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24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추진…文 아들 문준용 개인전은 23일까지!
여론의 반응은? 한 네티즌 “가세연이 맞았네? 문재인이가 이제 국민 눈치도 안 보는구나”
서울시는 우한코로나(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오는 24일 0시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의 개인전은 23일까지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의 관련 부서들은 해당 방안을 놓고 경기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금명간 실행 여부와 구체적 방안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이르면 21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더욱 강력한 지침이다. 이 같은 방안이 시행되면 실내외를 막론하고 4인 이하의 모임만 허용된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최근 방송에서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의 개인전을 거론하면서 “(거리두기) 3단계가 23일 이후에 될 거라는 말들이 있다”며 “문준용이 23일까지 개인전을 여는데 그 전에 3단계가 되면 전시회가 엉망이 되지 않느냐”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조은주 청년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가세연을 강력 비난했다. 조은주 대변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시기를 두고,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 씨의 전시회 일정이 끝난 뒤가 될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억측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사회적 윤리를 저버린 채 무차별적인 가짜뉴스와 억측으로 가득한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인간됨의 기본 도리’를 저버리는 부도덕한 행위”라며 “악함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매번 갱신한다. 황색언론의 전형”이라고 했다.
여론의 반응은 어떨까? 한 네티즌은 “완전 소름이다. 진짜 24일부터네”라며 “대통령 아들의 힘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가세연의 의혹 제기가 맞았네? 문재인이가 이제 국민 눈치도 안 보는구나”라고 개탄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코로나 긴급지원금 1400만원 받아 개인전 연 文대통령 아들
문재인 대통령의 장남 준용(38)씨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에서 14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4월 지원공고를 했다.
준용씨는 전시회 준비명목으로 시각분야에 지원했다. 시각부문엔 총 281건이 접수됐으며, 그를 포함해 46팀이 지원을 받았다. 지원금은 최저 600만원, 최고 1400만원이다. 준용씨 등 36명이 1400만원을 받았다.
현재 그는 금산갤러리에서 23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진행 중이다. 여기엔 5점의 미디어 작품이 전시 중이다.
한편 준용씨의 개인전 소식은 여러 추측과 논란을 낳았다.
금산갤러리의 황달성 대표가 문 대통령의 초등학교 동창이며,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이곳에서 2년간 보조 큐레이터로 일한 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제 주변에 보수 쪽 인물이 더 많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오해를 받아 미술품 거래가 뚝 끊겼다”며 코로나19가 위중한 가운데 전시를 연 것에 대해서는 “문 작가가 서울문화재단 작가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상태였다. 11월 전시를 열 계획이었으나 작품 제작이 지연돼 늦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문씨의 전시회가 끝나야 코로나 3단계를 시작한다”는 주장을 해 더불어민주당이 비판 논평을 내기도 했다.
문씨는 2007년 건국대 시각멀티미디어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의 파슨스에서 유학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등 국제 전시를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금호미술관 등의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이해준·김현예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