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에서 확산되는 LGBT 이념과 싸울 것”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르(Jair Bolsonaro)는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초·중·고등학교에서 LGBT(동성애·양성애·트랜스젠더 등)을 긍정하는 교육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라”고 교육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CaldronPool 12일자(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그는 “교육 현장에서 맑스 이념(Marx)으로 치장한 젠더 이데올로기와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법 개정을 다짐했다.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교육전반에 점점 확산되는 LGBT 이념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한다”면서 “이런 견지아래, 교육법은 재개정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교과서 재개정’을 촉구했다.

가령 그는 교과서에서 “LGBT 이념에 따른 동성애·동성혼을 긍정하는 내용, 여성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 하는 부분 등을 전면 개정할 것”을 말했다. 이는 보우소나르 대통령이 올해 1월 당선되면서 공약으로 내건 부분이기도 하다.

아울러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임기 중, 국정 운영 방향을 두고 “통합, 건전한 가정질서의 가치, 종교의 자유 보호, 기독교 전통의 존중 그리고 젠더 이데올로기와 싸우고 이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브라질 기독교 인구는 전체 중 1/3”이라며 “그러나 기독교인들의 요구는 정치인들에 의해 무시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브라질 크리스천들은 정치·법·사회 제반 분야에서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고, 그들의 종교적 신념을 표현하고 행동하는데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고 했다.

하여 그는 “복음주의 기독교인(evangelical Christians)은 대선 중 내게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 이었다”며 ‘기독교적 가치를 국정 운영에 반영할 것’을 밝혔다.

이런 다짐의 연유로,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기독교적 가치가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견인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 한다’는 확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자이르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올해 1월에 브라질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극우 사회자유당출신으로 ‘브라질의 트럼프’라 불리며, 다소 극우 성향을 띄는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작년 대선에서 “자유주의로 나아갈 것이며, 300명의 하원의원들이 지지 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보우소나르 대통령 이전에는, 좌파 정당인 브라질 노동자당 출신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Dilma Vana Rousseff)이었다. 그러나 2016년 그는 탄핵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