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농부 최소 110명 사망…무참히 살해돼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 인근의 코쇼베 마을에서 이슬람 무장반군 보코하람으로 의심되는 괴한들의 공격으로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고 유엔 인도주의조정관 에드워드 칼론이 밝혔다고 영국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론은 성명에서 “최소 110명의 민간인이 무자비하게 살해되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43명이 사망했다는 최초 집계 후 최소 70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칼론은 “이번 공격은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공격 가운데 가장 격렬한 것”이라며 “이 같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에게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코하람으로 의심되는 가해자들은 코쇼베 마을 인근 논에서 일하던 농민들을 목표로 삼았다. 이날 자바르마리 마을에서 열린 43명의 장례식에 참석한 보르노주의 바바가나 우마라 줄룸 주지사는 30일 수색작업이 재개되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친정부 성향의 반(反)지하디스트 민병대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농부들을 묶은 뒤 목을 베었다. 희생자들에는 약 1000㎞나 떨어진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주에서 일거리를 찾아 이주한 노동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칼론은 “여성 여러 명이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받았다”며 이들의 즉각 석방과 안전 복귀를 촉구했다.
무하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러한 무분별한 살인으로 온 나라가 상처를 입었다”고 비난했다.
이번 공격은 오래 지연돼온 보르노주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보르노주의 지방선거는 보코하람과 또다른 반군 이슬람국가서아프리카지부(ISWAP)의 공격으로 계속 연기돼 왔었다.
보코하람과 ISWAP는 군대와 친정부 민병대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벌목꾼, 농부, 어부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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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테러로 주민 110여명 사망…보코하람 소행 추정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22223
인도네시아, 이슬람 무장세력이 가정교회 불지르고 성도 4명 살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총을 든 10명 안팎의 무장세력이 름반통고아(Lembantongoa)의 마을을 급습해 가정교회에 불을 지르고 기독교인 4명을 살해했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무장세력은 정기적으로 기도와 예배에 사용된 주택을 포함해 6채의 주택을 불태웠으며 기독교인 남성 4명을 살해했다.
마을 이장 리파이에 따르면 “주민 한 명은 참수됐고, 다른 희생자 한 명도 거의 목이 잘렸다”며 “또 다른 한 명은 흉기에 찔렸고, 나머지 한 명은 집에서 불에 타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격 형태로 봤을 때 이슬람국가(ISIS)에 충성을 맹세한 무장단체 동인도네시아 무자히딘(MIT)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구세군은 희생자들이 자신들의 일원이라며 이번 사건을 ‘비인간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기독교인을 공격할 때가 있기 때문에 작년에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성탄절부터 새해까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군경 약 20만 명을 교회와 성당,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 주요 관광지에 배치했다.
2018년 5월, 동자바주 수라바야의 교회와 성당, 경찰본부 등에서 미성년자까지 동원한 일가족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테러 전문가 시드니 존스는 “만약 기독교인 마을 테러가 MIT의 소행이라면, 이는 대테러 당국이 4년 전 MIT 수장을 사살한 이후 첫 공격”이라며 “자신들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번 공격은 인도네시아의 기독교 소수 민족에 대한 공격”이라고 해결을 촉구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시편 62편에는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일제히 공격하는 원수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반석이요, 요새시요, 구원이신 하나님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다. 기독교에 대한 공격이 더해갈 수록 우리의 영혼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께 피하여 안식을 얻도록 성도들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하자. 가족을 잃은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해주시고, 영원한 천국에서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하며 이 땅에서 더욱 주님을 따르는 교회로 굳게 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