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조선업 ‘LNG 모멘텀’ 강화…LNG연료추진선 잇단 수주
한국 조선업에 최근 액화천연가스(LNG)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대형 3사가 장악한 LNG운반선은 물론,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추진선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용선사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의 현대삼호중공업에 LNG 연료추진 벌크선 2척을 발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에도 같은 용선사를 통해 포스코로부터 18만t급 LNG 연료추진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
당시 현대중공업그룹은 포스코와 LNG 추진선용 연료탱크의 소재 국산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리스 선사 캐피털마린타임으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4척을 수주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 조선업 ‘LNG 모멘텀’ 강화…LNG연료추진선 잇단 수주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총 계약 규모는 15억 달러(약 1조7천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21년까지 인도할 예정으로 척당 건조 가격은 1억1천만달러(약 1천300억원)로 논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까지 LNG 추진선 30척을 수주해 세계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는 세계 최초로 11만4천t급 LNG 추진 대형유조선을 인도한 바 있다.
반면 중국 조선업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에서 건조 중인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 제때 인도되지 못하고 2차례 인도가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보다 부진한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드디어 수주 잭팟을 터뜨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퍼시픽으로부터 1만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신조선가는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로,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납기된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캐피탈마리타임과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14척 건조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현대중공업 목표 달성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진행 중인 계약 규모는 LNG추진 30만 DWT급 초대형 유조선 확정 10척과 옵션 4척이 될 예정이다. 1척당 신조선가는 약 1억1000만 달러(약 1319억원)로 총14척의 수주가는 15억 달러(약 1조7947억원)가 된다.
업계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개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는 상반기 수주실적이 부진한 만큼 하반기 수주 랠리로 실적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수주 목표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연간 수주 목표인 159억 달러(약 19조243억원)에서 31.4%에 그쳤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올해 수주 목표 대비 37%인 59억 달러(약 7조593억원)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실 컨테이너선 수주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최근 두세 달 사이 조선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라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드디어 수주 잭팟을 터뜨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퍼시픽으로부터 1만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신조선가는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로,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납기된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캐피탈마리타임과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14척 건조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현대중공업 목표 달성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진행 중인 계약 규모는 LNG추진 30만 DWT급 초대형 유조선 확정 10척과 옵션 4척이 될 예정이다. 1척당 신조선가는 약 1억1000만 달러(약 1319억원)로 총14척의 수주가는 15억 달러(약 1조7947억원)가 된다.
업계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개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는 상반기 수주실적이 부진한 만큼 하반기 수주 랠리로 실적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수주 목표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연간 수주 목표인 159억 달러(약 19조243억원)에서 31.4%에 그쳤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올해 수주 목표 대비 37%인 59억 달러(약 7조593억원)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실 컨테이너선 수주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최근 두세 달 사이 조선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라고 평가했다.
中 조선업 또 ‘LNG’ 굴욕, 韓 ‘초격차’ 입증
중국 조선업계가 LNG(액화천연가스) 기술력에서 또 굴욕을 맛봤다. 중국 최대 조선업체가 건조 중인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 인도가 기술 부족 탓에 무더기로 지연된 것. LNG 운반선은 물론 LNG 추진선까지 한국이 세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조선업체 중국선박공업(CSSC)이 2017년 프랑스 선사 ‘CMA-CGM’로부터 수주한 9척의 2만3000TEU(1TEU=6m 컨테이너 1개)급 LNG추진 컨테이너선 인도 시점이 2020~2021년으로 연기됐다. 해당 선박의 인도 시점은 올해 초였는데 1년 이상 미뤄진 것이다.
동일한 사양의 선박이 선주 측 금융문제가 아닌 이유로 무더기로 인도 지연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조선업계는 CSSC의 건조능력 부족으로 선주가 원하는 성능의 배가 만들어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CSSC가 해당 선박을 수주한 시점부터 LNG 추진선 건조 기술력에 문제가 노출됐다는 것. 한 조선사 관계자는 “건조 초기에 CSSC 측에서 한국 조선소 중역들을 접촉해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면서 “하지만, 경쟁사를 도울 이유가 없어 한 곳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기된 인도 시점에 조차 제대로 선박을 넘겨주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세계 조선업 정보가 모이는 글로벌 선급(선박 등급 인증 기관) 관계자 사이에서 “CSSC가 우여곡절 끝에 선박을 인도한다고 해도 정상적인 운영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중국으로서는 LNG 기술과 관련한 두 번째 굴욕이다. 이에 앞서 중국 국영 조선사 후둥중화가 건조한 LNG 운반선 ‘글래스톤’호가 지난해 6월 호주 인근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사고가 발생했다. 후둥중화는 수리를 진행했지만, 결국 선체 결함을 인정하고 폐선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