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December 4, 2019

수잰 숄티 “北 인권활동가 투옥된다면 ‘정의의 죽음’ 될 것”

탈북모자아사 방지 시위 허광일·최정훈씨 선처호소 성명서 내

경찰 안전펜스 넘어뜨린 혐의

검찰 각 징역 1년·6개월 구형

민노총시위 비교하면 형평위배

“文정부 탈북자 억압 극에 달해

시민, 표현자유 없다는 것 알것”

“문재인 정부가 한국의 탈북자들을 억압하려는 시도를 목격한 사람으로서, 북한 인권 활동가인 허광일·최정훈 씨가 투옥된다면 그것은 끔찍한 ‘정의의 죽음’이 될 것입니다.”

북한 인권운동 ‘대모’인 수잰 숄티(여·60·사진) 북한자유연합대표가 4일 불법 시위 혐의로 실형 위기에 놓인 북한 인권 활동가 구명 활동에 나섰다. 숄티 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10월 청와대 앞 시위에서 경찰 안전 펜스를 넘어뜨린 혐의로 기소된 이들 2명에 대해 “저는 여러 차례 미국으로 이들을 초청했으며, 이들의 북한 인권의 대의에 대한, 대한민국에 대한 헌신을 증언할 수 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숄티 대표는 지난 7월 생활고로 숨진 탈북민 모자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들은 이 끔찍한 죽음의 사인을 규명하고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문재인 정부에 평화적으로 촉구했다”고 말했다. 허 씨는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최 씨는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허 씨는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앞서 이들은 지난 10월 3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 안전 펜스를 넘어뜨린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됐으며, 검찰은 지난달 허 씨와 최 씨에게 각각 징역 1년,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하지만 북한 인권단체들은 이들이 경찰 펜스를 무력화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비폭력으로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참가자의 불법 행위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민주노총의 경찰 폭행 등과 비교하면 ‘과잉 구형’이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북한 인권단체에 대한 탄압’ 기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북한 인권단체 지원금을 삭감하고, 지난달에는 귀순한 북한 선원 2명도 강제추방하는 등 북한 인권 문제를 경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숄티 대표도 성명에서 “만약 한국 검찰이 위 두 사람을 불공정하게 처리한다면 더 이상 법 앞에 평등이나 표현의 자유가 존중되지 않는 점을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탈북자들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시도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주장했다. 숄티 대표는 지난 10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탈북민의 목소리에 침묵하고 북한 주민을 지원하는 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끊고 있다”며 “북한이 무엇을 원하는지에만 더 관심을 가진 채 탈북민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하나님 믿는다는 죄로 정치범수용소에 갇혀야 하는 이들…”

탈북자의 가슴 아픈 호소와 절규가 한국교회를 향해 울려퍼졌다. 북한에서 죽어가는 사람들, 단지 하나님을 믿는다는 죄로 정치범수용소에 갇혀야 하는 이들을 대신한 간절한 외침이었다.

북한 인권 단체인 ‘나우'(NAUH)의 지성호 대표가 6일 ‘2019 다니엘기도회’에서 자신이 왜 탈북했는지, 북한에서 어떤 고통을 겪었으며, 어떻게 살아남아 지금 대한민국에까지 와 있는지를 눈물로 증언했다. 그 모든 과정에서 그가 깨달은 것은 “나를 살리신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이었다고.

지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혼자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하나님을 믿었다는 그 이유만으로 수감되어 영원히 나올 수 없는 사람들, 그 자녀가 태어나도 그곳에서 나올 수 없는, 손자도 그 손자도 우리가 그 끈을 끊어주지 않는다면, 그 이유만으로 죽어가야 하는 그 사람들의 그 마음과 또한 감옥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그는 어릴적 북한에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다, 끝내 석탄을 훔치는 과정에서 사고로 왼 다리와 왼 손을 잃었던, 지옥과도 같았던 그 끔찍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러나 이렇게) 살아남은 건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다. 이게 우연일까.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 땅에서 죽어가는 그 사람들, 그들의 고통을 보여주라고, 그 상황에서 죽지 않고 살아서 이 땅으로 하나님이 보내주신 것”이라고 했다.

지 대표는 “정말 소중한 기도의 시간이다. 오늘 저는 고통당하는 그들을 대신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금식하고 있다. 배가 고파 탈북한 내게 금식은 보통 일이 아니”라며 “이 기도회 기간, 북한 주민들을 위해 하루만 금식해 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통일이 되어 북한 땅에 갔을 때, 그들에게 내가 선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무엇가 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교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내 고향 땅에 교회가 세워지길 바란다. 가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날이 속히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http://kr.christianitydaily.com/articles/102008/20191107/하나님-믿는다는-이유로-수용소에…-탈북자의-절규.htm?r=seattle

탈북 청년이 통일부 앞에서 금식에 들어가며 드리는 호소문과 기도

오늘부터 저는 금식기도 및 단식투쟁을 선포합니다.
어제 시청역 인근에 있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그와 대화하고 그의 진솔한 사과 한마디가 듣고 싶어서 그 자리에 피켓을 들고 갔습니다. 말 한마디 섞어보지 못했습니다. 특경이 진입하여 피켓들고 서있는 사람들을 압박했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뒷길로 줄행랑쳤습니다. 재빨리 뒷문으로 뛰어가 그의 얼굴을 봤습니다. 기름기 도는 얼굴에 찡그린 눈에서 탈북민에 대한 증오가 이글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 지원 재단(현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이 없이 결코 존재할 수 없는 곳입니다. 통일 또한 탈북민과 북한 주민을 제외하고 불가능한 것입니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세상이 끝나는 것입니다.

북한에서도 굶어 죽지 않은 성옥 누나가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아픈 아들을 안고 외롭게 굶어 죽었습니다. 정부는 충분히 조처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고, 모자의 죽음 앞에 격식을 운운하며 조문과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는 탈북민들이 성가시게 느껴지자 날치기 장례를 치러버렸습니다. 성옥누나와 동진이가 탈북자가 아니었어도 그랬을까요?

살겠다고 국군의 총탄도 감수하며 NLL을 넘은 20대 초반 청년 두명을 포박해 안대를 씌우고 재갈을 준비해 강제북송 시켰습니다. 그러고는 통일부장관 김연철은 평화통일을 운운하며 비겁한 변명만 늘어놓았습니다. 사람의 죽음은 그 사람의 세상이 끝나는 것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통일이 평화통일입니까? 탈북민을 자국민으로 생각한다면 절대로 불가능 한 일입니다. 만약 자국민으로 생각하는 상태에서 행한 짓이라면 살인자요, 자국민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헌법 위반이요 여적죄입니다. 두명의 아이가 자기 아들이라면 그따위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을까요?

저는 오늘부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퇴와 사과를 촉구하며 통일부 앞 단식투쟁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회개와 금식기도를 시작합니다. 이번 금식의 중요한 목적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음란이 판치고, 분열하게 된 것은 제 잘못입니다. 교회인 제가 교만했고 주님의 자리에 있으려고 했습니다. 남을 정죄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이 없었습니다. 내가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 성옥누나와 동진이는 죽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다시 거룩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금식을 통해 교회인 저부터 거룩해 지고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되길 기도하면서 강력히 회개하고 금식합니다. 한 사람이 회개하고 돌이킬 때 주님은 마음을 돌이키시는 분인 줄 믿습니다.

2019. 12. 03 대한민국 국민 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