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이 터졌을 때 집요하게 모든 것이 박 전 대통령 탓이라고 하던 그들입니다.
코로나 1년이 다 되가는 이 때, K방역 허상 뒤에 대통령이 말만 하고나면 더욱 확산일로입니다.
코로나 방역 실패는 그들이 책임 전가하고 싶어하는 교회나 우파 탓이 아닌 결국 대통령 탓입니다.
아무리 언론을 통제하고 자기 입맛대로 홍보하려 해도 당신들 논리대로 결국 대통령 탓입니다.
대한민국 역사는 말합니다. 공수처나 거대 여당이 당신의 책임을 면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코로나 터널 끝” 보인다던 文… ‘K방역’ 자랑할 때마다 확진자 증가
‘국민 달래기’ 낙관론 사흘만에 “면목 없다”… 野 “백신 확보 기약 없어 국민 불안”
문재인 대통령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찍자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 터널의 끝’이라는 표현을 세 번이나 반복하며 자신감을 보였던 지난 9일 이후 사흘만에 나온 사과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과 3월, 10월에도 연이어 낙관하며 희망을 강조했으나 되레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문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전국 곳곳 일상 공간에서 감염과 전파가 늘어나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불안과 걱정이 클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 없는 심정”이라고 했다.
“지금의 고비도 이겨낼 것”
이어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신속한 극복의 길”이라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마지막 고비다. 지금의 고비도 반드시 슬기롭게 이겨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국면이 백신과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하반기 이전의 ‘마지막 고비’가 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는 기간 안에 또 확산세가 폭증하는 사태가 올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구심의 근거에는, 지난날 문 대통령이 희망적인 발언을 할 때마다 확진자가 늘어난 ‘징크스’도 있다.
文 희망적 발언만 하면 ‘방역 비상’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5일 후에 ’31번 신천지 확진자’가 나타나며 비상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3월에는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당일 저녁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졌다.
또한 지난 10월 “방역 완화 조치는 우리가 코로나를 방역의 통제 속에 둘 수 있다는 자신감에 근거한 것”, “최근 방역 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며 소비와 내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말도 했으나 곧장 확진자가 세자릿수로 늘었다.
국민의힘 “보여주기식 홍보와 안일함”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오롯이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들의 희생으로 버텨낸 K-방역이 정부의 보여주기식 홍보와 안일함으로 모두 무너질 위기에 놓여있다”며 “마지막 도화선은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될 것인데 이 마저도 여전히 기약 없어 우리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은혜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이제와 ‘코로나 비상’을 외치고 있다”며 “국민만 바라본다는 이 정부에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K-방역 홍보에는 12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면서, 영국 미국 동남아 국가까지 확보하고 이미 접종에까지 들어간 백신이 우리에겐 없다”며 “아직 임상시험도 통과 못한 백신만 기약없이 기다리며 언제 접종이 될지 감감무소식인 것이, ‘홍보는 선진국, 코로나는 후진국’인 문재인 정부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12/13/2020121300025.html
코로나 백신 확보는 뒷전… 방역 홍보에만 1200억 쓴 文정부
野 “K-방역 성공 발언은 ‘대국민 사기’… 방역 홍보 대신 신속진단키트 보급했어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자, 국민의힘이 “K-방역이 성공했다고 말한 것은 대국민 사기”라며 공세를 강화했다. 특히 정부의 K-방역 홍보 예산이 코로나 신속진단키트 보급에 사용됐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주호영 “K-방역 홍보비 예산으로 신속진단키트 보급했어야”
주호영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 지 이틀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며 “정부의 K-방역 홍보비가 1200억원 이상 사용됐는데 이 예산으로 신속진단키트를 보급했다면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거론됐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이 전국민 코로나 신속진단키트 및 백신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해 온 점을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는 4400만명 분을 확보했다지만 그 가운데 확실히 계약된 것은 고작 1000만명 분인 데다 (계약된 백신은)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지 못해 안정성 우려도 크다”며 “선진국이 백신 확보 전쟁을 할 때 우리는 무려 1200억원에 가까운 홍보비를 들여 K방역의 자화자찬에 몰두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백신 확보’ 문제 지적한 투톱… “코로나 대란은 人災”
그러면서 “앞서 전 국민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을 위한 필요 예산을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우리 당 요구로 3천억원이 확보됐고, 내년 본예산에도 (관련 예산을) 9000억원을 반영시켰다”면서 “정부·여당은 다른 나라들이 하는 것을 보고 안정성이 확보되면 (백신을) 구매한다는 엉뚱한 이야기를 하다가 큰 재앙이 올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정부의 실패는 결정적으로 백신 문제에서 확인된다”며 주 원내대표 의견에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영국의 경우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선진국들은 인구수의 수 배에 달할 정도의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내년 1분기, 2분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이야기하지만 우리나라가 계약한 특정 제약 회사는 아직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 임상 결과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백신 확보 실패 등 최근 코로나 대란은 대통령과 정부의 판단 오류, 늑장 대책이 낳은 대재앙이자 인재(人災)”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무능한 대응에 화가 나… 모든 책임은 文에게”
아울러 병상 문제에 대한 우려도 김 위원장은 내비쳤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환자가 12일 기준 500명이 넘었다는 사실을 설명하면서다.
그는 “이로 인해 치료와 관리를 제대로 못 받아 증세가 악화한 환자도 나타나고 있고 가족 내 감염도 우려되는 등 코로나 과부화로 인해 일반 응급환자 치료체계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과 정부는 올초부터 충분한 병상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지난 10개월 간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라고 했다.
이어 “2차 대유행 때보다 조금도 개선되지 않은 정부의 무능한 대응에 화가 날 지경”이라며 “문 대통령의 무능 때문이든 참모진의 허위 보고 때문이든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문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30명(국내 1002명·해외 유입 사례 28명)이라고 밝혔다. 12일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20일 이후 최고치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12/13/202012130004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