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종교 규제법으로 핍박받고 있는 베트남 교회 목회자들이 핍박 가운데서도 충성스러운 증인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 견고한 믿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국순교자의 소리(VOM)가 최근 전했다.
한국VOM은 최근 베트남 교회 목회자들(지도자들)과 새롭게 협력, 베트남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에 적대적인 환경에서 그리스도의 신실한 증인이 되도록 인쇄물 출판, 디지털 자료 활용 등의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베트남은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경찰이 교회에 난입해 교회 지도자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기독교를 믿는 소수 민족이 자주 공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작년 1월부터 ‘신념과 종교에 관한 법률(Law on Belief and Religion)’을 시행한 이후, 모든 교회가 정부에 등록하고, 무슨 활동을 하든지 사전에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현숙 폴리는 “기독교에 자유를 보장하던 베트남 정부가 갑자기 이 법을 제정해서 교회를 핍박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계속된 박해의 일부일 뿐”이라면서 “베트남 정부는 기독교인 소수 민족, 특히 몽(Hmong)족과 몬타나르드(Montagnard)족 기독교인을 오래전부터 핍박해왔다”고 말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2019년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 고원지대에 사는 몽족과 몬타나르드족 기독교인 1만 명 가량은 국적이 없다. 이는 기독교 신앙을 철회하지 않은 것에 보복하려고 지역 당국에서 신분증을 발행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숙 폴리는 “이것이 바로 베트남 중앙 정부와 지방 당국이 기독교인을 핍박하기 위해 공통으로 쓰는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이 훈련 프로그램은 순교자의 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들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핍박받은 경험이 있는 베트남 현지 지도자들이 주관하고 있다.
이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베트남 교회 지도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먼 길을 달려가 공산주의자들이 사는 마을에 복음을 전한다면서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훈련을 받고 나서 예수님의 삶과 하나님에 관하여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핍박을 당하면서 믿음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핍박속에서도 복음의 영광을 포기하지 않는 베트남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자. 물로도 불로도 끊을 수 없는 주님의 사랑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복음이 전부된 삶을 살게하는 지도자들. 그들을 주님의 강한 팔로 붙드시고 복된 소식을 담대하게 선포하여 베트남에 주님의 나라가 더욱 임하기를 기도하자.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이사야 52:7) [복음기도신문]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이 27일 남북 대화 가능성에 확실하게 선을 그으면서 추후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우리 정부의 입지가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부터 G20 정상회의 계기 외교전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도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조미 대화의 당사자는 말 그대로 우리와 미국이며 조미 적대관계의 발생 근원으로 보아도 남조선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북한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온 우리 정부를 정면 비판한 것이다.
북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 친서를 주고받으면서 대화 재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담화여서 더욱 주목된다. 그간 북한이 우리 정부에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당사자 역할을 촉구해온 것으로 미뤄 우리 측의 중재자론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26일) 문 대통령은 국내외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양국 간 3차 정상회담에 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남북 간에도 다양한 경로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측의 이번 담화는 이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권 국장은 “남조선 당국자들이 북남사이에 다양한 교류와 물밑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고 일축했다.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게 될 문 대통령으로서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도발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중 정상회담과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면서 북미 간 대화 재개의 선순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G20 정상회의를 마치는 대로 장소를 서울로 옮겨 갖게 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동안 비무장지대(DMZ)를 들러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일정을 함께 소화하게 될지 미지수다.
북한이 우리 정부에는 ‘선긋기’에 나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유화 메시지는 계속됐다. 권 국장은 “조미 관계는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김정은)와 미국 대통령(트럼프) 사이의 친분 관계에 기초하여 나가고 있다”고 양 정상간 변함없는 관계를 내세웠다.
통일부 당국자는 권 국장 명의 담화에 대해 “정부는 남북공동선언을 비롯한 남북간 합의를 차질없이 이행해나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남과 북 그리고 북미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향후 미국과의 대화를 재개하는 과정에서 남한을 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미·북 대화의 중재자이자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구상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가 미국에 연락할 것이 있으면 조·미(북·미) 사이에 이미 전부터 가동되고있는 연락 통로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협상을 해도 조·미가 직접 마주앉아 하게 되는 것 만큼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은 “조·미관계를 ‘중재’하는듯이 여론화하면서 몸값을 올려보려 하는 남조선 당국자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면서 “조·미 대화의 당사자는 말그대로 우리와 미국이며 조·미 적대 관계의 발생 근원으로 보아도 남조선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 남조선 당국자들은 저들도 한판 끼여 무엇인가 크게 하고있는 듯한 냄새를 피우면서 제 설자리를 찾아보려고 북남 사이에도 여전히 다양한 경로로 그 무슨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여론을 내돌리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이 지금 북남 사이에 다양한 교류와 물밑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미관계는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에 기초하여 나가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제집의 일이나 똑바로 챙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권정근은 이날 담화에서 미국에 적대 행위 중단을 요구하면서, 협상 재개를 원한다면 ‘새로운 셈법’을 갖고 나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최근 미국이 말로는 조·미대화를 운운하면서도 실제적으로는 우리를 반대하는 적대행위들을 그 어느때보다 가증스럽게 감행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쌍방의 이해 관계에 다같이 부합되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생각은 하지 않고 대화 재개를 앵무새처럼 외워댄다고 하여 조·미대화가 저절로 열리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이미 역사적인 시정연설에서 천명하신바와 같이 조·미대화가 열리자면 미국이 올바른 셈법을 가지고 나와야 하며 그 시한부는 연말까지”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대화를 하자고 하여도 협상자세가 제대로 되여있어야 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과 협상을 해야 하며 온전한 대안을 가지고 나와야 협상도 열릴수 있다”고 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교체를 재차 요구한 것이다.
권은 “미국이 지금처럼 팔짱을 끼고 앉아있을 작정이라면 시간이 충분할지는 몰라도 결과물을 내기 위해 움직이자면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미국과 한국(남측)을 동시에 비난하고 나섰다. 비핵화 대화와 관련해 양 측 모두에 날 선 메시지를 던졌다.
북한은 27일 권정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은 말로는 조미(북미)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실제적으로는 우리를 반대하는 적대행위들을 그 어느 때보다 가증스럽게 감행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권 국장은 담화에서 “미국이 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합되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생각은 하지 않고 대화 재개를 앵무새처럼 외워대고 있다”라며 “그런다고 조미 대화가 저절로 열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김정은)께서 천명하신 바와 같이 조미 대화가 열리자면 미국이 올바른 셈법을 가지고 나와야 하며 그 시한부는 연말까지”라며 “미국과 대화를 하자고 해도 협상자세가 제대로 되어있어야 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과 협상을 해야 하며 온전한 대안을 가지고 나와야 협상도 열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런데 미국이 지금처럼 팔짱을 끼고 앉아있을 작정이라면 시간이 충분할지는 몰라도 결과물을 내기 위해 움직이자면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지는 못할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이날 외무성 명의의 담화로는 이례적으로 우리 측에도 날 선 비난을 가했다.
권 국장은 “저들이 조미관계를 중재하는 듯이 여론화하면서 몸값을 올려보려 하는 남조선 당국자들에게도 한마디 하고 싶다”라며 “지금 남조선 당국자들은 저들도 한판 끼여 무엇인가 크게 하고 있는 듯한 냄새를 피우면서 제 설자리를 찾아보려고 북남 사이에도 여전히 다양한 경로로 그 무슨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여론을 내돌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미 대화의 당사자는 말 그대로 우리와 미국이며 조미 적대관계의 발생 근원으로 보아도 남조선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라며 “세상이 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조미관계는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에 기초하여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미국에 연락할 것이 있으면 조미 사이에 이미 예전부터 가동되고 있는 연락통로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고 협상을 해도 조미가 직접 마주 앉아 하게 되는 것인 만큼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이라며 “남조선 당국자들이 지금 북남 사이에도 그 무슨 다양한 교류와 물밑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라고 밝혔다.
권 국장은 “남조선 당국은 제집의 일이나 똑바로 챙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의 이날 담화는 전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을 비난한 것에 이어 이틀 째 나온 것이다.
특히 이날 담화에서는 우리 측에 대해 “참견하지 말라”라거나 “물밑 대화는 없다”라는 등, 그간 정부가 밝힌 북한과의 대화 기조와 다른 태도를 보였다.
북한의 연이틀 비난으로 북미, 남북 대화 재개가 다시 교착에 빠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지난 20~21일 열린 북중 정상회담, 28일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이어지는 한미 정상회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 국면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미국장로회(PCUSA) 버지니아 ‘제임스노회’가 교단 내 처음으로 자신을 제3의 성(nonbinary)으로 인식하고 있는 목회자를 안수할 계획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제임스노회는 오는 29일 리치몬드에 소재한 진터파크 장로교회에서 ‘제3의 성’ 정체성을 주장하는 제스 쿡(Jess Cook)을 목회자로 안수할 계획이다.
노회 부의장인 프레드 A. 홀브룩 목사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쿡은 임명에 필요한 모든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그는 지난 6월 18일 설교를 전했고, 노회는 그의 설교를 검토했다. 행정위원회는 우리 헌법에 따라 그를 말씀을 전하고 성례를 집행하는 사역자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장로교는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신학적으로 더 자유로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교단의 이같은 입장 변화로 대형교회들을 포함한 수 많은 교회들이 교단을 떠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3의 성’으로 인정받은 제이미 슈페는 올해 초 자신의 생물학적 성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밝히고 ‘제3의 성’이라는 정체성은 가짜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그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나이든 이들의 충고를 받아들이기보다 스스로 경험해 보는 것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그러나 이 해로움은 다시 돌이킬 수 없다. 여러분의 몸은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생식기 체계는 오직 하나 뿐이다. 제발 생물학적 성이 아닌 다른 존재라는 환상을 따라 몸을 망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국장로교(PCUSA)의 성도 수가 2015년부터 2020년 사이에 40만 명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8일(현지시각) PCUSA의 내부 문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보수적인 장로교 출판사인 ‘더 레이맨(The Layman)’이 집계했다. 더 레이맨은 “성도 수가 2015년부터 2016년 사이에만 10만 명 이상,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7만 5천 명 이상 줄어들 것”이라면서 2013년에는 89,296명, 2014년에는 92,433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통계 예상치는 그동안의 성도 수 감소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매년 교회가 1천 개 이상 감소하는 것과 같으며, 반전의 계기가 없을 경우 머지않아 교세가 현재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PCUSA 총회와 장로교선교회상임위원회(Presbyterian Mission Agency Board Executive Committee)는 지난 3일 모여 교세 급감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PCUSA는 최근 수 년간 교세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0년에는 성도 수가 250만 명 이상이었지만, 2014년에는 절반 이상 줄어들어 100만 명을 넘는 수준이 됐다. 2014년에는 산하 교회 수도 1만 개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PCUSA의 교세 추락은 동성애에 수용적인 입장을 보인 이후 더 빨라지고 있다. 특히 ECO(Evangelical Covenant Order of Presbyterians, 복음주의언약장로회)가 떨어져 나가면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PCUSA는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현재 PCUSA의 친동성애·친동성결혼 정책으로 인해 탈퇴를 추진하는 교회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 제공=미주 재경일보(http://www.jknus.com)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288981
“PCUSA의 친동성애 노선 반대”… 한인교회들 독립성 보장 위한 ‘복음주의연합’ 출범
PCUSA(미국장로교) 내 한인교회들이 교단의 친동성애 정책에 반대하며, 소속 교회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단체인 ‘복음주의연합'(Coalition of Korean American Ministries, 회장 정인수 목사)을 출범했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각) 기자간담회를 연 복음주의연합은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애틀랜타노회의 축복과 인준 가운데 시작됐다”고 이를 소개했다. 이들이 밝힌 비전은 목회 사역의 자치성, 신학의 자율성, 교회 개척의 주도성 등으로, 사실상 교단과 노회의 친동성애 정책에서 안전히 보호받는 것을 골자로 한다.
회장 정인수 목사는 “새로운 비전으로 새로운 차원의 교회 운동을 펼쳐 가고자 한다. 당면한 문제들 속에서 비전을 공유하고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역이 무엇인지 깨닫고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또 “개교회가 모든 목회 사역과 목회자들의 이동을 관장할 수 있는 자치성, 복음주의적이며 보수적인 신학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율성, 선교와 교회 개척의 주도성과 목회자 후보생 안수와 시험 등의 독립성을 지니고 있다. 애틀랜타노회가 한인교회의 독특한 상황과 현장을 인식해 독립적인 발족을 인준해 주었다”고 전했다.
복음주의연합은 신앙고백을 통해 독자적인 신학 노선을 분명히 했다. 특히 결혼에 대한 공식 입장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한병철 부회장은 “한인교회가 어떻게 하면 시대적인 위기에서 목회를 활성화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동안 노회와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며 노회에 소속된 한인교회에 여러 권한을 부여하는 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달 14일 ‘임원회 구성을 위한 복음주의 콘퍼런스’, 22일 ‘복음주의연합 출범을 위한 기도회’ 등을 열었으며, 27일 애틀랜타노회 복음주의연합 출범 인준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복음주의연합에 참가하는 교회는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 △애틀랜타중앙교회(한병철 목사) △가나안장로교회(김종현 목사) △애틀랜타한인장로교회(백성식 목사) △복음동산장로교회(박준로 목사) △뉴비전교회(전영철 목사) △마리에타장로교회(박종렬 목사) △성령사관학교(장영일 목사) △카리스교회(다니엘 김 목사) △크로스라인교회(다니엘 박 목사) 등이다.
회장은 정인수 목사, 부회장은 한병철 목사, 서기는 조흥석 목사, 회계는 이호웅 장로가 섬긴다. 행정지원팀으로는 허정갑 목사(사무총장), 김재홍 목사(기획팀장), 김윤수 간사(행정간사)가 선출됐다. 조직은 목회위원회, 예배위원회, 목회자후보위원회, 선교및전도위원회, 교회개척위원회, 차세대위원회, 미디어홍보위원회, 여성위원회, 평신도위원회, 공천위원회 등이 있다. 연간 사업 계획으로는 부흥 콘퍼런스, 목양 리더십 세미나, 교회 개척 콘퍼런스, 선교 콘퍼런스, 제직 세미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 자격은 애틀랜타노회에 속하며 이 단체의 신앙고백을 지향하고 동의하여 당회에서 참가를 결의한 교회와 목회자에 한한다. 한편 복음주의연합 출범 감사예배는 오는 13일 오후 4시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 본당에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