트숲모기의 개체 수 감소를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실험은 이번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첫 단계에서는 앞으로 12주 동안 GM 모기를 매주 1만2000마리씩 최대 14만4000마리까지 방사한다. 최종적으로 플로리다주 먼로카운티에 방사되는 GM 모기 수는 10억 마리에 달한다.

옥시텍이 개발한 GM 모기는 짝짓기 시 특정 단백질을 전달하도록 변형돼 암컷 자손은 다음 세대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이후 세대마다 암컷 모기의 수가 줄어 모기에게 물려 생기는 질병의 전염 비율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모기 개체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M 모기는 모두 수컷이므로, 암컷 모기만이 사람을 물 수 있기에 위험은 없다고 이 회사는 주장한다.

하지만 플로리다 주민들은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FKMCD에 의한 테러 행위에 노출돼 있다”고 밝히며 이 실증 실험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플로리다 키스환경연합의 베리 레이는 플로리다 주민들은 GM 모기와 인체 실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키스제도에 있는 이슬라모라다의 주민 버지니아 도널드슨도 “지난 23일 유니폼 차림의 두 남성이 모기 방제를 하기 위해 내 집으로 왔고 새로운 해충 방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요청했다. 급하게 동의하고 서류에 서명하느라 무엇인지도 몰랐다”면서 “나중에 GM 모기 실험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영국 환경보호단체 ‘지구의 벗’의 식품기술 프로그램 관리자 데이나 펄스는 “이는 역사에서 어두운 순간이다. EPA는 이 실증 실험을 즉시 중지해야 한다”면서 “GM 모기의 방사로 플로리다의 사람들과 환경 그리고 멸종위기종은 팬데믹 와중에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독립 전문가 패널은 FKMCD에 GM 모기는 플로리다 키스의 민감한 생태계나 인간에 중대한 위협을 줄 수도 있다고 증언했다. 한편 미국에서 GM 모기를 방사하는 실험을 진행하는 지역은 먼로 카운티만이 아니다.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도 GM 모기를 방사하는 계획을 승인해 이곳 역시 같은 실험이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미국 최초로 GM 모기 살포 실험

댕기 바이러스 감염 줄이기 위해 대량 부화 계획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에 길이 약 240km의 산호초 군도가 있다. 플로리다키스 제도(Florida Keys)라고 하는데 제도의 거의 전역이 열대성의 관목으로 뒤덮여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플로리다키스 제도가 소재한 먼로 카운티 자치정부는 화상을 통해 GM 모기 실험을 할 것인지를 놓고 공청회를 열었다. 이어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실험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최초로 플로리다키스 제도에서 GM 수컷 황열 모기를 살포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질 것으로 보여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실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집트 모기. ⓒWikipeia

지역 주민 표결 통해 GM 모기 살포 허가

그리고 지금 미국에서 최초의 GM 모기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GM 모기를 방사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이고, 이들이 퍼뜨리는 질병을 어느 정도 줄여나갈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실험이다.

24일 ‘사이언스 뉴스’에 따르면 먼로 카운티 주민들은 거의 10년 주기로 뎅기열(dengue fever)에 시달려왔다. 이번에 찬반 토론을 하게 된 것은 이 지역에서 뎅기열 환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여름 들어 47명이 발생했는데 그 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두려움에 빠뜨리고 있는 중이다.

뎅기열을 퍼뜨리는 모기는 지카 바이러스로 유명한 이집트 모기(Aedes aegypti)다.

모기 속의 아르보 바이러스가 사람 몸속으로 들어와 혈액 안에서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데 문제는 이 모기가 황열, 지카열, 치쿤구니야 열뿐만 아니라 급성열성 질환인 뎅기열도 유발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플로리다키스 제도에 서식하는 모기 종류가 45종에 달해 어떤 모기가 어떤 질병을 퍼뜨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방역당국에서 6대의 방제기를 통해 살충제를 살포했지만 사라진 모기는 30~50%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먼로 카운티 자치 정부는 공청회와 투표를 실시했고, 미국 최초의 GM 모기 실험을 허가하기에 이르렀다.

실험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영국의 생명공학기업 옥시텍(Oxitec)에서 개발한 GM 모기 ‘OX5034’를 사용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수컷 모기를 야생으로 내보내 암컷과 짝짓기를 하게 한 후 자손 모기로 하여금 짝짓기를 할 수 없게 해 죽도록 설계된 모기를 말한다.

GM 모기에 대해서는 과학계에서 뜨거운 논란이 있었으나 시험 방출을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승인을 얻어냈다. 그리고 지금 미국에서 실험이 시작되고 있는 중이다.

질병 예방효과, 생태계 영향 등 밝혀질 듯

과학자들은 GM 모기를 퍼뜨리기 위해 모기 알을 담은 박스를 제작 중이다.

그리고 내년 초 다수의 박스를 플로리다키스 제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 박스 안에 들어있는 알들은 GM 수컷 황열 모기로 성장해 야생의 암컷 모기와 짝찍기를 하게 된다.

짝찍기 후에는 생식이 불가능한 자손 모기가 태어나 전체적으로 황열 모기 개체수를 줄여나가게 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모기가 다른 모기들처럼 사람의 혈액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꽃 속에 있는 꿀이나 과일의 과즙을 좋아한다.

그런 만큼 개체 수가 아무리 늘어나도 사람의 피를 흡입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다. 옥시텍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실험에 비추어 이 GM 황열 모기가 살포된 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의심치 않고 있다.

옥시텍에서는 그동안 2014년 축구 월드컵을 개최한 브라질에 GM 모기를 살포한 이후 지금까지 세계 전역에서 수백만 마리의 수컷 모기를 공급해왔다.

2016년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도 GM 모기를 살포했는데 야생 모기의 개체수가 90%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개체수의 감소와 뎅기열 환자 발생 수와의 상관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중이다.

이로 인해 먼로 카운티에서 실시한 공청회에서 다수의 과학자들은 실험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다.

또 다른 논란은 야생에 살포된 GM 수컷 모기들의 영향력이다. 다른 종에 영향을 미쳐 어느 시기에 가면 플로리다키스 제도 근처에 살고 있는 모기를 멸종시키고 생태계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반대측 과학자들은 이집트 모기가 미국 태생이 아니라 이집트 등 다른 곳에서 선적 등을 통해 전파된 외래종임을 강조하고 있다. 플로리다키스 제도에 살고 있는 이 모기의 개체수를 줄이면 생태계가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과학자, 주민들 사이에는 뜨거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사이트에는 23일 현재 5656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는 현재 실험 구역을 플로리다키스 제도 내 물이 고여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500m가 넘는 외곽 지역에서는 GM 모기를 살포하지 못하도록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GM 모기 실험은 세계적으로 과학기술을 이끌고 있는 미국에서 실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실험 과정 및 결과를 모델로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GM 모기 실험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디어 10억 마리 ‘모기’ 방사된다
(2) 드디어 10억 마리 ‘모기’ 방사된다//피라미드 형태의 UFO를 아십니까?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