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한다…11월 한국교회기도회 개최…’차금법·낙태’ 반대 재확인

‘위장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한다

 

– 한교총 ‘차별금지법 반대 기도회’ 개최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은 지난 12일 광림교회(김정석 감독)에서 열린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11월 한국교회기도회’에서 불평등 비윤리 차별 억압 등이 숨어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골자로 하는 교단장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설교자로 나선 이철 감독회장은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모든 만물 위에 교회가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교회의 분열로 인해 그 권위와 영향력, 신뢰가 상실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더라도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현재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차별금지법 반대에 나서고 있는 한국교회에게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감독회장은 “우리는 차별금지법이나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신앙의 본질(적인) 면으로 쳐다볼 때 수용하기가 어렵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사회 조직과 맞물려가서 힘이라는 세력으로 밖으로 드러난다. 힘이라는 세력과 조직으로 드러날 때 우리는 밀리는 감이 있으면 분노하게 되고 다를 때 더 속상해하기 쉽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속상함과 분노를 밖으로 드러내서 우리의 분노를 통해서 저들이 굴복하기를 바라는 것보다 더 사랑의 통로가 되고 신앙의 본질과 진솔함을 가지고 저들에게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가 됨으로 오히려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따라서 차별금지법이나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연합해서 반대하지만 그 반대 그 이상 교회는 더 진솔해져야 되고 더 진실해져야 되고 인격이 성숙해야 되고 그리고 할 수 있는 비난과 상관없이 교회를 사랑을 실천해야만 한다. 만약에 사랑 없는 반대만 가지고는 우리는 이 일을 성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독교인은 무력으로 하지 않았다. 무력으로 할 때는 실패했다. 오히려 어려울 때 박해가 왔을 때 순교할 때 교회는 부흥했다. 우리는 순교하지 않고 이기려고 하면 힘으로 이기려고 하면 어쩌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교회는 처음도 희생이고 중간도 희생이고 마지막도 희생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세주로 고백하는 것이 교회요 성도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감독회장은 “우리 마음속에 이 사실을 기억하고 차별금지법, 동성애 문제, 법이라는 것은 단어 하나 묘하게 숨겨 놓은 것이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하고 적용이 잘못되기 시작하면 엄청난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우리는 위장된 차별금지법이라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차별금지법과 싸우면서도 이 어려움과 싸우면서도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의 통로가 돼야 된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고 함께 기도하고 믿음의 희생자로 서가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석 서울남연회 감독은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 더 나아가 한국사회에 대하여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이, 성서가 가르치는 것들을 분명히 전해야 할 때가 됐음을 보게 된다”며 한국교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안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특강시간에는 크레도 대표 남윤재 변호사(법무법인 산지)가 ‘시민운동을 교회에서’를 주제로 발제했다. 남 대표는 “정의당의 발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아 포괄적 차별금지법 논의가 당분간 휴면기에 들어섰지만, 동성애 등 사회 이슈들에 대해 한국교회가 향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사회의 시민운동은 교회가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어느 때부터 한국사회가 그 주도권을 놓쳤다”며, “향후 1년 정도가 한국교회가 시민운동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올 터전을 만드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세상을 하나님 뜻에 맞도록 회복하는 일에 교회가 나서야 하며, 그것이 참된 시민운동의 원천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 현장에는 한국교회기도회 추진위원장 소강석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비롯해 주요 교단 총회장 목회자 성도 200여 명이 참석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및 철회를 촉구했다.

기도회는 소강석 총회장과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류정호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고, 기성 한기채 총회장과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목사가 각각 ‘생명존중주일 설교와 성명서 발표’와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성명서 발표’를 맡았다.

특강시간에는 남윤재 변호사 외에도 한국청년입법연구회 라승현 회원이 캠퍼스선교단체 JYM과 NGO 크레도의 활동을 바탕으로 기독청년 시민운동의 실제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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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국교회기도회 개최…’차금법·낙태’ 반대 재확인

 

국회에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며 시작된 한국교회기도회가 기독교대한감리회 주관으로 12일 오전 서울 광림교회 본당에서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교단 대표자들과 성도들의 참석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한국교회 차원에서 저지해야 한다는 뜻을 모아 시작한 기도회인만큼 설교와 특강으로 법안의 실상을 다뤘다.

설교를 전한 이철 감독회장은 “차별금지법이나 동성애 문제를 많은 성도들이 반대하지만 교회는 그 이상으로 더 진솔하고 진실해져야 한다”며 “만약 사랑이 없는 반대만 가지고는 우리는 이 일을 성취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법이라는 것은 단어 하나 묘하게 숨겨놓은 것이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하고 적용이 잘못되기 시작하면 엄청난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우리는 위장된 차별금지법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교총은 최근 사학의 인사권과 자율성을 제한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입장과 낙태와 관련된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기도회에서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기채 총회장과 한교총 김태영 대표회장이 성명서 발표와 관련된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교회의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한교총은 기도회를 마친 후 상임회장단회의와 임원인선회의를 잇따라 비공개로 진행해 내달 3일로 예정돼 있는 총회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http://www.goodnews1.com/news/news_view.asp?seq=104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