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9 10월 11

터키,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공격… 국제사회와 기독교인들도 우려

터키, 시리아 북부서 군사작전… 국제사회 우려

터키가 시리아 북부 쿠르드 족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즈(NYT)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지역 언론을 인용해 “터키군의 이날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2명이 숨진 것을 포함해 희생자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쿠르드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 측 주장을 인용해 “터키군 공격으로 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민병대원 3명도 숨졌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9일 오후 4시 경, ‘평화의 샘’(Peace Spring)으로 명명된 이번 군사작전을 알리며, 터키에 대한 테러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터키 측은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쿠르드족을 내보낸 후, 터키에 거주 중인 시리아 난민들을 이곳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해 “미국은 이번 공격을 지지하지 않으며, 터키의 공격은 나쁜 생각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 지역에서의 미군을 철수해 쿠르드 민병대를 상대로 한 터키군의 공격을 사실상 허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 및 교계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리아의 쿠르드족은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조직해 미군의 지원 아래 시리아 내 IS 격퇴전에 참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1,000명의 YPG대원이 목숨을 잃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 지역에 주둔 중인 미군 특수부 대원 50여 명을 철수시킨 것은 이들에 대한 배신 행위이자 IS 재결집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쿠르드는 터키군의 지상작전에 저항할 뜻을 밝히고 주민들에게 동원령을 내린 상태라고 NYT는 전했다.
유럽연합도 터키의 군사작전은 중동의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역시 10일 터키의 문제를 논의할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다.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5956

美 복음주의자들 “트럼프의 시리아 미군철수 반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내 미군 철수 결정에 미국 복음주의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이후,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터키가 오래 준비한 시리아 북부 군사작전을 곧 추진할 것이다. 미군은 그 작전에 지원도 개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와 터키, 이라크 등지에서 분리독립을 추구해온 쿠르드족은 지난 2014년부터 미국의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서 중요한 지상 전력으로 활약해 왔다고 한다. 현재 1,000명 이상의 미군이 시리아에 주둔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CP에 따르면 그러나 터키 정부는 쿠르드군이 테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왔다. 터키와 쿠르드족 간 완충 역할을 해온 미군이 철수할 경우 쿠르드족의 입지는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 지난해 겨울, 터키가 아프간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내에서 완전하고 신속한 미군철수 계획을 밝히자, 시리아 동북 지역의 안전성에 우려가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정치적 지지층으로 알려진 보수주의 복음주의자들이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정책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팻 로버트슨(Pat Robertson) 목사와 전 대선 후보이자 폭스뉴스 진행자인 마이크 허커비(Mike Huckabee)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기독교방송 ‘더 700 클럽’(The 700 Club)을 진행중인 로버트슨 목사는 “미국이 시리아 북부의 민주군을 배신하려는 행위가 끔찍하게 소름끼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우리는 터키가 쿠르드에 대항하도록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독재자처럼 나라를 다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가족연구위원회(FRC) 트레비스 웨버(Travis Weber) 부회장은 “시리아 북부를 터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미국에 유익”이라고 말했다.
보수 기독교단체인 FRC는 낙태와 종교자유에 관해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지지 세력이다.

그러나 웨버 부회장은 “시리아 북부에서 벌어지는 터키의 군사작전은 미국의 동맹인 쿠르드군에 대한 배신일 뿐 아니라, 수 천 명에 이르는 소수 종교인들의 죽음과 이민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같은 불안정은 IS의 결집과 시리아 내 이란의 영향력 확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결국 이스라엘과 걸프만 지역 동맹의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철수는 이 지역에 불안정을 가져올 뿐 아니라, 우리의 동맹들과 세계에 ‘미국이 더 이상 그들이 이뤄가려는 종교자유에 관해 관심이 없다’는 잘못된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면서 “시리아 북부에 있는 시리아민주군(Syria Democratic Forces, SDF)은 IS와의 전투에 있어서 미국의 가장 신뢰할 만한 상대였을 뿐 아니라, 이들은 이 지역의 기독교인들과 소수 종교인들의 종교자유를 보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치 매코넬(Mitch McConnell)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시리아에서의 황급한 철수는 오직 러시아, 이란, 아사드(시리아) 정권만 이롭게 할 것”이라며 “IS와 다른 테러집단이 재결집할 위험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한다.

린지 그레이엄(Linsey Graham) 공화당 상원의원 역시 “이 결정은 시리아를 혼돈으로 밀어넣고 IS를 대담하게 만드는 ‘재앙’”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행정부 고위 관리는 7일 기자들과의 비공개 전화 브리핑에서 “터키가 목표로 삼아온 지역에 있는 50명의 미군이 시리아의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된다”며 “미군의 재배치가 철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5911

터키, 쿠르드족 공습 이틀째…수십명 사망하고 수만명 피란길 나서

평화의 샘 작전 착수한 터키, 폭격으로 전쟁 개막…쿠르드족 몰린 탈 아비야드에 공격 집중
쿠르드족 병사 11명이 사망했으며 33명이 부상…터키군 6명 사망
쿠르드족 박격포·로켓 반격으로 터키 주민 5명 숨지고 70명 부상
터키 쿠르드족 11개 마을 탈환한 듯…집 버리고 접경지 떠나는 피란민 7만여명 추산

터키군이 시리아 북동부지역에 거주하는 쿠르드족을 향해 군사작전을 전개한 지 이틀 만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쿠르드족 7만여 명이 피란 길에 나서는 일이 11일 발생했다.

지난 9일 터키군은 시리아국가군(SNA·친터키 시리아 반군)과 연합해 시리아 북동부 접경 지역을 전방위적으로 공격했다. 탈 아브야드·코바니·라스 알 아인·카미실리 등으로 모두 쿠르드족 병력이 점유하는 지역이다.

지역 탈환에 나선 터키군은 평화의 샘(Peace Spring) 작전에 착수하며 공습과 폭격으로 전쟁을 개막했다. 다음날 10일에는 지상 병력을 투입했다. 대상은 쿠르드민병대(YPG)가 주축인 시리아민주군(SDF)이다. 양 측의 전투는 쿠르드족이 대거 몰려 있는 탈 아비야드 지역에 집중됐으며, 그 서쪽에 있는 라스 알 아인으로도 전선이 확대됐다. 터키군은 전투기 등의 공중병력과 포병대를 동원해 총 181곳을 공격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시리아민주군 병사 11명이 사망했으며 33명이 부상당했다. 그에 반해 터키군은 6명이 사망했다.

시리아민주군도 박격포며 로켓 등을 이용한 반격에 나섰다. 민주군이 발사한 박격포로 시리아 접경지 샨르우르파에 거주하는 주민 2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당했다. 또 로켓 공격으로 접경지 마르딘 주민 3명이 사망, 24명이 다쳤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현재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은 쿠르드족으로부터 11개 마을을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FP 통신은 이 같은 전투 양상으로 접경지에 거주하던 쿠르드족 주민들이 집을 비우고 차량, 도보로 피란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는 피란민 수를 7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은 터키와 쿠르드족이 안전지대로 설정하자는 협상 구역이었다. 그동안 시리아에 미군을 주둔시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협상을 추진하는 중재자 역을 맡고 있었다. 쿠르드족의 시리아민주군은 1만1천 명의 병력을 희생하면서 미국의 시리아 내 테러조직 IS(이슬람국가) 격퇴에 협력했다.

하지만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외교적 고립주의 노선을 고수하며 약 2천 명의 미군을 시리아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터키는 즉각 시리아와 접경지역에 있는 쿠르드족을 몰아내는 전쟁에 나섰다. 터키는 쿠르드족 민병대(YPG)를 테러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터키 정부는 쿠르드노동자당에 의해 40년간 자국민 4만 명 이상이 희생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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