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슬람 테러

시리아 미군 수송단에 IS 또 자폭테러..철수발표뒤 두번째 

【 베이루트 ( 요르단)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시리아 북부에서 21일 (현지시간) 미군과 시리아내 동맹군인 쿠르드군의 합동 수송단을 목표로 한 이슬람무장단체 IS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IS에 대한 승전을선언하고 시리아주둔 미군의 철수 계획을 발표한 뒤로 일어난 두 번째 테러이다. 아직 사상자는 보고된 것이 없다.   이 날 자폭 테러는 북부 하사케 주의 샤다디 마을 외곽에 있는 한 검문소에서 일어났다. 이 곳은 이 지역 쿠르드무장병사들과 미국이 주도하는 시리아 연합군이 IS무장세력과 전투를 벌여온 이라크국경 부근이다.   미군 사령관 션 라이언 대령은 미군 연합군은 사상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아직은 피해자가 없지만 상황을 재검토해서 적절한 정보가 있으며 추후 발표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이번 테러는 지난 번 북부 만비즈 마을에서 미군 2명과 미국인 민간인 2명을 포함한 19명이 살해된 자폭 테러가 발생한지 불과 며칠 만에 일어났다. 번화가의 레스토랑앞에서 일어난 그 테러는 2015년 미군이 시리아에 주둔한 이후 미군에 대한 최악의 공격이었다.   두 번의 폭탄테러는 모두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저지른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현지의 아마크 통신은 보도했다.   시리아 북부 소재의 쿠르드 통신사인 하와르 통신은 20일의 폭탄테러는 샤다데를 통과하는 미군 연합군 수송대를 노려 시리아의 쿠르드 검문소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 날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 가운데에는 외진 도로위에서 불타고 있는 차량이 보였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시리아의 쿠르드민병대 방탄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주변에는 미군 연합군 수송차량들이 보였다.   지난 12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ISIS와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내 임기 중 시리아에 미군이 있는 이유는 오직 승리를 위한 것이었다”고 선언하면서 시리아내 미군 2000명을 즉시 귀국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군 지도자들의 큰 반발을 사서 결국 짐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퇴를 초래했다. 또한 2000명의 병력을 안전하게 귀국 시키는데에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테러까지 빈발해서 미군철수 계획이 제대로 이뤄질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과 가까운 사이인 외교정책 전문가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19일 터키를 방문중에 “미군의 시리아 철수 계획은 그 동안 철저히 생각했던 일이 아니어서 혼란 상태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내의 IS세력이 아직도 파괴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 계획도 없이 갑자기 미군을 철수시키지 말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터키의 대통령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20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만비즈 테러에 관해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은 트럼프에게 터키가 미군 철수후 이 곳을 지체 없이 접수해서 안보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고 성명은 말했다.   그러나미군이 지원하는 쿠르드족 시리아군은 터키가 테러범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이 것 때문에 지금까지 미국과 터키의 긴장관계가 계속되었다. 터키정부는 2016년 IS를 몰아내고 만비즈를 점령한 시리아군의 쿠르드 병력의 철수를 계속해서 주장해왔다.   cmr@newsis.com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122_0000536682&cID=10101&pID=10100 

‘탈레반 배후’ 아프간 군 시설 차량폭탄테러… “126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중동부의 마이단 바르다크주(州)에 있는 군 시설에서 21일(현지시간)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무려 100명 이상의 치안 병력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익명을 요구한 아프가니스탄의 군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군 훈련소에서 발생한 폭발로 숨진 인원이 126명이며, 이 중에는 특공대원 8명이 포함돼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통신에 전했다. 주정부 관리를 지냈던 한 현지인도 “계속 교류 중인 군 인사한테서 ‘사망자가 100명이 넘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테러 공격은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이날 오전 아프간 국가안보국(NDS)의 훈련시설 입구로 돌진하면서 발생했다. 곧이어 최소 두세 명의 무장괴한이 들이닥치면서 아프간 보안군과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들 괴한은 교전 끝에 사망했다고 주정부의 한 당국자는 밝혔다. 해당 훈련시설은 수도 카불에서 남쪽으로 약 50㎞ 떨어진 지점에 있는 곳이다. 한 목격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매우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건물 전체가 붕괴돼 버렸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다만 이번 테러 공격의 정확한 피해 상황에 대해 아프간 정부는 구체적으로 밝히길 꺼리는 모습이다. 정부는 “최소 12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만 발표한 상태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1212370368385?did=NA&dtype=&dtypecode=&prnewsid=   

말리서 유엔평화유지군 피습 10명 사망…이슬람 극단주의 범행 추청 

유엔 평화유지군이 무장세력에 공격당했다. 아프리카 말리에서 주둔 중인 유엔 평화유지군이 20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아 대원 10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다쳤다고 유엔(UN)이 밝혔다.   유엔은 이날 성명에서 말리 키달 지역의 아겔호크에 주둔한 유엔평화유지군(MINUSMA) 캠프에 대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격으로 사망한 유엔평화유지군 10명 모두 아프리카 차드 공화국 소속 병력이다.   말리는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극단세력의 위협에 노출돼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희생자들과 가족들에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유엔은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라면서 말리 당국 등에 이번 공격을 감행한 무장세력의 정체 파악해 엄벌할 것을 촉구했다. 무장 괴한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AP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말리는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했으며 종족 분쟁과 이슬람주의 반군의 테러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말리에는 약 1만3000명 규모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배치돼 있다.
윤경진 기자 youn@ajunews.com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0119000042 

태국 불교 사원서 총격, 승려 2명 사망…무슬림 반군 소행 추정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태국 남부 한 불교 사원에서 한밤중 괴한들의 총격으로 승려 두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남부 나라티왓주에 있는 한 절에서 주지승과 부주지승이 전날 밤 발생한 총격으로 숨졌다.  다른 두 명은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수-응아이 파디 지역의 경찰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최소 6명이 이번 총격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고,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태국은 불교 중심의 국가지만 ‘딥 사우스’(Deep South)로 불리는 나라티왓, 얄라, 빠따니 등 남부 3개 주 송클라주 일부는 종교, 인종, 문화적으로 말레이시아와 더 가깝다. 인종적으로도 무슬림 소수민족인 말레이족이 대부분이다.      과거 술탄이 다스리던 빠따니 왕국의 영토였던 이곳은 옛 시암 왕국에 병합되면서 자연스럽게 태국 땅이 됐지만, 무슬림 반군들은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오랫동안 테러와 무장분쟁을 벌여왔다.  이런 이유로 주 정부 관리들은 물론 불교나 이슬람교 인사들도 종종 테러의 표적이 돼왔다.  송클라대학 ‘딥사우스와치’(DSW) 센터에 따르면 분리주의 이슬람교도의 테러가 본격화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이 지역에서 발생한 각종 테러로 6천900여명이 숨졌고 1만3천명 이상이 다쳤다.  태국 군부 정권은 2015년부터 말레이시아 정부가 중재한 평화회담에 참여해왔지만 지난해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태국 군부 정권은 올해 다시 이 회담을 재개할 것을 시사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0119000042