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국과 국제 사회는 화웨이를 압박하는가?

美, FBI까지 나서 화웨이 압박…“美·中 갈등 장기화 조짐” 

미국이 전방위적인 ‘화웨이 때리기’에 나섰다. 미 행정부부터 의회, 법무부, 연방수사국(FBI)까지 화웨이를 압박하고 있다. 무역분쟁으로 시작된 양국 갈등이 IT(정보기술) 분야에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FBI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의 화웨이가 미국 기업의 기술을 탈취했다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 미 법무부는 화웨이와 화웨이 자회사, 그리고 화웨이 창업주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은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기소했다. 미 정부와 의회는 미국 기업이 화웨이 통신장비를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라엘 등 동맹국에도 화웨이를 보이콧(거래 거부)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 정부와 화웨이는 강력 반발했다. 화웨이는 법규를 준수했으며 미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중국 기업을 압박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미중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FBI, 美 화웨이 연구소 급습하고 함정수사까지  FBI는 4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 있는 화웨이 연구소를 급습했다. 일리노이에 있는 기술 스타트업 ‘아칸반도체’가 개발한 인공 다이아몬드 박막기술을 훔치려 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여기서 ‘급습’은 압수수색으로 보인다. 이번 FBI 수사는 지난달 28일 미 법무부가 화웨이와 자회사, 멍완저우 부회장을 미 이동통신사 티모바일의 로봇 기술을 훔친 혐의로 기소한 것과 별개다.  이번 수사는 아담 칸 아칸반도체 설립자가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아칸반도체는 유리에 인공 다이아몬드를 얇게 씌운 ‘미라지 다이아몬드 글라스’라는 샘플을 화웨이 연구소에 보냈는데 지난해 8월 훼손된 상태로 돌려받았다. 미라지 다이아몬드 글라스는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스크린보다 얇고 가볍지만 강도는 6배 이상 강하다.  미국 법무부가 2019년 1월 28일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와 자회사 두 곳, 화웨이의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를 기소했다. 매슈 휘터커 법무장관 대행이 기소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이런 미라지 다이아몬드 글라스 샘플이 심하게 훼손돼 돌아오자 칸 아칸반도체 설립자는 화웨이를 기술도용 시도를 한 것 같다며 FBI에 신고했다. 강도가 센 제품을 플라스틱 등으로 이중삼중 포장해 화웨이 연구소에 보냈는데 훼손된 게 수상하다는 것이다.  FBI는 화웨이를 상대로 함정수사까지 벌였다. FBI는 지난달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서 칼 슈보 아칸반도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화웨이 측 인사들과 접촉시키고, 대화를 녹음하게 했다. FBI는 함정수사로 화웨이 측 인사들이 아칸반도체와의 계약과 미국의 수출통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을 인정하게 했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이를 두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이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지식재산권 탈취를 단속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무역 분쟁→기술탈취 문제로 옮겨붙은 미·중 갈등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90일간의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한 날인 지난해 12월 1일, 미국은 캐나다에 요청해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 회장의 딸이자 유력 후계자인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달 28일 미국 두 개 주(州)에서 십여 개의 각각 다른 혐의들을 적용해 화웨이를 두 건으로 전격 기소했다. 캐나다 정부가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한 것도 이에 따른 것이다.  뉴욕주 브루클린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미 법무부는 금융 송금 사기와 국제긴급경제권법 위반, 대(對)이란 제재 위반 등 13개 혐의를 제시했다. 화웨이가 이란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은행과 미 당국에 자회사이자 이란 통신사인 스카이콤 테크와 화웨이 디바이스 USA와의 관계를 속였다고 봤다. 미 법무부는 여기에 멍완저우 부회장도 관련 있다고 조사했다.  워싱턴주 서부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는 화웨이 자회사 두 곳을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의 로봇 기술을 훔친 혐의 등 10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화웨이 직원들은 티모바일의 스마트폰 내구성 테스트용 로봇인 ‘태피(Tappy)’ 기술을 2012년부터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은 훔친 직원에게는 상여금까지 챙겨줬다고 한다. 
◇ 무역 협상은 지지부진…미·중 갈등 장기화 조짐 
기술탈취 문제가 확대되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미·중 무역 협상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끝났지만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주요 의제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미·중 무역 ‘90일 휴전 협상’ 시한을 연기할 수 있다는 뜻만 내비쳤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의 장옌성 수석연구원은 경제 문제·정치 체제·안보 문제 등으로 오는 3월 1일까지 협상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SCMP에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중 갈등이 점점 정상화될 것이라고 봤다. 장옌성 연구원은 “(미·중) 갈등은 불가피하고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시간이 흐른 뒤 많이 싸우고 많이 대화하게 되면 점점 이성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다시 협력할 것이다. 만약 관세가 25%까지 올라간다면 양국 기업도 못 버틸 것”이라고 했다.  미·중 갈등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오해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의 선슈공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불신’이 일반 중국 기업에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SCMP에 “서구 언론과 정치인들은 중국이 현재 상황에 도전해 바꾸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은 변화를 꾀한 적도 없다. 서구 국가들이 중국을 오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국제 사회에서 미국 권위에 도전한다고 생각해 미국이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지만, 중국은 결코 그런 적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재형 기자 ddotti@chosunbiz.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425647 

덴마크 화웨이 노동자 추방, 노르웨이는 간첩활동 경고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북유럽의 덴마크가 화웨이 노동자 2명을 추방한데 이어 노르웨이 정보 당국이 화웨이와 중국 공산당이 연계돼 있다며 화웨이 간첩활동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덴마크는 4일(현지시간) 화웨이 노동자 2명을 비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방했다. 덴마크 당국은 이들이 간첩 혐의에 연루된 것은 아니고 단순히 비자 관련법을 어긴 혐의라고 밝혔다.그러나 같은 날 노르웨이 정보 당국은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며 화웨이의 간첩활동 가능성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베네딕테 본랜드 노르웨이 정보당국 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화웨이와 중국 정부가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며 “화웨이와 거래하는 기업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그는 “중국은 당국이 명령하면 화웨이 등 통신업체들이 통신과 관련된 자료를 공산당에 제출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부탁했다.정보 당국 수장이 이같은 발표를 하자 오슬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은 노르웨이의 안보에 어떠한 위협도 되지 않는다”고 즉각 반발했다.  노르웨이는 4G 텔레콤 네트워크 건설에서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했었다. 노르웨이가 이같은 경고를 내놓은 것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SCMP는 평가했다. 노르웨이는 류샤오보 노벨평화상 수상과 관련, 중국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에야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sinopark@news1.kr
https://news.v.daum.net/v/20190205080532409?rcmd=rn&f=m 

화웨이와 中고위층은 어떤 관계일까 

화웨이 CFO 멍완저우가 캐나다 당국에 체포된 사건으로, 세계 최대의 이 통신회사는 국제적 주목을 받게 됐다.  멍완저우 사태로 관심을 받고 있는 화웨이는 명목상 민간기업이지만, 세계 어느 증권거래소에도 상장돼 있지 않다. 각국 정부는 화웨이와 중국 공산정권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검찰은 화웨이가 홍콩 회사를 이용해 이란에 부과된 제재를 회피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는데, 앞서 미국산 장비를 이란과 북한에 판매한 중국의 또 다른 기술회사 ZTE와 같은 혐의다.  겉으로만 본다면, 화웨이는 직원 소유의 민간기업이다. 설립자인 런정페이 회장은 공식적으로는 화웨이 주식 1.4%만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주식은 노조위원회를 통해 8만 명의 직원들에게 분산돼 있다.하지만, 노조위원회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으며, 화웨이 직원들은 퇴직하면 지분을 자동 상실한다. 회사에 대한 진정한 지배권은 경영자들과 그들이 중국 공산당과 맺고 있는 권력자들이 장악하고 있다.회사 최고위층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화웨이가 중국의 정보기관, 군부, 중국 공산당 전 주석 장쩌민 파벌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런 회장은 중국 인민해방군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첫 부인 멍준은 저명한 인민해방군 정치위원의 딸이다. 최근 체포됐던 멍완저우 화웨이 CFO 겸 부회장이 바로 멍준과의 사이에서 장녀로 태어났다.런 회장의 가족들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문화혁명기에 박해를 당했기 때문에, 런 회장은 아내와 결혼하면서 처가에 들어갔다. 그래서 멍완저우는 어머니 성을 따르게 됐다.런 회장의 장인 멍둥보는 인민해방군 정치위원으로부터 쓰촨성 어느 시의 공산당 당비서로 근무하게 됐고, 나중에는 쓰촨성 부성장(副省長)까지 지냈다. 그는 1980년대에 쓰촨성인민회의 대표 및 전국인민대표회의 대표로도 활동했다.런 회장은 장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그의 정치적 인맥을 통해 지원을 받게 됐다.  1999년부터 화웨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쑨야팡(孫亞芳)은 런 회장과 함께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CIA 보고서에 따르면, 그녀는 중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国家安全部, MSS)에 막강한 배경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화웨이, 첩보기관 그리고 파벌 투쟁 
화웨이에서 쑨야팡의 영향력은 런 회장을 압도했다. 2010년 런 회장은 쑨야팡의 압력으로 화웨이의 후계를 자신의 아들 런핑에게 물려주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이 사실은 화웨이가 대체로 중국의 정보기관 통제하에 있음을 시사한다.덧붙여 말하자면, 현 시진핑 중국 주석에 의한 부패척결이 시작되기 전까지, 국가안전부는 확고히 장쩌민 파벌의 수중에 있었다.국가안전부의 수장은 1985년부터 1998년까지 자춘왕(賈春旺)이었고, 그 뒤를 이어 2007년까지는 쉬융웨(許永躍)가 역임했으며, 나중에 겅후이창(耿惠昌)으로 교체됐다.  자춘왕은 공산당 전 지도자 장쩌민 및 그 측근들과 강한 유대 관계가 있었다. 자춘왕의 사위 류러페이는 CITIC 사모펀드 회장인데, 공산당 전 고위간부 류윈산(劉雲山)의 아들이다. 류윈산은 장쩌민과 깊은 관계였고 당 고위 간부를 역임했는데, 올해 초 퇴임하기 전 공산당을 이끄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인 중 한 명이었다.쉬융웨는 공산당 간부의 아들이며, 역시 장쩌민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는 장쩌민의 정치적 영향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국가안전부 수장을 지냈다.겅후이창은 전 정치국 상무위원 저우융캉과 긴밀히 협력했다. 현재 저우융캉은 부패와 시진핑에 대해 정변을 일으킨 혐의로 수감돼 있는데, 그는 장쩌민파의 핵심 인물이었다. 저우융캉은 2014년에 숙청됐는데 다음 해에 사형선고를 받았고 종신형으로 감형됐다.겅은 2016년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그 해 11월 천원칭(陳文清)으로 국가안전부 수장이 교체됐는데 그는 과거 푸젠성 공산당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시진핑의 측근으로 파악되는 인물이다. 
중국 검열 인프라 구축에 화웨이 참여  
장쩌민은 1989년부터 2003년까지 공산당 총서기를 지냈다. 장쩌민은 퇴임 후에도, 당과 정부의 고위직을 차지한 자신의 많은 측근들을 통해, 후진타오 주석의 두 번 임기 10년 내내 영향력을 행사했다.이런 상호 간의 비호 관계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인사들에 대한 숙청은 시진핑이 2013년 집권 후 여러 해가 지난 지금까지도 부패척결 운동을 통해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1993년부터 2002년까지 공산당 기율위원회에서 근무한 왕요우췬은 본지 중문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잘 아는 전직 화웨이 직원의 제보를 근거로, 화웨이는 정보기관에 이용된 기업이며, 과거 정권 즉 장쩌민파와 밀착돼 있다고 밝혔다.족벌주의와 부패는 차치하더라도, 장쩌민은 중국 공산당 치하의 인권유린으로 악명이 높았으며 특히 1999년 파룬궁에 대한 전국적인 탄압을 주도했다.  온라인을 감시하고 검열하기 위해, 장쩌민 정권은 ‘중국의 만리장성 방화벽(the Great Firewall of China)’으로 널리 알려진 방대한 인터넷 통제시스템을 도입했다.화웨이는 장쩌민 통치하의 중국 정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만리장성 방화벽 구축 및 업그레이드에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방화벽 구축의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부분은 전국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감시를 확립한 ‘금순공정’이었다.  ‘만리장성 방화벽’과 ‘금순공정’은 장쩌민의 장남 장몐헝(江綿恆)의 관리 감독 하에 구축됐는데, 과거 보도들에 의하면 장몐헝은 화웨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2003년 국영 중앙TV 보도에 따르면, 2001년에 시작된 금순공정의 첫 단계에는 2002년 말까지 64억 위안(약 8624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그 이후 단계에서 지출된 프로젝트 비용은 발표되지 않았다.‘만리장성 방화벽’과 관련된 규모, 비용과 중요성 등을 고려해 볼 때, 화웨이의 정치적 배경이 충족되지 않았다면, 장몐헝은 프로젝트의 핵심업무를 화웨이에 위탁하지 않았을 것이다.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시사평론가 탕징위안은 12월 10일 본지 중문판과 인터뷰에서 “화웨이 이사장 쑨야팡은 장쩌민 파벌의 명령에 따라 임명된 것으로 알려지며, 그리하여 화웨이는 정치적 신임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탕은 또 “그 후 그들(장쩌민 파벌)은 화웨이를 자신들의 기업으로 생각해 왔다. 장몐헝이 화웨이에 프로젝트를 맡긴 이유가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조슈아 필립(Joshua Phillip) 기자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1025

화웨이, 글로벌 시장 장악 위해 ‘3단계 전략’ 수립
 

화웨이 사업모델을 분석한 중국의 경제평론가 왕샹이(王尚一)가 내린 결론은, 이 거대한 기술회사는 중국 정권의 세계시장 장악 전략에 앞장서는 ‘결사대(敢死隊)’, 즉 죽음도 불사하는 ‘가미카제 부대’라는 것이다.그는 “화웨이의 기본적인 사업모델은 ‘착취공장’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으며, 이 회사는 중국이 세계적으로 벌이고 있는 폰지 사기 같은 게임에서 죽음도 불사하는 ‘결사대’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지난 12월 20일자 자신의 칼럼에 썼다.  왕샹이가 사용한 ‘죽음도 불사하는’이라는 말은 화웨이의 극한적인 업무환경을 지칭하는 말이자, 화웨이가 중국 정권의 경제적 야망 속에 맡은 특별한 역할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적어도 서류상으로는 민간 소유 기업이기 때문에, 중국 국유기업에게는 너무 위험하거나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일도 화웨이는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왕은 “애국심 및 현지화의 기치 아래,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외국으로부터 기술을 복제, 표절, 도둑질했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외국기술을 훔쳤고 외국 공급자들을 중국 밖으로 밀어내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또 “화웨이는 중국 내수시장의 수익 및 중국으로부터 받는 다양한 형태의 보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점유율을 높인다”고 말했다. 여기에서의 핵심은 화웨이 제품에는 중국 해커들에게 해킹 경로를 제공하는 ‘뒷문(백도어)’이 감춰져 있다는 점이다.  왕샹이는 화웨이 제품의 유해성이 해외 시장과 각국 정부에 더 확실해짐에 따라, 화웨이의 행위는 점점 더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멍완저우 CFO가 이란 정권에 대해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 당국에 의해 체포됐던 사건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중국에 있는 캐나다인 여러 명을 구금하고 세간의 이목을 끄는 외교적 항의를 하는 등 멍완저우 체포에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 캐나다 의류회사인 캐나다 구스에 대한 중국인들의 제품불매 운동도 일어났다. 왕샹이에 따르면, 이는 중국 공산당 정권이 정보수집 및 세계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얼마나 화웨이를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글로벌 시장 확장의 3단계 전략 

화웨이 이사 겸 부회장 첸리팡(陳黎芳)은 지난 4월 화웨이 신입사원들에게 한 연설에서, 중국은 여전히 많은 기술 분야에서 미국에 수십년 뒤처져 있다고 말한 바 있다.첸 부회장은 “정밀하고 스마트한 기기, 그리고 시험장비에서는 격차가 더 크다… 모든 시험장비는 수입에 의존한다”면서 “재래무기와 이중용도 제품 및 기술의 수출 통제에 대한 바세나르 협정에 의해 금지된 장비에 대해서는, 전선에서 일하는 우리의 동료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밀수해야 한다”라고도 했다.왕샹이에 따르면, 화웨이는 세계 시장을 잠식하기 위해 3단계 계획을 세웠다.제1단계인 2000년대 기간에, 화웨이는 미국의 다국적 기술 대기업 시스코(Cisco)의 소프트웨어를 복제했고, 자사 시스템을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판매했다. 시스코는 화웨이를 제소했지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은 시스코가 법정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한편, 중국의 선전 조직들은 화웨이를 애국적인 기업으로 홍보하고, 화웨이 제품 사용이 애국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제2단계에서 화웨이는 국제법과 규정을 무시하고 해외사업을 확장했다. 이 단계에서 화웨이의 주요 경쟁자는 국유통신회사이자 중국 2위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ZTE였다.“우리는 아프리카에서 화웨이와 경쟁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ZTE의 프로젝트 관리자 루 제이는 본지 영문판에 밝혔다. 루는 “화웨이와 ZTE는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뇌물을 쓰고 있지만, 화웨이는 기꺼이 더 많은 뇌물을 준다. 그들은 매우 인심이 후하다”고 설명했다.중국 정부는 다른 나라의 인프라 프로젝트에 막대한 돈을 대고 있다. 이런 인프라 개발에서 돈을 지원 받기 위한 조건 중의 하나는 개발국이 중국산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화웨이와 ZTE는 아프리카, 남미, 기타 개발 도상국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제3단계는 중국 정부의 더 발전된 계획과 관련되는데, 여기에는 중국 내 외국 기업에게 기술 이전을 강요하는 것에서부터, 중국 기업을 위해 일할 해외 전문가와 과학자를 모집하는 일 등이 있다.왕샹이는 “사기업으로서 화웨이는 독립적으로 경영되는 것처럼 보인다. 유럽과 북미에 있는 연구기관에 투자하고, 대학들을 지원함으로써, 화웨이는 그들로부터 기술을 빼낸다” 라고 지적했다.외국의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 외에도, 화웨이는 현지에서 개발되는 최첨단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해외연구센터도 직접 설립한다. 
니콜 하오 기자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2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