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아일보, 1926.9.19.) 총독부 철도국 십일년 계획에 따라 전라남도 신예정선이 결정되었는데 이 예정선을 지리산 부근 구례를 통과하도록 하여 달라고 전남 순천 선교사 ‘로버트 고이트’씨로부터 철도국에 청원을 하였다는데
이 지리산은 장로회 전도부에서 피서지로 쓰고자 총독부와 동경제국대학으로 차지계약까지 성립된 곳이라는 바 광대한 지리산의 풍경을 동경하여 해마다 지리산으로 피서코자 하는 외국인이 늘어가서 금년은 외국인으로만 62인 이상의 피서객이 있었다 하며
내년에는 동경, 북경, 봉천 등 기타 여러 곳에서 백명 이상의 외국인이 올 계획까지 있으니 기어히 철도를 이곳까지 연장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는데, 외국인이 쳘도연장청원을 한
것은 조선철도국이 생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더라 http://bit.ly/2NsXqRu
2. 내막은 조선에 온 선교사와 가족들이 너무 많이 죽어서 미국 남장로교에서 철수를 지시했으나, 선교사들이 거부하여 의료부의 여름철에는 말라리아 모기가 접근하지 못하는 800미터 이상 고산지대로 대피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어 한글 표준화에 영향을 미친 구약성경의 한글 번역을 논의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동북아의 선교사들이 지리산으로 모이게 되므로 동북아 선교 전략 센터가 되어 버린 거죠. 동영상 http://bit.ly/2qmVQFT
그래서 총독부에 구례에 철도역을 놓아 달라고 하여 관철시킨 겁니다. 구례군민들은 선교사들의 혜택을 본 셈이죠
3. 선교사님들이 죽음을 무릎스고 섬겼기에 호남이 기독교 인구 비율이 가
장 높죠. 이후 인근 절들에서 선교사들이 호남인들을 착취한 증거라며 철거를 주장하고 2007년에 결정까지 났으나 주민들이 저지시켰죠
CCC를 설립한 김준곤 목사님도 철거를 중단케 하기 위해서 연구 용역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1억 가까운 돈을 빌려서 지원해주시고 2009년 용역보고서가 나오자 유언을 남기고 소천하셨죠 http://bit.ly/2ZoYkUJ
4. (2018.8.14.) 구례군청이 유적지를 왜곡하는 자료집을 또 배포해서 지리산 기독교 선교 유적지 보존연합(안금남 목사)이 바로잡는 과정에서 철도역 얘기도 나왔네요 http://bit.ly/2UuaXu7
위 기사의 사진은 소강석 목사님이 유적지에서 설교하는 장면인데 공동이사장이었기에 쓴 모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